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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 홍명보에 대한 생각.
게시물ID : soccer_9802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Noname
추천 : 1
조회수 : 999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4/03/06 20:01:31
1. 실력

보는 사람 관점에서 보면 다르겠지만

어제 경기 하나만 놓고보면 월드컵 데려가야 한다라는건 이견이 없을 것 같습니다.

박주영을 좋아하시는분들의 자료인 역대국대 공격수중(현역) 최고 골 기록도 갖고 있구요.





2. 그동안의, 뽑히는 과정에서의 문제점

이건 박주영도 까여야 하고 홍명보도 계속 떡밥을 던져줬으니 잘못한거같아요.

선수로서의 국가대표, 올림픽, 월드컵은 개인에게 큰 영광이기도 하고 잘되면 빅클럽으로 이적하기도 하며, 한국의 특성상 병역면제라는 큰 기회가 달린 꿈의 기회.

최강희가 부를때는 잠수타고 병역면제 걸린 올대는 바로 승선했죠. 체류기간에 걸리니까 일본가서 훈련까지 하면서.

병역면제라는 기회를 안 노렸다고는 도저히 보기 힘든 행동입니다.

애초에 홍명보가 논란이 있으면 뽑지 말았어야했다고 생각하지만 결과는 병역면제ㅋ

이제는 빼박캔트로 훈련소 복무까지 마친 대한민국 육군 예비역이죠.



평가전에서 성적 안좋을때도 "소속팀에서의 출장이 중요하다. 원칙이 우선이다." 라고 씨부린 홍명보님은 몇달만에 입싹닫고 박주영 뽑았습니다.

박주영은 몇년째 벤치에 있는게 압도적으로 많았던 선수입니다. (물론 1번에 썼듯이 어제 골로 실력은 입증했다고 생각됩니다만.)

어제 골로 논란은 어느정도 잠재우고 월드컵도 나가겠죠.



하지만 홍명보를 국대 레전드로서 좋아했고 원칙 부분도 맘에 들었던 저로서는 도저히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위에 썼듯 축구선수가 일생에 갈까말까한 월드컵인데, 박주영은 폼도 증명되지 않은 상태에서 뽑혔습니다. 홍명보가 박주영을 뽑는순간 어제 박주영이 똥을 싸든 골을 넣든 옹고집으로 데려갔을거란 생각입니다. 짜여진 각본이랄까. 지금 생각하면 박지성도 자꾸 떡밥용으로 던진건 아닌가 하는 상상도 펼쳐봅니다.



K리그를 개리그라고 까든 아니면 그저 그런 국내리그라고 봐도 좋지만 어쨌든 프로리그이고 그중에 잘하는 선수를 데려갔어야 했습니다. 여기에 대한 반박을 "K리그중에 쓸만한 선수가 없는데? 이미 증명됐잖아." 라고 하시면 저랑 관점이 다르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박주영의 도덕적결함(Feat.군대)을 제외해도 소속팀에서 꾸준히 뛴 선수를 뽑아야했죠.



홍명보가 말한 원칙이 법은 아닙니다. 바꾸면 욕은 먹어도 구속되거나 실형살진 않습니다..

하지만 다른 선수들의 상대적 박탈감이 있을거란 생각이 드는건 어쩔 수 없네요. 소속팀에서 월드컵 바라보며 땀흘린 선수보다 과거에 잘해왔던 벤치선수를 앉히는건요.

물론 박주영보다 못하더라도 경험 차원에서. 또 명보씨가 그렇게 찾던 원칙에 위반되지 않는 선수를 뽑아야했다고 봅니다.



브라질행이 거의 확정된 박주영선수를 응원하지 않겠다란 말은 하지 않겠으나

과정은 싸그리 무시하고 결과에만 집착하고 과거의 잘못은 이미 끝난거란 의견은 좀 거슬려서 이런글을 적어봅니다.


<요약>
1. 박주영 어제 잘함.
2. 홍명보 ㄳㄲ
3. 결과도 좋지만 과정도 돌아봤으면 함.




p.s.다른 의견들도 받겠으나 "박주영보다 못하니까 열등감 폭발하네 낄낄" 이런 식의 수준낮은분은 댓글 다른데 싸시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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