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일하라고 프로그램 깔아줬으면 좀 해라..
ERP가 대수니?
값좀 넣으라그러면 좀 넣어..
이 핑계 저 핑계 대면서 일안하고,
고작 오전내내 떠들며 회의한게 점심 뭐먹을까? 이거냐?
1년에 고작 한번이나 두번바쁜 예산팀인데..
그거 일 안할라그러고..
사실 이것도 그래..
고작 1년에 두번 길어야 일주일 바쁠사람들이 있을 자리를 공무원으로 둬서
세금이 나가고 있다니..-_- 어휴..
저녁되니까
'오늘은 ㅇㅇㅇ님 야근하셔야겠는데요..?' 이러고 야근수당 챙겨먹으라고 알려주고..
그래도 이건 낫지..
경찰청에 있었을땐 내가 우리 사무실꺼 다 야근기록 다 썼응게..-_-;
뭐 요즘엔 없어졌겠지만, 여기서 이런걸 또 만날줄이야.
그래놓고 ㅇㅇㅇ왈..
'그래.. 오늘은 일좀 해볼까?'
이러면서 '아무개야 일할것좀 갖고와..'
그러면서 전화 두어시간 골프를 누가치네 밥은 어디가 맛있네 하더니..
'아무개야 이거 내가 밑그림은 그렸으니 니가 마무리 지어라..'
요러고 퇴근..-_-.
그래놓고 우리회사사람들 일하는거보고는
'어휴.. 어떻게 그렇게 일하세요?'
그래..이게 공뭔공부 안하고 IT와서 개발자하니 인생이 이렇게 됐지..
나라고 이렇게 되고 싶어 됐겠니?
그것보다 나는 너네가 더 신기해..
'어쩜 그리 일을 안하고 사니?'
완전 비효율의 산실 공무원들 같으니라고..
세금이 아깝다 아까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