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제니퍼 로렌스를 눈여겨 보고 있었던 차에, 그녀가 스타덤에 올려준영화, 실버라이닝 플레이북을 보게 되었다.
제목을 보고 어떤 내용일지 예상조차 안갔었는 데, 왜 사람들이 제니퍼 로렌스에 열광하는지 알게한 영화이다.(포스터가 정말 마음에 안든다. 제작자가 이 영화를 보지도 않은게 분명하다)
영화의 주인공은 둘 다 정신병을 가지고있고, 이별의 아픔을 경험했다.
남자주인공은 부인의 외도를 보고 폭행죄로 정신병원에 수감되었으며
여자주인공은 남편을 사별한 뒤 직장을 엉망으로 만들어 짤리며 우울한 날들을 보내고 있었다.
그러한 시한폭탄 같은 두명이 한장소에 모이게 되며 이 영화는 시작한다.
이 시한 폭탄들은 어딜가든 주위를 터트리곤 했다. 한 회사를 전쟁터로 만들기도 하고, 경기장에서 폭동을 일으키곤 했다.
그러나 신기하게도 이 시한폭탄 둘이 만나게되면 폭탄에 달려 있는 시계가 천천히 간다.
서로의 고통과 아픔을 이해하고 있기 때문에 그들은 서로에게 의지하고 아픔을 극복할 수 있었다.
그리고 그들이 하나가 된 순간, 시한폭탄은 해체되었고 그들은 위험요소가 없어진 그저 행복한 커플이 될 수 있었다.
나도 얼마전 남자주인공과 비슷한 경험을 했기 때문에, 주인공에 감정이입을 많이 하며 보게 되었다. 이 영화를 보고 다시금 확신한 것은, 역시 이별의 아픔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다른 사랑을 하는 것이라는 걸 다시금 깨달았다.
영화 자체는 극적인 갈등이나 스트레스적 요소가 없다. 잔잔한 클레식 음악같은 영화이지만 그 속에서 캐릭터들의 매력과 힐링이 되어가는 모습 덕에 전혀 지루하지 않는 재미있는 영화이다.
당신이 얼마전 이별을 했다면, 이 영화를 보고 제니퍼 로렌스 같은 여자를 만나기를 기도해라.
내평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