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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속의 진주 같은 호러/스릴러 장르 영화들... 마지막(3)
게시물ID : movie_2585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라오비어
추천 : 11
조회수 : 1596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03/19 12:57:57
어제 회식하고 오늘 아침 확인해보니 제가 쓴 글이 베오베에 갔더군요....^^

댓글도 다 읽어 보았습니다.

영화소개글에 '반전'여부를 포함하는 것이 과연 스포인지에 대한 제 의견을 말하자면....

1. 최근 각종 언론매체 보도, 포스터, 심지어 출연 배우나 감독의 입을 통해서도 '이 영화에는 반전이 있다'라고 얘기합니다. 물론 그것은 마케팅의 일환이지만...

2. 네이버, 다음 등에서 해당 영화를 한번 검색해 보면 바로 '반전 영화'임을 알 수 있고, 심지어는 내용도 파악할 수 있습니다.

3. 반전영화라고 해서 너무 반전에만 집중하지말고, 반전이 일어나기까지의 과정을 즐기면 더욱 더 재미있습니다. (-> 대표적으로 '유주얼 서스펙트'의 경우, '범인이 누구인가'가 보다 '과연 무엇이 진실이고 무엇이 거짓인가?'에 촛점을 맞춰 보면 더욱 재미있습니다.)

4. 반전을 있음을 알고 봐도 그 반전이 기억에 남고 재미있는 영화가 진정한 반전영화입니다.(-> '와일드 씽(원제 Wild Things, 1998년작)'이란 영화가 있습니다. 이 영화는 제 기억으로 반전만 4번 정도 나온것 같습니다. 그런데 영화가 끝나고 난 후 기억나는 내용이 별로 없습니다. 영화가 그럭저럭 재미는 있었는데, 반전 내용도 기억나지 않고, 범인도 기억나지 않습니다. 감독이 너무 반전에만 신경써서 그런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5. 제가 생각하는 반전이란 음식을 완성시키는 양념과도 같습니다. 그 자체는 음식이 되지 않지만, 양념이 추가되는 순간 음식을 더욱 돋보이게 합니다.

6. 그러나 다른 분들의 의견도 수렴해서, 이제부터는 '반전'여부를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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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 http://todayhumor.com/?bestofbest_153655
 
2편 http://todayhumor.com/?humorbest_854760

3편이자 마지막...
 
개인적인 생각임을 먼저 밝힙니다...
 
호러/스릴러 장르의 영화를 너무 좋아하기 때문에, 제가 본 호러/스릴러 장르 중에서 오유분들에게도 추천해주고 싶은 잘 알려지지 않은 영화들 입니다..
 
가급적 영화의 내용은 적지 않았습니다.
 
순서는 가나다 순서 입니다.(마지막 영화는 원래 계획한 영화에서 바뀌는 바람에 순서에 어긋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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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이벤트 호라이즌(원제 Event Horizon, 1997년 작)

이벤트호라이즌.PNG

- 우주라는 미지의 세계가 주는 공포를 잘 표한한 SF호러 영화의 걸작
- '샘 닐'이라는 주연배우는 의외로 공포영화에 출연도 많이하고, 수작도 많은 편임
- 깜짝 놀랄 수 있는 장면 다수 존재하고, 잔인한 장면 많음
- 섬뜩할 정도로 지옥을 잘 표현함
- 끊어질듯 끊어질듯 하면서 끊어지지 않는 팽팽한 긴장감을 잘 표현한 감독의 연출력
- 감독은 밀라 요보비치의 남편이며 최근에 욕을 바가지로 먹고 있는 영화 '폼페이:최후의 날'의 감독
-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밀라 요보비치와 결혼 후 그의 연출력이 바닥을 헤메고 있어서 안타까움

이벤트호라이즌2.PNG
- 이 영화의 대표적인 맥거핀인 중력구동기....



14. 임포스터 (원제 Impostor, 2001년 작)

임포스터.PNG

- SF영화라고 광고하나, 전혀 SF스럽지 않은 저예산 SF스릴러
- 집중하지 않고 영화를 관람하면 많은 것을 놓지게 되며, 이로인해 영화가 재미없다고 온갖 욕을 다 할 수 있으니 주의 바람
- 이 영화를 재미있게 볼려면, '내가 지금 주인공이다... 레드썬'이라고 본인에게 최면을 걸고, 과연 나라면 어떻게 대처 할 것인지 생각하면서 보면.. 아주 재미있음
- 여자주인공인 '매들린 스토우'라는 배우는 의외로 괜찮은 스릴러 영화에 많이 출연함('임포스터', '브링크', 그리고 스릴러 장르의 팬들에게는 필견이라고 불리우는 '12몽키즈')

임포스터3.PNG
- CSI뉴욕의 맥반장님과 여자주인공이 개고생끝에 마지막으로 도착한 곳에서 발견하는 것은...



15. 패컬티 (원제 The Faculty, 1998년 작)

패컬티.PNG

- SF + 호러 + 크리쳐 + 하이틴 + 사회비판(?) = 패컬티
- 앞에서 집중해서 '임포스터'를 관람했으니, 이제 팝콘 먹으면서 즐겁게 영화를 봅시다
- 와우... 역시 로드리게즈 감독은 유머 감각은 너무 좋아
- 징그러운 장면 다수 존재 
- 어느분의 영화 해석에서 이 영화는 엄청 반사회적 영화라고 표현 했는데, 그말에 일부 동감(선생님은 악역, 학생은 희생자, 주인공은 약파는 양아치, 왕따...)
- 지금 생각해보면 출연 배우들이 엄청 빵빵함(조쉬 하트넷, 일라이저 우드, 셀마 헤이엑, 팜케 얀센, 로버트 패트릭, 어셔 등)

패컬티2.PNG
- 괴물을 죽일 수 있는 유일한 무기가....



16. 프로테우스4 (원제 Demon Seed, 1977년 작)
프로테우스4.PNG

- 네이버 영화에서 절대 찾아보면 안됨(단 한줄로 영화 내용의 모든것을 다 공개)
- 에휴.......많은 호러 영화를 봤지만, 개인적으로 멘붕이 온 몇 안되는 영화 중 한편
- 정말 감독과 시나리오 작가의 뇌구조가 궁굼해 진다.
- 1977년에 이런 파격적인 내용이 나오리라고 상상도 못했을듯....
- 그런데 이 영화를 편집도 없이 토요명화에서 상영한 KBS도 대단한 듯
프로테우스4-2.PNG
- 포스터는 무척 에로틱해서 포스터만 보면 무슨 에로영화인줄...



17. 화성인 지구정복(원제 They Live, 1988년 작)
화성인 지구정복.PNG

- 블랙코메디의 걸작
- 시나리오의 승리(역시 존 카펜터 감독의 시나리오에서는 힘이 느껴진다)
- 현재 우리나라에서 벌어지고 있는 모든 부조리한 상황에 대입해보면 딱 맞아떨어지는 상황이 무서움


화성인 지구정복3.PNG
화성인 지구정복2.PNG
- 소름끼치는 장면 하나 ( -> 
모든 미디어는 항상 우리에게 주입한다.. '복종하라' 그리고 신경끄고 '잠이나 자', 'TV나 봐')

화성인 지구정복4.PNG
- 소름끼치는 장면 둘( -> 
'This is your God' !!!!!!!!!!!!!!!! 돈)



18. 메이 (원제 May, 2002년 작)
메이.PNG

- 너무나도 슬픈 호러영화
- 여주인공 '안제라 베티스'의 독특한 매력과 그녀의 유일한 친구에 대한 이야기
- 예전에 인도네시아 출장가서 TV채널에서 보게 되었는데... 한자로 영화 제목이 五月魔女
(오월마녀)..-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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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적은 글이 베오베 가는 덕분에 보다 많은 오유분들이 호러/스릴러 장르에 관심을 가졌으면 합니다.. 

그리고 시간이 허락하는 데로, 제 나름대로의 기준으로 호러/스릴러 장르의 다양한 영화 들을 소개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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