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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를 즐길수 있는 방법은 해박한 지식이 아닌 축구의 관심이라 생각합니다
게시물ID : soccer_9852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해피리틀폭스
추천 : 2
조회수 : 321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4/03/14 20:36:13
저는 개인적으로 가장 재미있던 월드컵은 2002년 이라고 생각합니다
2002년 월드컵때 4강 진출해서? 아니면 우리나라에서 개최했기 때문에?
아닙니다 그때는 우리나라가 강하든 약하든간에 축구를 편히 보았기 때문입니다


2002년에 우리나라가 상대했던 팀을 봅시다
조별예선의 포르투갈, 16강의 이탈리아, 8강의 스페인, 4강의 독일등 당대 강팀이며 어느팀이 우승하더라도 이상하지 않은 나라이지요
그때 어땠나요 포르투갈은 피구라는 세계 최고의 선수를 이탈리아는 토티와 비에리 말디니가 스페인은 카시야스 라울 독일은 칸과 클로제 등등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즐비한 반면에 
우리나라는 k리그 출신 선수들과 유럽파라곤 벨기에리그의 유망주에 불과한 설기현과 세리에 하위팀의 로테이션 안정환 밖에 없었지요
하지만 우리나라가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물론 히딩크 감독의 훌륭한 용병술과 홈 이점이 있었지만 중요한건 어찌하던 간에 이겼다는 겁니다




자 이제 12년이 지나 우리나라도 많은 장족의 발전이 있었습니다
02년 이후부터 한국선수의 해외 진출, 후에 박지성의 유럽무대의 성공적인 활약으로 우리나라도 많은 유럽파 선수들이 진출해있고 
02년 축구 붐으로 인한 많은 유망주들이 활약하는 시대입니다
02년 보다 더 뛰어나다고 할순 없지만 뒤쳐지지도 않습니다



다시 02년으로 돌아갑시다
그때는 해외축구 인프라가 열악해서 해외의 누가 잘하는지도 잘 몰랐지요
그저 9시뉴스 끝나고 가끔가다 나오는 해외축구선수 이야기가 전부였습니다

그때는 그냥 이랬었지요 
잉글랜드는 축구 잘하는 베컴과 오웬이 있는 나라 프랑스는 축구잘하는 지단의 나라 세계1위 브라질은 호나우도가 있는나라 정도가 전부였습니다 

상대팀의 누구가 잘해서 우리나라 수비진들이 털린다
그나라는 유럽파가 많아서 우리나라랑 비교가 안된다
이나라는 유망주가 널려서 우리나라가 힘들다
 
당시 해외축구에 정통한 분들을 제외하면 이런소리를 들을 필요가 없었습니다
그러니 그냥 상대가 강팀이면 아 강팀인가보다 하고 상대하면 끝이였습니다






지금은 어떤가요?
꼭 월드컵 이야기 할때마다 이런소리가 나오더군요
러시아의 누구누구를 봐라 정말 잘한다 우리나라는 상대가 안된다
벨기에의 아무개는 세계를 씹어먹을 유망주가 널렸다 우리나라는 상대가 안된다
알제리에는 유럽파 선수가 많다 우리나라가 상대도 안된다

휴......

대한민국이 지금 조별예선을 치루었습니까?

왜 시작하지도 않은 경기를 지고 들어가려고 할까요


벨기에, 러시아, 알제리가 강팀이면 그냥 강팀입니다
그냥 즐기세요 경기 시작하려면 3달이나 남았습니다



자 이제 저도 '이나라'는 너무 강해서 무조건 우리나라가 패배하고 상대도 안된다는 논리를 써서 우리나라를 찬양해 보겠습니다



한국에는 프리미어리그에서 뛰었던 선수가 많다 
현역선수로는 박지성,김두현,조원희,이동국,윤석영 김보경,기성용,이청용등에 거기에 유럽에서 활약하는 좋은 선수들도 많이 있다 
근데 한국은 이미 박지성이 국대를 은퇴했지만 월드컵에 진출할 정도로 강팀이고 
김두현,조원희,이동국은 프리미어 리거였지만 현 국대에 오르지 못하니 지금 그 위치에는 그들보다 더 뛰어난 선수가 있을것으로 생각된다
지동원과 윤석영은 이미 20대초반에 프리미어리그로 진출한 유망주이다 
그중 지동원은 맨시티전때 후반인저리 타임에 동점골을 넣은 스트라이커 유망주고 도르트문트로 이적 예정이다
이청용은 한때 볼튼에서 좋은 활약과 많을 골을 넣으며 이끌었고
기성용은 프리미어리그에서 패스성공율이 90%육박할 정도의 리그 최고의 패스마스터중 한명이고
김보경은 맨유전에서 골을 넣은 위협적인 윙어다

독일에는 fm유망주 목록에도 올랐던 손흥민이 있고
마인츠에서 클럽 최고 이적액을 경신한 구자철이 있으며 또다른 한국인 박주호가 있으며
아우쿠스부르크에는 한국인 최고의 수비수중 한명인 홍정호가 있으며 도르트문트가 지동원을 영입하기 위해 6개월 손해를 보더라도 임대를 보낸 지동원이 뛰고 있다

한국은 k리그 클래식이라는 아시아 챔피언스리그를 재패하는 아시아 최고의 리그를 가지고 있으며
국내리그에는 분데스리가와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경험한 차두리등 강한 선수들이 많이 있다


거.기.다 박주영 이라는 아스날의 스트라이커 까지 있다....





어떤가요? 
우리나라도 꽤 강해보이지 않나요?
물론 선수들을 비하 할 생각은 없지만 이 선수들 중에서 선수라고  볼수 없는 선수도 조금 있습니다








제가 글솜씨가 많이 부족해서 좋은 표현이 아닐수도 있지만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이렇습니다

1. 아직 러시아,알제리,벨기에와 경기는 치루어지지도 않았다

가장하고 싶은 말은 
2. 아무리 위 3팀이 강팀이긴 하지만 우리나라를 비하하고 상대를 띄워서 우리나라가 패배할꺼라고 생각할 필요가 없다





그냥 월드컵을 즐깁시다
어떤나라의 어떤선수가 강하다는건 그냥 그나라 일입니다
그냥 해외 선수들 몇몇있으니 그나라 강팀임ㅋ
이런 논리는 좀 그렇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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