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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첨가물에 대한 오해
게시물ID : cook_8314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EnSoF
추천 : 11
조회수 : 2618회
댓글수 : 64개
등록시간 : 2014/03/03 02:47:32
이것 저것 만들어 먹기 좋아하다보니 인터넷에서 레시피를 자주 찾아보게 됩니다.

그리고 요새 트랜드인 안전한 먹거리라는 것들을 찾아보다, '정말 식품첨가제들이 모두 해로운가?' 하는 의문이 들더군요. 

그래서 이것저것 찾아보다 보니 여러가지 오해가 전반적으로 퍼져있다는걸 알게 되었습니다.

몇몇개의 오해에 대해 찾아보았는데 여러분들과 공유하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

1. 합성 감미료
이미 오유에는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신 사카린입니다.
합성감미료중 대표적으로 쓰이는 제품은 사카린, 아스파탐등이 있지요. 
이중에 사카린은 지금은 많이 오해가 풀렸지만 한때 발암물질로 알려져 곤욕을 치렀지만 지금은 무해하다는 것이 알려져 오해가 풀린 제품입니다.

사카린의 명칭은 사카린나트륨(C7H5NO3S)이며 
설탕에 비해 수백배 달기때문에 적은 양으로도 단맛을 낼 수 있고,
인체가 소화시킬 수 없는 물질이어서 설탕과 달리 당뇨병 환자들도 사용할 수 있는 합성감미료이죠. 
2010년 미국에서는 인체 유해 우려물질 리스트에서 사카린이 빠졌다고 합니다. 

아스파탐의 경우에도 비슷한 용도로 쓰이지만 아스파탐의 경우 페닐케톤뇨증이라는 유전병을 가진 경우에는 복용을 하시면 안되기 때문에 좀더 주의가 필요하죠.

2. 향미 증진제
L-글루타민산 나트륨, MSG, 미원이라고도 불리는 향미 증진제입니다.
많은 분들이 합성조미료라고 잘못 알고 계시는 미원의 경우 사실 합성조미료가 아닙니다.
미생물등에서 자연적으로 생성되는 물질인 Monosodium L-Glutamate를 정제해서 판매하는 것으로 기본적으로는 정제소금과 비슷한 개념의 천연재료라는 것이 진실이죠.
글루타민에 나트륨이 붙어있는 구조인데 글루타민은 자연계에 정말 흔한 아미노산이고 MSG에서 문제가 될 수 있는 부분은 나트륨뿐입니다. 미원의 유해성은 소금의 유해성과 거의 같다고 보시면 되는데요. 소금의 맛의 역치가(0.2%), 설탕의 맛의 역치가 (0.5%)에 비하면 미원의 맛의 역치가(0.014%) 훨씬 낮기 때문에 소금이나 설탕보다 적은 양을 쓰더라도 맛을 더 내줄 수 있는데다, 건강상의 문제도 소금이나 설탕의 섭취를 줄여줄 수 있어서 아주 유용한 조미료인것이 MSG입니다. 일각에 의하면 MSG의 사용이 소금사용량의 30%를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3. 아이스크림 유화제
Ice, Ice Cream, Dessert, Icecream, Summer, Treat

사실 이 아이스크림 유화제때문에 이글을 쓰기 시작한건데요. 집에서 아이스크림을 만드려고 레시피 찾다가 유화제의 유해성을 찾아서 이글을 쓰게 된것입니다.
요새 찾아보면 천연재료 아이스크림이니 몸에 안좋은 아이스크림 유화제니 말이 많더군요. 

단도직입적으로 말씀드리면 아이스크림이 몸에 안좋은 가장 큰 이유는 설탕!!때문입니다.

아이스크림 400ml정도 만드는데 60-70g 이상의 설탕이 들어가더군요. 유화제니 뭐니 할거면 아예 아이스크림을 안먹는게 가장 건강에 좋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스크림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써 안먹을 수 없기때문에 아이스크림 유화제가 정말로 나쁜 것인지 찾아보았습니다.

유화제는 종류에 따라 여러가지 제품들이 있습니다. 종류는 생략...
주 목적은 물과 기름을 잘 섞이게 해주는 일종의 계면 활성제입니다.
대표적인 천연 계면활성제는 계란 노른자가 있다고 합니다. 천연 아이스크림을 만들때 주로 사용되는 것이 이 계란 노른자이지요.

그렇다면 본론으로 들어가서 아이스크림 유화제에 대해 말해보겠습니다.
찾아보니 아이스크림용으로 쓰이는 유화제는 tween 80이라는 뭔가 몸에 안좋을 듯한 이름을 가진 제품이었습니다.
실험실 같은 곳에서 주로 쓰이는 계면 활성제인 tween 20랑 이름이 비슷해서 좀 흠칫했습니다만...
이 tween 80라는 것은 브랜드네임일 뿐이고 정식 명칭은 Polysorbate 80이라고 합니다.
주로 아이스크림에 0.5%로 사용된다고 하며 심지어 액체형 약제에 주로 쓰인다고 합니다.

이  Polysorbate 80이 어디에서 합성되어 나온 것이냐 하면 바로 천연 유지인 올리브유입니다. 
TV에서 해롭다 어떻다 떠드는 것과는 달리 이 아이스크림 유화제는 유럽과 미국에서 상당히 안전한 식품 첨가제로 알려져 있습니다. 유럽과 미국에서는 평균 하루에 약 100mg정도를 성인이 섭취하고 있다고 하네요. 
인플루엔자 백신에도 약 25ug정도가 함유되어 있다고 합니다. 
미국에서 1950년대부터 이 tween 80에 대한 유해성을 검증해왔는데 현재까지 크론병환자등의 극 소수를 제외하고는 유해성을 입증하지 못한 식품첨가제입니다. 크론병 환자의 경우 주의해야한다고 하네요.

연구 결과에 의하면 임산부가 21일 동안 약 1.3kg의 tween 80를 섭취할 경우 저체중의 아기가 나올 수 있다는데 아이스크림 섭취로 21일 동안 1.3kg을 섭취하려면 아이스크림 26kg을 21일 동안 섭취해야하는 이야기 입니다. 여기에 포함된 설탕의 양은 대략 4.5kg입니다. 어떤게 더 해로울지는 잘 아시리라고 생각됩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찾아보았네요. 다음에 기회가 있다면 더 찾아보고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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