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전 시골 엄마한테 전화옴 받자마자 육두문자 시전하심 왜 그러냐고 했더니.. 저희 엄마는 지리산에서 고로쇠를 채취를 하시는데 몇일 날씨가 추워 고로쇠 물한방울도 못받었는데 오늘 고로쇠가 10말쯤 나서 기분좋게 밑으로 내려보냈는데.. 참고로 고로쇠 채취해서 산위에서 차가 다닐수있는 등산로까지 수돗물 처럼 호스타고 커다란 고로쇠탱크에 모이게 됩니다 그런데 위에서 다 내려보내고 밑에 와보니 밸브가 중간정도 열려 있어..오늘 채취한 고로쇠 전부를 땅으로 흘려버렸다고.. 물론 자물쇠가 있긴한데 몇년 썼더니 좀 헐거워 졌나봄.. 산위에서 들으니 물탱크쪽에서 좀 시끌벅적했는데.. 설마하고 내려와보니ㅜㅜ 고로쇠 맛을 보는건 누가 머라 하겠슴니까.. 맛을 봤으면 밸브를 잠궈야지.. 나이 칠순이 다 돼가는 시골 아주머니가 얼마나 속상하겠슴니까.. 가뜩이나 주문은 밀려 있고 고로쇠는 없어서 애가 타는 사람한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