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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양꼬치? 양꼬치를 좋아하는 분들을 위해 정리
게시물ID : cook_8381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faust
추천 : 5
조회수 : 4230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03/08 14:5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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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고기를 먹을 때 묘한 죄책감을 느끼곤 합니다. 한참 빠져 있는 고기는 양고기인데...양띠라...
양고기를 늘 양꼬치집에서 먹다가 이제 직접 시켜 먹는 상황이 와서 어느 정도 아는 것도 있어 정리해봤습니다.
한국은 조선족들이 차리기 시작한 뀀집을 시작으로 이제 3세대 양꼬치집들이 들어서게 된 것 같아요.
세대 정의는 제가 지켜본 순으로 해봤습니다. 양꼬치 좋아하는 분들에게 참고가 될거라고 생각해요.
혹은 한두번 먹고 싫어하신다면 분명 1세대나 1.5세대 사이의 양꼬치를 드신게 아닐까 싶으니 한번 더
도전을 해보시는 것도 좋지 않을까요? -아래는 제 블로그에서 퍼온거라 하다 체입니다.-
1세대 양꼬치 집은 호주산 1년 이상된 양들을 가져와서 판매를 했던 것 같다.(중국은 내몽고산을 쓴다.) 
양꼬치에 쓰이는 부분은 주로 공정 과정에서 나오는 잡육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가격이 저렴했고...
1년 이상된 양 특유의 냄새가 많이 나고 냉동된 상태로 오는데 제대로 관리를 하지 못한 경우도 있어 쯔란이나
시치미를 듬뿍 뿌려서 눈가리고 아웅을 한 경우도 많았다. 중국에서는 원래 이렇게 먹기 때문에 문제가
없었는데(심지어 양고기 대신 쥐고기를 상당수 유통했던 적도) 결과적으로 한국인의 입맛에는 그닥 맞지 않았는 듯
2세대 양꼬치는 성민양꼬치처럼 뉴질랜드산의 1년 이하의 양을 가져와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부위를 쓰되
중간 중간 기름을 끼어 넣은 형태라고 볼 수 있다. 이 과정에서 꼬치 중간 중간에 인위적으로 기름을 넣는 방식이
보편화되었다고 볼 수 있다. 결과적으로 양 특유의 냄새가 나지 않고 고소하기 때문에 인기가 생기기 시작했다.
3세대 양꼬치는 조선족이 아닌 한국 사람들이 차리기 시작한 양고기집들인데 고급갈비라고 숄더랙이나 프랜치랙을
사용하기도 하고 해당 부위를 가공할 때 나오는 마구리살이나 늑간살을 떼서 꼬치 재료를 쓰기 시작했다. 인위적으로
기름을넣지 않아도 맛의 우수성이 좋아서 요즘 인기를 얻고 있다. 가격은 상대적으로 비쌀 수 뿐이 없다.
개인적으로 2세대와 3세대의 고기 맛의 차이는 정말 크게 난다고 생각한다. 가격 30-40%정도는 비싸다고 볼 수 있다.
요리가 먹고 싶으면 성민 같은 곳에 가는 것도 좋고 고기 자체를 즐기고 싶으면 신사의 램쿡(이번에 착한 맛집 선정),
​안산의 잇츠램이나 영통의 램아트 같은 국내에서 운영하는 곳을 가는 것도 답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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