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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신당의 의미와 나아갈 길.. 한번 생각해 봄.
게시물ID : sisa_49101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꼼지락☞☜
추천 : 1
조회수 : 48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3/04 10:34:22
캡처.JPG





네이버 정문에 신문시 가판대. 
오늘의 각 신문사들의 간판 메뉴를 보면, 통합신당의 이야기가 빠지질 않는다. 
딱 한 곳, 조선일보만 빼면.

그렇게 개거품을 물면서 비판이 아닌 비난수준의 논평을 쏟아내던 것에 비하면 의외의 반응이다. 일부러 쌩까는 느낌 역력하다. 

사실 안철수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허.. 이 사람 이거 완전 보수쪽 사람인데? 싶을 만큼 정책의 색깔이 분명했다. 
어찌보면 새누리당이 애초에 안철수에게 눈길을 줬던 일이 이해 가기도 한다. 

그런데 현 서울시장선거를 기점으로 야권으로 포지셔닝을 하더니 민주당과 어울리다가 결국 돌고 돌아 민주당과 합당... 

여기에 새누리당이 난리를 피우는 이유가 두가지라 생각된다.

하나는 당연히 당면한 서울시장선거에서 어부지리가 날아간 것이고,
또 하나는 새누리같은 이익추구집단의 카르텔에서 정치파트에 불과한 놈들과 조금 색다른, 혹은 좀 더 명분있는 새로운 보수당의 탄생이다.

민주당이 그 동안 보여줬던 지리멸렬하고 답답해빠진 모습은 냉정하게 분석해보자면,
보수도 아니면서 보수 행세를 하며 그 영향력도 막강한 새누리당 때문에 야권에 서기는 했는데, 
어설프게 역시 진보도 아니면서 진보로서 인식받고 있었던 정체성의 불분명함에 있었기 때문이다.

민주당의 이념색깔은 보수당이다. 
보수당이면서 새누리에 대항한다는 포지셔닝 때문에 진보이념의 사람들과 뒤섞여있으니 무슨 일이든 잘 진행이 되겠나. 
거기다 평생 야권에 머물며 허울좋은 제1야당의 어드벤티지만 얻으려는 무기력한 좀비들도 섞여 있는 마당에 뭐 하나 제대로 될 리가 없었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성향상, 일 못하는 바보보다는 사기꾼같은 사장을 선택한다.
일 못하는 바보는 일을 시키면 망쳐버리고 망하고 뭐가 어떻게 될지 예측불가능하지만, 
사기꾼에게 일을 시키면 자신이 원하는 결과는 아닐지라도 어찌됬건 결과를 예측할 수 있고 누군가에게는 좋은 일이 되니까.

일 못하는 바보의 모습이 딱 지금까지의 민주당이었던 것이다.


이제 통합신당으로서 해야할 일은, 먼저 자신이 진짜 보수라는 걸..
이익집단의 정치파트가 아닌 보수정치인들의 정치집단이란 것을 분명히 보여주는 일이다.

그리고 그에 반해서 어설프게 유일한 유력 제1야당이었기 때문에 이념과 달라도 그냥 섞여 있었던 진보세력은 
노회찬 심상정쪽의 정의당 쪽으로 이동해야한다.

마지막으로 그간 박혀있던 좀비들... 아우 제발 좀 사라져라. 

이 과정을 통해 새누리당에서 뭔가 해보고 싶었던 그나마 좀 제대로 된 보수 정치인들이 통합신당쪽으로 이동해주면 좋겠다. 


하지만 이런 세력 재분배는 일단 새누리당을 이기고,
그동안 새누리당에서부터 비롯된 사회 각계각층의 기득권수구세력이 제거되고,
기울어진 언론과 사법기관등이 정리된 뒤에야 수월할 것 같다.


길게 썼지만, 한 마디 요약하면 통합신당 화이팅! 새누리당 껃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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