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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 태연녀, 아이유라는 인터넷 용어에 대해
게시물ID : star_22305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강촠
추천 : 39/16
조회수 : 16135회
댓글수 : 32개
등록시간 : 2014/03/26 01:08:50

갑자기 연게에 태연녀, 아이유녀에 대한 이야기들이 올라오네요.
제가 예전에 이것에 대해 블로그에 글을 썼던 적이 있는데...조금 수정해서 가져와봤습니다.
블로그에 썼던 거고, 당시에 살짝 화나고 황당한 마음으로 썼던거라
평소에 비해 살짝 반말투도 섞여있고 흥분된 어조라 필터링을 했음에도 불편하실수있을 것 같아 일단 죄송합니다.




BGM이 나올지 모르겠네요ㅜㅜ 왜 안나오지..곧 수정하겠습니다
브금 수정했습니다. 나오..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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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초사이트에서 태연과 아이유가 까이는 경우가 많은데

 

특히 태연녀, 아이유녀하면서 은근히 돌려 비꼬는게 제일 싫다.

그러면서 자기는 태연이랑 아이유 싫어하는게 아니라 그냥 용어니까 쓰는거라구... 자기가 생각해도 말 안되지 않나요 그건?

 

자기들은 나름 분석적으로, 이유있게 까고있다고 생각하겠지만

'태연은 귀여운척 다 하면서 또 웃기고 그런거 해서 털털하는척 하는 것 같아, 진짜 조련 쩐다.'

'아이유는 왠지 진짜 순수한것같지 않고 다 일부러 하는 설정같아서 잔망스러워보여.'

같은 말에 대체 어디에 이유가 있고 근거가 있다는건지 난 도무지 모르겠다.

 


또한 태연이랑 아이유에 대해 성형드립을치는것도 황당한 게

런닝맨에서 나왔던 태연 쌩얼이나 아이유가 화장을 옅게 한 거 보면 별로 차이가 없다고 생각이 드는데..

성형 분명히 했는데 안했다면서 엄마까지 팔아먹는다며 가증스럽다느니..

 

그리고 만약에 했다고 해도 성형 했는데 안했다고 하는게 그렇게 가증스럽고 치가떨리나?

대체 본인들이 왜? 그거때문에 뭐 자기들이 피해를 입었고, 그런 거짓말을 함으로써 그 연예인이 무슨 악영향을 미쳤나.

연예인들이 토크쇼 나와서 저 성형했어요! 라며 항상 광고할 필요도 없다고 생각하고.

 

연예인이면 방송나와서 무조건 자기 사생활 다 솔직히 털어놓아야하나.
특히 이번에 아이유 뮤비보고 가식적이니 잔망스럽니하는데 난 보면서 아무것도 못느꼈고

그냥 귀엽다, 소녀같다 하면서 훈훈하게 봤는데 그걸 또 영악하네 어쩌네 하면서 해석하는거보면 사람들이 참 꼬였다 싶다...

 

그리고 태연녀라는 말이 처음 나온 강심장 방송에서도 나는 방송보면서 아무것도 못 느꼈다.

리더 생활하면서 너무 많이 힘들어서 리더를 그만하고 싶었다, 그 사이 마찰이 있었지만 잘 해결됐다, 내가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다

대체 어디가 나머지 8명을 나쁜년으로 만드는 교묘한 발언이라는건지,

얼마나 배배꼬였으면 그렇게까지 생각을 할수 있는건지 참으로 존경스러울 지경.

평소에는 소녀시대 멤버들도 엄청나게들 싫어하면서 왜 그럴때만 태연같은 애 옆에 있어서 괜히 기쎈애들 돼고~ 안됐다. 이러는건지.


 

카페같은데 태연녀니 아이유녀니 해서 올라오는거 보면 하나같이 남자애들은 좋아할법하지만 여자애들이 보기에는 얄밉고 재수없는 애들.

왜 그런애들을 태연녀라고 칭하는지 이해할수도 없고...솔직히 그런 썰들중에도 확대해석이라고 생각드는게 몇가지 있었고.

뭐 다들 태연이랑 아이유한테 남자친구 한번씩 뺏겨본사람들마냥 별것도 아닌걸로

확대해석하며 가식적이야! 하며 부들부들하는거보면 한숨만..

 



요즘에 아이유vs태연이 많이 올라오길래 가창력얘기하는건가? 아님 둘다 귀염상이니까 얼굴 얘기하나?
하고 들어가면 나오는 게시물들은...











여초에 종종 올라오는 게시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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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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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 글에 대한 댓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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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본인들이 싫어하는 여자유형이 나오면

자연스럽게 무조건(원래 태연녀뜻과 상관없더라도) 태연녀, 아이유녀라는 이름을 붙인다.

 

누가 봐도 재수없는(여자들도 싫어하는) 여자들의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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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글에 대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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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시피 태연녀, 아이유라는 말이 그냥 베여있다.

조련하는 여자애들뿐만 아니라 그냥 가식적인, 내숭쩌는, 된장녀등 여자들이 싫어하는 여자유형에 대해

태연녀, 아이유녀라는 말에 심지어 본인들이 갖다 붙힌 의미와 상관없더라도 그냥 자연스럽게 갖다 쓰고, 공감하는 분위기다.

'완전 태연녀네' 이러면서 자연스럽게 자기는 저런 여자가 절대 아니라는 식으로 말함.

 













연예인들, 특히 여자아이돌들 성형얘기야 여자들이 워낙 많이 까는 주제니 그렇다치지만

태연과 아이유보면 정말 새로운 까기방식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제는 이런거로도 까이는구나...

 

태연이 팬조련에 탁월한건 나도 태연 좋아하니 잘 아는데 그건 절대 네버 욕먹을 일 아니지 않나?

남자아이돌이 팬조련하면 설렌다고 좋아하면서 태연이 조련하면 '조련 쩌네, 여우같은년'

대체 이건 무슨 모순인지... 본인은 안그런다고 생각하겠지만 대부분의 여자들이 그렇다.

내가 보기에는 본인들이 더 가식적이고 가증스럽고 모순덩어리들인데 누가 누굴보고 욕하는지...

물론 여자들중에도 안 그런사람들 있다. 태연vs아이유 글 보면 쉴드 댓글 몇개씩은 꼭 있고 하니까.

그런 소수의 여자들이 '이건 확대해석 아닌가? 너무 배배 꼬였다.'이런식으로 말하고 공감댓글 몇개 달린다해도

그들은 그 댓글에는 하나 반응하나 않고 지들끼리 까면서 깔깔거리기 바쁘다.

가끔 말하는거보면 '배배 꼬였다니 말이 너무 심하다, 우리는 그냥 분석한건데'하는 댓글정도?

 

말이 심한건 그쪽들 아닌가.

'시켜요, 자꾸 사람들이... 거짓말을. 그래서 필요에 의해 거짓말을 해야하는 상황이 오는것같아요.'

난 이 얘기를 들으면서 일반 대중들이 아이유에 대해 가지고 있는 이미지나 기대하는 그런게 있으니까

그들에 바라는 방향이나 이미지에 자꾸 맞춰서 거짓말을 해야하는 상황이 오는것같다, 그런식으로 생각했는데..

내 귀에만 너무 긍정적으로 들린걸까. 나는 당연히 그렇게 들렸는데.


근데 여초카페에 가보면 딱 잘라서 '사람들이 자꾸 나한테 거짓말을 시킨다' 이렇게 놓고

온갖 똑똑한 척은 다하면서 '사람들로 하여금 순수한 아이유한테 회사가 자꾸 거짓말을 시킨다 그런식으로 이미지를 만드는것같아,

아무리 생각해도 로엔은 마케팅의 천재인듯. 아이유 진짜 영악해.'라고 해석해 놓은 걸 보고 헛웃음만 나왔다. 

 

그리고 아이유하고 태연이 솔직하고 털털하고, 웃을 때나 그럴때 가끔 아줌마같기도 하고 그런거보면서

그냥 털털하고 솔직하다, 꾸밈없네 귀엽다 그러면 될거가지고

또 태연녀, 아이유녀 같은 별명을 붙이며 귀여운척 다하고 털털해보이려고 저러는거라고..

 

 

나는 주위에서 하도 태연녀 태연녀거리길래 태연녀 진짜 한번 읽어봤는데 거기서 가장 어이없었던 부분은

 

'태연식 애교는 어디에나 통했소.

스킨쉽 많이 하오, 근데 그게 고수들이 쓴다는 어깨에 기대고 허벅지 손으로 짚어서 살짝 쓸기 이딴건 절대 아니오.

다만 스킨쉽이 너무나 자연스럽고 일상적이오. 예를 들어 앞에서 말했듯 강아지 부르듯 손! 이러면 바로 멍! 아니면

막 입 쫑긋 내밀고 인상 쓰면서 으르릉~~하고는 주먹을 남자애 손 위에 탁! 올려놓소. 그리고 머리 쓰다듬으면 배시시 웃는

남자애가 머리 쓰다듬으려고 손 들어올리면 이미 머리가 자연스럽게 그 손바닥에 가오.

마치 손바닥에 빨려들듯, 달라붙듯.. 아시겠소? 그 일련의 과정이 너무 착 달라붙고 자연스럽소.

남자애가 손 들어올리면 거기에 머리를 살며시 기울여서 가져다대고 자기가 먼저 사랑스러운 듯 부비오.

이미 이런게 너무 일상이고 습관이라는듯..정말..보여줄 수 없는게 천추의 한이구랴.

그리고 절대 귀여운 표정만 짓지 않소. 웃긴 표정만 짓지도 않고.

망가진 표정을 지으면 마무리는 반드시 귀엽게 하고 귀여운 표정을 지으면 반드시 익살스런 표정을 덧붙이오.

그래서 보는 사람이 막 유쾌하게 웃음을 터트리며 어유 귀여워. 귀여운척을 안해서 더 귀여워. 이런 생각을 하게 만드오.

애교의 턱을 낮추고 거부감을 없애는 전략! 털털함을 부각시키면서 난 태어날때부터 귀여웠다능, 귀척따위 아니라능!

하는 그 애교방식..막 더 설명할 것도 없소. 이부분은 완벽히 태연과 일치한다고 보면 되오.

태연이 실제로 태연녀와 같은 의도는 아니었다 해도 패턴은 똑같소. 태연녀는 딱 태연스러운 표정과 몸짓,

투정소리도 각별히 선별했소. 힝 이라던가 칫 같은 너무 새침하고 간드러지는 명확한 콧소리는 피했소,

대신 강아지 콧소리처럼 킁, 혹은 헹! 하고 장난스러운듯 웃는 그 목소리..아시오? 여튼 소년만화에 나오는 히로인 코스프레

좀 했던 것 같소. 지금 생각해보면 롤모델이 그런 하렘물에 자주 나오는 명랑하고 귀엽고 씩씩한데 자긴 그걸 모르는

그런 여자애가 모티브였던듯...'

 

 

 

보면서 정말 확대해석+열폭의 결정체라고 생각했다.

저거 자체로도 그랬고, 그리고 더불어 저걸 왜 태연식 애교라고 말하는지도 이해가 안돼더라. 태연스러운이라...?

태연이나 아이유 성격이 기본적으로 털털하지만 외모같은것으로 인해 귀염받는거고, 그걸 또 저런식으로 해석하는구나 싶고..






요즘 저런 얘기가 여초카페에 너무 많이 올라와서 볼때마다 어이없고 화나는게

아니, 님들이 그렇게 입이 닳도록 말하는 강심장 태연이랑 아이유 한우!

'나 화장실 갈건데 간 사이에 오빠가 계산하면 진짜 멋있겠다~' 장난으로 한마디했고

화장실 간사이에 우영이 진짜 계산했고 그러니까 아이유가 '왜그랬어ㅠㅠ'하는게 그렇게 여우같고 가증스러운건가?

엄청나게 비쌌던것도 아니고 우영이랑 아이유랑 매니저랑 셋인가 넷이서 한우먹었다던데

좋은날로 뜨고 순수익만 몇십억났다는 아이유가 그거 안내겠다고 그런식으로 얘기했다는 거도 억지고..

그렇다고 우영이 아이유에 비해 엄청 돈을 못번다, 뭐 그런것도 아니고...

 

그리고 그게 그렇게 아이유 잘못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해도, 태연이 강심장 나와서 말하는게 그렇게 아니꼬웠다 해도,

그런 사건이 몇번 터진것도 아니고 한번 말한거 본인들이 배배꼬여서 들어놓고

태연하고 아이유가 무슨 잘못을 그렇게 많이하고 어떤 면들이 그렇게 가식적이고 가증스러웠으면

맨날 여우년소리들으면서 겉은 곰인척하는데 속은 엄청 여우라며 잔망스러운년소리까지 들어야 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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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리기전에 한가지 더 덧붙이자면 올해 초에 소녀시대 열애설이 연달아 터지면서 팬들이 많이 우울해했었는데
그때 태연이 be alright라는 저스틴비버의 곡을 팬들에게 직접 불러주면서 (현재 bgm으로 나오고 있는 노래)
힘들다는 걸 안다, 하지만 곧 우리는 괜찮아질거다 라며 간접적으로 팬들을 위로했었는데..

여초카페 일부에서 이것마저 열애설이 터졌는데 혼자 팬들 위로한다면서 저런 글 올리고 하는게
이 틈을 타 자기는 팬들에게 더 사랑받으면서, 열애설 터진 멤버들을 나쁜년으로 만든다라는 식으로 까는 글들이 있었죠.
솔직히 이건 정말, 누가봐도 절대 쉴드 불가한 말도 안돼는 억지 돌려까기라고 밖에 생각이 안들었어요.

물론 누군가의 별 생각없이 한 행동, 의도는 좋아지만 기분나쁜 행동이라던지 하는 게 있을지도 모르죠.
그리고 태연과 아이유의 행동이 그녀들에게 기분이 나쁘고, 주위에 싫어하는 애들을 떠올리게 헀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은 듭니다만.
그건 어디까지나 그들의 해석일뿐이고, 그게 태연과 아이유의 전체인냥 불리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잘못되거나 수정해야할 내용이 있다고 생각하면 말해주세요..
시작하며 말했듯이 전체적으로 말투가 공격적이거나 한 부분은 불편하게 느껴지실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죄송합니다.





+
저도 중학교때부터 쭉빵,뉴쭉,독도,여시 등...많은 인터넷 커뮤니티와 여초싸이트에 즐겨 들어가는 여자사람으로써
여초나 모두가 그러하고 그들 모두를 매도하고 나쁜 열폭종자들이라고 말하고 싶은 게 아닙니다.

태연녀 아이유녀란 말을 습관적으로 쓰는 사람들, 실제 태연 아이유에게 악감정을 가진 사람들, 그리고 그에 반대하는 둘의 팬들도...
모두 여초의 일부죠. 절대 그들 그룹 하나하나가 전체는 아닙니다. 오유에도 분탕종자가 있고 어그로꾼이 있는 것 처럼요.
하지만 그게 일부라도 누군가에게 자신이 잘못한것이 아닌데도 상처를 줄 여지가 있고,
심지어 그게 일부라고 보기는 가끔 힘들정도로 대다수가 그런 분위기를 형성해가고 있다면 자각하고 고칠 필요성이 있다고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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