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필립스 에어프라이어) 치킨을 만들어봤습니닭!
게시물ID : cook_8321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트롤어선
추천 : 17
조회수 : 21418회
댓글수 : 21개
등록시간 : 2014/03/03 18:36:39

신은 창조하는 것이 아닌 모셔서 영접하는 것이지만,
때로는 '치킨을 만들어먹으면 어떻게 될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죠.

그! 래! 서!

CAM02881.jpg

오늘은 치킨을 만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보통은 다 손질이 되어있는 닭도림탕 용 닭고기를 쓰지요.
하지만 전 이미 집에 있는 생닭은 사용하도록 하겠습니다.
생닭이나 조림용 닭고기는 대형마트에서 약 6 ~ 7 천원에 사실 수 있어요.


CAM02882.jpg

우선, 저 같은 경우에는 생닭을 손질해야 합니다.
원래라면 정육점에서 사용하는 칼을 사용해야 하지만 그냥 가정용 식칼로
빠빡팍! 해서 저렇게 해체를 해놨습니다. 시신훼손


CAM02885.jpg

그 다음도 별거 없습니다.
닭고기를 물에 깨끗이 씻어주시고,
어디서 본건 있어가지고 우유에 닭들을 약 10분간 담가둡니다.
이것은 닭고기의 비린내를 없애주기 위해서라는데, 우유를 싫어하시는 분은 
후추로 재워두셔도 좋습니다. (단, 우유는 나중에 물기를 짜주어야 하니 크게 신경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우유는 슈퍼나 편의점에서 파는 780원 짜리 작은 팩 하나면 되겠습니다.


CAM02886.jpg

그 다음에 밀가루, 계란 2개, 빵가루를 준비해주시면 되는데, 계란이 쌍란이 똻?!
(호오~ 귀엽군요?) 쌍란은 실제로 처음봅니다...
우유의 물기를 닦아낸 고기는 밀가루, 계란, 빵가루 순으로 옷을 입혀줍니다.


CAM02887.jpg

이렇게 마치 치킨 CF 의 한 장면처럼 닭고기를 밀가루에 풍덩~! 하고 떨어뜨리긴 개뿔.
하지마십세요. 밀가루가 사방으로 퍼지는 파노라마를 볼 수 있습니다.


CAM02888.jpg

(아고 흔들렸네;;) 이렇게 계란옷도 입혀주고


CAM02890.jpg

이렇게 신상 빵가루도 입혀주고.
빵가루는 대형마트에서 3,400원에 모실 수 있습니다. 의외로 빵가루가 많이 필요합니다.
작은 봉지의 반 이상이 들 정도로.


CAM02892.jpg

이렇게 해서 튀김옷을 다 입혔으면 80% 완성한 겁니다.
하지만 먹을 수 없죠. 닭고기를 먹기 위해 이제 튀겨야 합니다.
튀길때는 식용유와 후라이팬이 필요 없어!!!!!!
필요 없지롱!!!!!


CAM02895.jpg

이게 모게요? 이게 몰까요?
그 이름하야~ 열파참! 캬하~ 필립스 사에서 제조한 에어프라이어!!!
이 밥솟 처럼 생긴것은 기름없이 음식을 튀겨주는 아주 획기적인 아이템으로
저 손잡이 부분 보이시죠? 저 안에 음식물을 담는 건데,
기계가 외부로부터 공기를 흡입해서 공기를 압축시킨 후 압축시킬때 생기는 열로
음식을 가열 및 튀겨낸다 라는 조리기계 입니다!!!!
전동칫솔 이후 이런 환상적인 아이템은 처음본다.
참고로 이것은 인터넷 쇼핑으로 약 28 ~ 31 만원대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CAM02894.jpg

에어프라이어의 안에 이렇게 튀김옷을 입힌 닭고기를 넣어주시고요.
기계를 설정합니다.



CAM02896.jpg

저 붉은 표시가 기계가 작동되고 있다는 표시입니다.
밑에 있는 타이머와 위에있는 온도를 설정해 놓으면 자동으로 튀겨주죠.
닭고기 같은 경우엔 200도로 15 ~ 18분간 조리해주면 됩니다.



CAM02897.jpg

그래서 나온 결과물이 바로 이것! 사진이 흔들렸네요;;;


CAM02898.jpg
CAM02899.jpg

네 요로콤 완성이 됬습니다.
겉보기에는 무슨 튀김옷 입혀놓고 직화로 살살살 구운것 처럼 보이네요.
사실 마법의 치킨가루를 사용하고 싶었습니다만, 구하질 못해서 직접 투김옷을 입혔습니다.

맛으로 말할 것 같으면 프렌차이즈 치킨의 맛은 전혀 나지 않습니다.
튀김옷은 매우 바삭하고 맛은 매우 담백합니다.
달거나 짠것을 싫어하시는 분은 추천해드립니다.
만원 내에서 몇조각 사먹는 것보다 직접 만들어 드시는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어느정도의 귀찮음을 감수하고 만드는 것이니 그 후의 성취감이라던가 만족감은 이루말할 수 없습니다.

그냥 드시는게 맹맹하다 싶으신 분은 머스타드 소스나 칠리소스 간장소스 등을 추천해드립니다.
생닭이 작은 한마리였는데, 의외의 분량이 나와서 만족스러웠습니다.
마침 재료도 집에 있어서 망정이었지, 원양어선 타러 가기 전에 먹기 좋은 치킨이었습니다.

그럼 아디오스~! 뿅!






꼬릿말 보기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