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저도 군대귀신썰 1탄
게시물ID : military_4093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joy290
추천 : 6
조회수 : 772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4/04/06 00:43:06
안녕하세요? 저는 00군번 GOP부대
출신입니다.

자세한 부대이름은 생략하고, 귀신을 보거나(혼자가 아니라 대부분 같이) 귀신소리를 들었던 경험을 써보고자합니다.

때는2001년 GOP투입후 1달쯤 지났을때 였습니다.

아시는분은 아시겠지만 경계초소가 있고, 사이사이에 들어가는조그만 예비초소라는게 있는지요.
그날도 어김없이 철책을 지나고 있는데 000예비 초소앞에 평소 저를 엄청 갈궈대서 얼굴만봐도 짜증이 솟구치는 고춧가루가 서있었습니다.

근데, 이상한점은 규정상 초소안에 들어가서 근무를 서야하는데, 이 고추가루는 초소에 안들어가고 밖에서 어리버리게 서있는 것이었습니다.

그래도 인사는 해야하기에 경례를 힘차게 하고 이렇게 물어봤습니다



저: "윤00 상병님. 왜 초소에 안들어가시고 밖에서 게십니까?"


라고했더니 평소의 짜증나는 얼굴로


고춧가루 : "됬으니까 꺼져!"


저 : " 아이~~잉 왜그러싶니까~ 궁금해서 그럽니다~"


라고했더니


고춧가루 : " 이 초소 귀신나와서 아무도 근무 안선단말야 새꺄"

이말에 괜히 놀렸다가 고추가루 뿌릴까봐 조심스럽게

저 : "아~ 그러십니까 수고하십시오~ "라고 하고 그냥 지나왔습니다.


그리고 보름즘 지났을까요.. 드디어 그 귀신나오는 초소에 제가 근무투입되는 날이되어서 초소로
걸어가는데, 뒤쫒아오던 부사수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부사수 : 이00상병님.. 그 초소들어가실겁니까?

전 "당연히 들어가야지," 라고 했더니

부사수 : 그 초소 귀신나와서 아무도 안들어간답니다. 들어가지 마시지 말입니다.

전 이소리를 뒤로하고, 나만믿고 따라오라고 하며 초소로 들어갔습니다.

그리곤 늘상 그렇듯이 여자친구랑은 잘 지내냐 등의 대화를 시작하려는데, 뒤에서 수근수근 하는소리가 들렸습니다.

처음엔 잘못들었나 싶어서 순간 멈칫했는데, 부사수를 보니 하얗게 질려있더군요.

저 : 너도 들었냐?

부사수 : 예! 뭐라고하는진 정확히 모르겠는데, 분명 여러사람이 수근대는 소리였습니다!

라고 했고, 살짝무서워서 초소 문이라도 열어놓으라 하고, 10분쯤 지나니 조용해진거 같아서 긴장을 풀으려는데, 다시 소근소근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부사수 : 어떻하죠?ㅜㅜ 또들립니다ㅜㅜ

저는 부사수에게 좀 조용히하고 무슨소리 하는지 들어보자고 했습니다...

그리곤 집중해서 들어보니 3명쯤 되는거 같더라구요...

간간히 사람말인지 알아듣기힘든 단어 몇개씩이 들리는데, 그중에 딱 한마디가 들렸는데...,



































































......


























왼쪽에 있는애......























































맛있게 생겼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