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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얼굴의 고양이
게시물ID : animal_8031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골뱅방개
추천 : 12
조회수 : 1291회
댓글수 : 12개
등록시간 : 2014/03/03 11:19:15
출처  http://petzzeung.com/bbs/board.php?bo_table=animal&wr_id=24
 
 
키메라(chimera)란 한 개체에 유전자형이 다른 조직이 서로 겹쳐 있는 유전현상 또는 서로 다른 종끼리의 결합으로 새로운 종을 만들어 내는 유전학적인 기술을 의미하는 것으로 사자 머리에 염소의 몸통이나 뱀 꼬리를 가진 고대 그리스 전설 속에 나오는 괴물에서 유래한 말입니다.
 
 
그리고 몸의 양쪽이 다른 특징을 가진 동물을 하프 사이더(half-sider) 또는 테트라가메틱 키메라(tetragametic chimaera)라고 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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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 전 많은 언론에서도 유명세를 키메라 고양이 '비너스'를 들어보셨나요?
 
이 고양이는 삼색고양이지만 얼굴 무늬의 특이성 때문에 키메라 고양이로 더 잘 알려져 있습니다.
 
실제로 삼색 얼룩을 가진 수컷 고양이 대부분이 염색체 이상인 키메라이고 특징적인 주황색과 검은 반점의 털 색은 그 수컷 고양이가 X 염색체를 1개 더 여분으로 가진 것을 나타낸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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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암컷 고양이의 경우에는 이미 X 염색체를 2개 갖고 있기 때문에, 특별히 또 다른 X 염색체가 가해지지 않아도 삼색 얼룩 고양이가 될 수 있고요.
 
즉, 키메라 고양이로 알려진 암컷 고양이 비너스는 반드시 키메라는 아니라는 것입니다.
 
정확한 것은 유전자 검사를 해봐야 알겠지만,,, 비너스가 키메라 고양이라면 신체의 좌우 양쪽에서 채취한 피부의 유전자가 서로 달라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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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만약 키메라가 아니라면 얼굴이 절반씩 다른 이유는?
 
고양이 얼굴 절반의 전체 세포에서 검은색 털 유전자가 무작위로 활성화되고 나머지 절반에서는 주황색 털 유전자가 활성화돼 발달 과정에서 2개의 털 색이 몸의 중앙선 부위에서 만났을 수도 있다는 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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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지 확실한건, 고양이 사이에서 키메라는 극히 드물고 비너스의 존재는 여전히 미스터리로 남아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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