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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참 행복한 하루였다
게시물ID : humorstory_41508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저승사자.
추천 : 0
조회수 : 301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04/05 22:29:20
오늘은 참으로 행복한 하루였다

이 행복한 나날은 오후2시부터 시작됬다.

감기종합세트를 장착하고있었지만

내 친구놈에게 선물을 사주러 롯ㅇ마트를 갈 채비를 하고있었다.

밖을보니 몹시 따뜻해보였고...난 비단결마냥 얇은 추리닝을 입고

버스를 타러 밖으로 나왔다.

망할

여기가 시베리아인가 툰드라인가 정말 춥다

정녕 이게 봄이란말인가?아님 봄의 탈을쓴 앙칼진 겨울이란말인가!

그래도 이미 나온몸 다시 들어가기는 귀찮으니 그냥 정류장으로 향했다

으으으 추웡!

정류장 시간표를 보니 9분이나 남아있었다.

난 별수없이 스마트폰을 만지작거리며 기다렸고

잠시뒤 시간이 5분으로 바뀌는것을 볼수있었다.

빨리 오겠구나 라고 생각했으나 이것은 날 농락하려는 시간표의 음모였다.

분명 5분이거나 그 이하여야되는 시간이 15분으로 늘어났던것이다

내가 잠시 헛것을 보았나 싶어서 다시보았지만 여전히 15분 이였다

난 좌절했고 자연은 그걸 비웃기라도 하듯이 더욱 앙칼지게 바람을 내뿜었다

그렇게 몇분을 떨었을까

시간이 7분으로 변해있었다.

아 다행이다 얼어죽기전엔 갈수있겠구나

그러나 그건 나의 착각이였다

시간표에 크로노스가 빙의됬는지 다시 시간은 9분으로 변했고

난 또다시 절망에 루트에 빠지는가 싶었는데.....?

버스가 있는 정류장이 내가 있는곳 전전인것 이였다.

아 시간표가 추위를 먹었구나!녀석 힘들면 말을 할것이지!

그렇게 다행이도 난 버스에 오를수있었고

그 버스는 정말 따뜻했다.












하...따땃하다...이제 좀 살겠네...
















뒤적



어?


뒤적뒤적





어??잠시만


뒤적뒤적뒤적!!!!!







내돈 어디갔어

어디갔냐고


아 시발 존나 행복하네 껄껄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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