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의 대한민국과 너무나 딱 맞는 V의 대사..
"이 나라는 무언가 단단히 잘못되어 가고있다.
그것에 대한 책임은 정부가 언젠가는 지겠지만
원인을 찾는다면 두려움에 방관한 우리들 자신에게 있다."
..
가장 감동받았던 대목은..
V는 누구였던가?라는 질문에 대한 이비의 대답이었다.
"그는 몬테크리스토 백작이었다.
그는 나의 아버지였고 어머니였다.
그는 나의 친구였다.
그는 당신이었고 또한 나였다.
그는 우리 모두였다."
광장에 모여든 V들이 가면을 벗는데
희생당한 발레리, 고든, 어린여자아이 등 나오는 장면..
영화가 끝나고 떠오른건
V는 그 누구라도 될 수 있고 그 누구라도 되어야만 한다는 것이다.
약자의 편에서 기득권에 맞서 싸우다 억울하게 돌아가신 대통령
그가 우리의 V였으며 계속 모두의 가슴 바닥에 남아
또다른 V를 만들어 나갈 것이다.
그렇게 되어야만 하며
일어나야만 한다.
도미노가 무너지듯 지금의 단단히 잘못된 나라의 방향과 시스템이 무너지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