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여름부터인가 고개를 돌리고 침을 삼키면 목 뒤쪽에 뭔가 걸린듯한 느낌이 있었습니다.
이게 가을쯤부터 조금씩 분명해 지더니 병원을 두곳이나 가봤는데 이상은 없다고 합니다.
그때 식도 입구까지 찍힌다는 카메라로 목도 촬영했는데 이상없다고 하구요.
목쪽에 이상한 느낌은 대부분 신경성이라고 하는데 이 증상은 겨울 지나면서 없어졌구요.
대신 식도에 뭔가 걸린듯한 느낌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역류성 식도염처럼 타는듯한 가슴통증 (하얀 소방수들 나오는 광고처럼)은 한 일년에 한두번 정도 있었는데
지금은 그런 통증은 아니고 꼭 감자덩어리나 과자 먹고나서 약간 뭔가 걸린듯한 갑갑한 기분이 듭니다.
병원은 가봤는데 내시경까진 않해봤고,
식도염같다고 해서 약은 좀 먹었는데 먹으면 좀 낫다가 다시 생기다가 합니다.
나아지는 것도 완전히 없어지는건 아니고 약간 있구요.
어쩔때는 목까지 갑갑함이 올라오기도 합니다.
담배는 안하구요,
술은 주 2회 정도 복용하는 편입니다.
내과의사 말로는 식도염은 약도 잘 안듣는 편이라
주로 소식, 금주, 금연, 운동으로 해야한다는데
그래도 약먹는게 낫겠죠?
병원 가기 싫은건 혹시나 식도암....일까봐..
어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