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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였음을..(With 김광석)바이브
게시물ID : music_8810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내가나임
추천 : 0
조회수 : 45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3/06 00:02:10
어쩌다 학교에서 열리는 토론회에 참여하게 됐다
거기서 만난 너에게 보자마자 반했고
며칠 간 토론회 준비로 마주치는데
정말 괜찮더라ㅎㅎ
토론회하면서 종이로 수다떨다가
니가 종이에 적었지..
'연락처 주시면 안되요? '
그래서 연락처를 주고 받았지 ㅎㅎ

예의도 바르고 서글서글하고 자신감도 넘치는
너의 모습에 마음이 설레더라
한달 간은 뭐라 연락할 핑계가 없어
카톡만 봤어 ㅎㅎ
너한테 카톡왔을 때 정말 기뻤다 ㅎㅎ
그렇게 연락하고 만나다가
내가 너에게 먼저 고백해서 사귀게 됐지

그런데 한달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너는 나에게..

"누나는 평생 잃고 싶지 않은 사람인데.. 
정말 좋은 사람인데.. 군대 제대 후 
전여친들과 누나를 만나면서 
내 자신을 돌볼 시간이 없이 연애를 해서.. 
나만의 시간이 필요해. 내마음 이해 좀 해줘..
편한 누나 동생으로 지내자"

내가 웃으며 듣자마자 알겠다 했지ㅎㅎ
마음은 타들어가고 울고 싶은데 티도 못냈다
너도 생각 많이 해서 한 말이겠다 싶어서 ..
나는 너에게 뭐든 이해해주는 여자였기에ㅎㅎ
그 이후로도..다시 만났다 헤어짐이 두번..
항상 너는 나에게..
"누나는 정말 좋은 사람이야
잃고싶지 않은 사람이야..
헤어져도 연락하고 싶어" 
나는 너를 이해하고 싶었다.그만큼 좋아하기에..
그러는 동안 나는 지쳤나보다..
누나로 지내든 사귀든 변함없이 나에게 똑같이
편하게 행동하는 니 모습을 보며 혼자 울곤했다.

오늘 내가 너에게 
"당신은 내가 여자로 보이나?"
물었을 때 니 답은
 "안 보이는 건 아닌데 상황이 애매하다"

정신을 이제서야 차렸다.

'헤어져도 잃고 싶지 않아.
평생 알고 지내고 싶은 좋은사람이야'
그 말은.. 곁에 있으니 남 주긴 아깝고
사겨보니 내가 갖기엔 별로라
그냥 좋은 누나 동생이 낫다는 말이였다ㅎㅎ

그 말을 들을 때마다 
그 뜻을 부정했던 것 같다 ㅎㅎ

짧은 기간이였지만 나는 너에게 최선을 다했기에
후회는 없다.
그런데 마음이 찢어지는 것  같다..
너에게 말할 수도 없고 혼자 삼키기엔 너무 아파서
항상 내가 보는 여기에 글을 남긴다..
시간이 지나면 나도 이런 연애를 했구나 
남기고 싶어서 ㅎㅎ
앞으로 너를 어떻게 대할지는 모르겠다 ㅎㅎ
그냥....이렇게라도 마음을 정리하고
너를 버려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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