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22살 오징어에요
그리고 지금 영국에 살고 있어요
그래서
영국에 살면서 있었던 여러가지 Ssul들을 풀어보고자 합니다
1. to 영국 from 한국
죽는줄 알았습니다...
(그때만 생각하면 지금도 눙물이.... 그리고 다시 한국 갈 생각하면 더 눙물ㅇ......)
일단 저는 비행기를 그때 처음 타봤어요
비행기 처음 탄다니까 주변 반응
1. 아 그래? 비행기는 신발 벗고 들어가야돼 알지?
2. 뭐 먹고 싶으면 손들고 얘기해야된다.
3. 화장실은 들가기전에 500원 넣고 들가야돼 보통 그 옆에 동전 교환기 있어
4. 비행기 괴담을 들려준다
순진한 저는 아 진짜요? 하고 가방안에 편한 수면양말과, 편한 쓰레빠와, 500원짜리 동전 5개를 준비해갔죠
한국에서 영국까진 (비행만) 12시간이 걸립니다.
이 12시간에서 이착륙 하는거 카메라 돌리면서 보는거 대략 30분, 밥먹는시간 합쳐서 대략 1시간, 화장실 다녀오는 시간 합쳐서 대략 30분...
을 빼고 나머지 10시간을 비행기 안에서 보내야되요
와..........................
죽는 줄 알았습니다 진짜
그 좁디 좁은 공간에서
12시간을 있으려니까 후우;;;
왜 내가 핸드폰에 아무것도 안 담아 갔을까....
저는 핸드폰 기본 어플들이 그렇게 재미있는줄 몰랐어요 ㅋㅋㅋㅋ
핸드폰 설정도 이것 저것 조물딱 조물딱 해보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 1시간 그러고 놀다가 주변을 둘러보니까
음?
왠 꼬마가 몬스터대학을 보고있는거 아니겠어요?
와.... 뭐징
좌석에 있는 스크린이 HDMI라도 되는건가......
하고 있었는데 그 스크린에서 지원하는거였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그것도 모르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우왕 그거 조물딱 조물딱 하다보니
게임도 있고
음악도 있고
우왕 영화도 있고
그래서 겜도 마작도 해보고
오목도 해보고 (22연승 했었음...)
오목도 해보고 (22연승 했었음...)
체스도 해보는데
갑자기 멈춤....
??
?????????????
왜 멈춤?
저기여... 스튜어디스 누나 이거 멈춤....
스누나 : (상냥상냥 야사시야사시) 아 그래요? 잠깐만요 (조작 조작) 이거 가서 시스템 초기화 시켜야 되는거 같으니까 좀만 기달려주세요
네...
와 잘됨..
....
누나 이쁨
2. 영국 음식
하..........
(처음 내 반응 = 얼마나 맛없을까)
(한입 먹고 내 반응 = 에?? 나니?)
짜!!!!!!!!!!!!!!!!!!!!!!!!
진짜
엄청 짭니다.
베이컨을 먹었는데
엄청 짬
와... 베이컨에 소금 많이 넣었네
이정도가 아니고
와 소금에 베이컨 조금 넣었네 ...
이정도임
그뿐만 아님
얘네들은 뇌가 없는건지
미각이 없는건지
맛이 음슴..................
진짜 정말정말 음슴........
특히 피쉬앤췹수..................................
먹고.
토할,,
으...
아..... 악몽.......
으.....
그리고 Lamb Liver......
이거 절대 먹지 마세요
정말 무슨 일이 일어나도
먹지마세요
죽습니다 정말;;
진짜 이건 맛이 없다 정도가 아니고
장희빈이 죽을때 먹었던 사약이 차라리 이거보단 맛이 있을거 같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차라리 기타 다른 유럽 음식을 하는 레스토랑에 가셔서 드세요;;
담배....
여기는 담배를 정말 많이 피는데요
일단 시스템은 18세 미만의 아이들은 절대 담배를 구입할 수 가 없어요 무조건 ID 검사합니다
근데
18세가 넘으면.... 담배를 정말 허벌라게 엄청나게 무지막지하게 펴댑니다
어느정도로 피냐고요?
여긴 길빵이 일상이에요
한국이었으면 길빵하는 사람있으면
아 이양반아 지금 내가 길을 가고있는데 자네가 스모킹을 한다면 나의 후각상피가 상하겠니 안상하겠니
하면서 논쟁을 펼치면 당연히 길빵하는 사람이 잘못을 한건데
여기서 만약
길빵하는 사람한테
저기요 님.. 님의 스모킹때문에 저에게 간접흡연이 이루어 지고 있어요...
이렇게 상냥하게 이야기 해도
분위기가
아니!!! 흡연자의 권리를 침범하다니!!!!!!!!!!!!!! 이렇게 됩니다
물론 실내흡연은 일절금지입니다
더 충격적인거...
(물론 임신한 여성분들은 담배를 안피시는데)
유모차 끌고 가면서 담배를 피심.....
헐...
물론 한국에서 엄마가 유모차 끌고 가면서 담배 피면
지나가던 할아버지, 할머니가
예라이 쌍화차야 하면서
후두부를 살며시 쓰다듬어주시는 일이 일어나겠지만
여기선 그냥 일상입니다....;;;
4. 울엄마
저는 영국에 온뒤로 거의 매일 한번씩 부모닝과 보이스톡을 하고 있습니다
뭐 그냥 날마다 안부전화 드리는거죠
아들래미 타국에 보내놓고 안절부절 하시니까 ㅎㅎ
그런데 어느날은
엄마랑 통화하다가
맘 : 그래서 언제온다고?
나 : 접때 말했잔아 그때 간당게
맘 : 아 맞네
나 : 근데 가기 싫다 ㅋㅋㅋㅋㅋ
맘 : 왜
나 : 가면 또 일해야된다 ㅋㅋㅋㅋㅋ
맘 : 웜마 으짜스까 코쟁이 며느리 보겠네
나 : 네??
엄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솔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에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여기얘들 동양 남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지가 데리고 산책하는 개보다 낮게 봐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럴 가능성은 음슴 음슴 아주 아중 음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물론 여기 돌아다니는 누나들이
금발에 푸른눈에
비율 쫚쫙 빠지고
허허허
소리가 절로 나올정도로 미모가 출중하긴 하지만
없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중에 어머니 며느리는 없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너무 슬픈 관계로 다음편에 또 만나도록 할께요
그럼 모두 ㅃㅇㅃㅇ
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