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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귀신썰 2탄
게시물ID : military_4094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joy290
추천 : 3
조회수 : 1519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04/06 01:21:57
ㅁ군대 귀신썰 2탄.

역시 GOP근무때 봤던것입니다.

여름이었나.... 

계단이 엄청많은(몇개이고 이름까지 알고있지만 보안상ㅎ)
꼭데기쪽에 고가초소 근무가 있었습니다.

2층짜리 초소인데, 밑에 층은 아무것도없는 그냥 벽돌무더기로 쌓여있는 초소였지요.

사실 아시다시피 밀조이동(근무교대)가 빠르면 1시간30분정도인데, 이 초소는 3시간30분쯤 지나야 교대가 이루어지는 초소였습니다.

그 시간동안 지나가는 사람은 순찰자 아니면, 간첩인거죠.

그리고 순찰자는 인터콤으로 상황실에서 미리 알려주게 되있기에 상황병이 졸지 않는이상 순찰자 위치 파악이 되는 시스템입니다.

그날도 오르막길 오르느라 가쁜숨을 몰아쉬며 초소에 투입후 30분쯤 지나자 땀도 왠만큼 마르고, 완전한 적막함이 흐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디선가 들려오는 소리..

...
저벅 ..저벅 ..저벅.. 저벅..


순간, 상황파학이 안됬습니다.

'분명 근무교대할 시간도 아니고, 순찰자 온다는 연락도 없었고....이 소린 뭐지?' 하고 생각하며 발자국소리 나는 방향을 주시했습니다.

그랬더니 저~~~ 멀리에서 하이바2개가 걸어오는게 보이더군요. 

근데,이상한건 오르막 계단이 워낙 가파르고 많아서 절대 사람이 저 속도로 올라올수 없는데, 엄청난 속도로 올라오고 있는겁니다.

그래서 혹시나 해서 야간투시경으로 확인을 했더니 확실한 사람의 형상이더군요.

그 형상들은 저희쪽 초소로 빠르게 다가왔고, 저는 부사수에게 암구호를 하라고 시키고 전방을 주시했습니다.(규정) 근데, 분명 지금쯤 암구호를 해야하는 후임이 아무 말이 없는겁니다....

그렇게 2분이 지났을까(순찰자들이 장난칠때가 있는데, 그렇다고 전방주시안하면 엄청 깨짐) 후임병에게 왜 암구호 안하냐고 물어봤더니...

후임병 : 이00상병님... 이상합니다. 그 근무자로 보이는 사람들이 초소쪽으로 오는듯하다가, 대전차 진지로 들어갔습니다.

이게 뭔소리? 대전차진지는 말 그대로 지프차 같은거 들어가라고 있는 흙무더기 땅굴인데, 거기로 사람이 왜 들어가지?

그러면서 인터콤키고 상황실에 보고 했습니다.
순찰자로 보이는 식별불명의 인원2명이 초소쪽으로 들어오는듯 하다가 대전차진지로 들어갔다고...혹시 순찰자나 근무자 이쪽으로 오지 않았냐고.. 그랬더니 저보다 고참인 상황병이


" 야~~~~~~~!!!!!!!!!!!이세끼야 !! 졸리면 잠이나 쳐잘것이지! 고참을 놀리려고 개수작을 부려?!!!!! 너 들어오면 디~~졌어!!!!!!!!


라고 하는걸 보니 근무자나 순찰자가 안온건 확실하더군요.


그래도 상황은 정확히 파악해야 했기에, 부사수보고 전방주시 근무서라고 시키고 저혼자 내려와서 대전차 진지로 향했습니다. 물론 노리쇠 전진시켜 장전 시키고요.

근데...















 대전차 진지에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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