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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류 각오하고 고메 베오베간 글 댓글에 대해 써봅니다.
게시물ID : animation_21629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마약병아리
추천 : 3
조회수 : 532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4/04/04 01:24:26

http://todayhumor.com/?bestofbest_155361

논란의 댓글▼

K-20140404-04742-2.png



원글 댓글 반응을 보고 보류갈 각오로 써봅니다.


저도 제법 오래 그림을 그려왔고 그만큼 덕질도 많이 해온 사람인데요.
저만 너무 과민반응한다고 생각하나요?;

물론 좋아하는 작품이나 캐릭터가 누군가를 닮았다는 얘기가 팬으로써, 그림쟁이로써 예민한 부분임을 알긴 합니다만
아무리 봐도 악의를 가지고 혹은 표절시비를 가리기 위해 댓글을 쓴 것도 아닌데 저렇게까지 까여야 할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하다못해 저분이 날카로운 말투로 말한 것도 아니구요. 반박댓글 다실때도 최대한 예의를 지켜서 말씀하셨지 말입니다.

저는 제법 어렸을때부터 학교 다독왕은 독차지해왔고 지금도 틈틈히 책읽으러 도서관이나 서점에서 몇시간씩 시간 녹이다 오는 사람인데요
아무리 읽어봐도 저 댓글이 비아냥거리는 말투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그리고 서브컬쳐계에 많이 계셨던 분들이라면 모를까 아닌분들은 그게 실례인지 잘 모를 수 있다고 생각해요;
원글에 엄마가 딸을 닮았다느니 연예인끼리 닮았다느니 하는 비유가 나왔었던거같은데
그게 뭔가 뼈를 심은 첨언이라도 하지 않는 이상 기분이 나쁠 말이 아니잖아요?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서브컬쳐에 오래 살아온 저도 순수한 감상으로 '닮았다'고 얘기하는데에는 전혀 기분상하는 일도 없구요

설령 표절시비를 걸려고 한 말이었다고 해도 그게 무슨 네이버 웹툰 댓글창에 득달같이 달려들어서 짖어대는 초딩이라도 아닌 이상
이성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정도의 수준이라고 생각해요.
(게다가 저분의 경우 징크스보다 고메가 먼저 나왔다는 사실을 모르고 계셨다고 했으니까요.)

저도 포스터 보고 '어? 징크스랑 비슷한 캐릭터다'라고 생각했었는데요
딱히 고메라는 작품에 대해서 악감정이나 비호감같은게 있었던것도 아니고 그냥 순수한 자기 감상을 썼을 뿐인데
그게 반대폭탄을 맞아야 할 정도의 일이라는데에 좀 충격을 받았네요.

물론 그게 기분나쁜 말이라는걸 알았으면 빨리 사과를 하던지 해서 일을 끝냈으면 될 일이긴 했습니다만
저분 처지가 저라도 그랬을 만큼 너무 억울하게 몰린거같아서 써봤습니다.



제가 이른 아침에 중요한 일이 있어서 더이상 길게는 못 쓰겠습니다만..
아무리 좋아하는 작품이라고는 해도 너무 예민하게 반응하지는 않으셨으면 합니다;
오유를 해본 사람이라면, 아니 해보지 않은 사람이여도 반대 하나가 얼마나 마음에 상처가 되는지 헤아리실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하물며 악의를 물고 단 댓글도 아니고 순수하게 생각을 쓴 댓글에 그렇게나...

안타까움에 쓴 글 마무리 지으며 저는 이만 물러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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