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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미국을 성찰하는 마블 (윈터솔져 스포)
게시물ID : movie_2654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Promet
추천 : 11
조회수 : 1307회
댓글수 : 33개
등록시간 : 2014/04/07 03:39:12

1.

만약 21세기 이후 가장 큰 사건을 하나만 꼽으라하면 단연 9.11 테러가 꼽힐 것이고, 하나만 더 뽑으라 하면 미국과 이라크-아프가니스탄 간의 전쟁이 뽑힐 것입니다.

9.11 테러는 진정한 21세기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이자 미국인들에게 울리는 경종이었습니다. 두 차례의 세계 대전과 냉전을 승리하면서 변함없는 세계의 일인자로 20세기를 군림했던 미국은 이슬람 과격분자에 의해 예상치 못한 선제공격, 그것도 본토 공격이라는 직격탄을 맞고 말았습니다. 비극적이고 경악스런 순간이었습니다. 미국인들은 무너져가는 세계무역센터를 바라보며 조국이 모든 위협을 막을 순 없으며 자기들도 언제든지 공격대상이 될 수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그 때부터 미국의 편집증적인 안보에 대한 집착이 시작되었습니다. 부시 행정부에서부터 일반 미국시민에 이르기까지, 모두 적에 대한 공포와 복수심, 그리고 분노에 사로잡혀 이성적인 행동을 하질 못했습니다. 그렇게 두 차례의 전쟁이 시작되었습니다. 일단 아프가니스탄은 오사마 빈라덴의 축출과 9.11의 보복이라는 명분이 뚜렷했기에 누구의 반대도 없이 전쟁이 수월하게 진행되었습니다.

문제는 이라크 전쟁에서 발생합니다. 친 알카에다 성향을 유지하던 사담 후세인 독재 정권이 맘에 안 들었던 미국은 대량살상무기를 쟁여놓고 있다는 명목으로 이라크를 침공하려합니다. 물론 이라크에는 단 하나의 대량살상무기도 없었습니다. 그 사실은 부시 행정부도 알고 있었으며, CIA도 알고 있었고, 일부 미국시민들도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진실여부는 중요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공포와 분노로 이성이 마비된 부시행정부와 미국인들은 자신이 하는 전쟁이 옳다고 믿어 의심치 않았으며, 때문에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 전쟁은 미국이 악의 축에 대항해 벌이는 일종의 성스러운 전쟁 (Crusade, 조지 부시의 표현에 따르면) 이었습니다.

정신을 제대로 차린 건 이미 너무 늦은 때였습니다. 막강한 군사력으로 양국을 점령하고 사담 후세인을 축출해내는 데에는 성공했으나, 지속되는 게릴라 저항으로 많은 미군 장병들이 전사했고 이보다 수십 배는 많은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민간인들의 사망이 있었습니다. 이 와중에도 빈 라덴은 여전히 (2011년까지) 살아남았고, 미국 본토를 향한 테러공격은 지속되었습니다. 물론 이라크에서 대량살상무기는 여전히 흔적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재밌는 점은 사담 후세인과 오사마 빈라덴 모두, 과거에 경제적 도움이 되거나 친미성향을 가졌다는 이유로 미국의 지원을 받은 전적이 있다는 것입니다. 이란-이라크 전쟁 때 사담 후세인과 도날드 럼스펠드는 우호관계를 다진다며 서로 포옹을 했었으며, 과거 빈 라덴 가문과 부시 가문의 정치, 경제적인 유착관계는 마이클 무어의 영화 <화씨 9.11>에서 집중적으로 조명된 바 있습니다.

이쯤 되자 미국의 관심사는 외부의 적을 넘어서서 자기 자신에 대한 성찰로 옮겨갑니다. 2차 대전 이후 미국은 항상 세계 경찰을 자처했고, 분명히 그 역할을 제대로 수행한 적도 있었습니다. 당장 우리가 그 수혜국 중 하나니까요. 그러나 이라크와 아프간에서의 이 두 전쟁은 세계 평화에 정확히 어떻게 도움이 된 걸까요? 공산주의나 파시즘, 혹은 광신도로부터 세상을 수호하겠다는 명목으로 미국은 또 다른 지배질서와 강압이 되고 만 건 아닐까요?

 

이러한 질문들은 미국 사회 안에 모이고 모여서 곧 영화의 영역으로도 스며들게 됩니다. 9.11 이후의 영화, 그러니까 포스트 9.11 영화가 도래한 것이죠. 방금도 언급했지만 마이클 무어는 <화씨 9.11>에서 9.11 테러와 이라크 전쟁의 이면을 파헤치려했고, 선량한 외계인 친구 E.T와의 조우를 할 수 있으리라 굳게 믿던 스필버그는 태도를 고쳐 <우주전쟁>의 잔혹한 침략자 외계인을 통해 당시 미국사회에 깊게 자리 잡은 외부인에 대한 공포를 그려냈습니다. 그리고 뒤이은 <뮌헨>을 통해 물고 물리는 보복과 폭력의 고리가 빚어내는 비극을 비판했죠. 이 외에도 수많은 영화들이 9.11 테러와 이라크 전쟁을 직접 다루거나, 우화를 통해 은유함으로써 질문에 답하려했습니다.

 

2.

요즘 최고 핫한 마블표 슈퍼히어로 영화들도 이러한 궤도의 연장선 (그러니까, <본 시리즈>, <다크 나이트> 등을 포함하는 수많은 상업영화의 점들로 이루어진 선) 에 있습니다. 9.11 이후의 슈퍼히어로 이야기라고 해야 할까요. 우선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시초이자 중심축이라 할 수 있는 <아이언맨> 시리즈부터가 그러합니다.

 

1편부터 차근차근 짚어보겠습니다. 원래 원조 만화에서 토니 스타크는 베트남 전쟁에서 부비트랩에 부상당한 후 베트콩에게 납치당하는 설정이었습니다. 아이언맨으로 재탄생한 이후에도 주로 맞서는 적들도 크림슨 다이나모블랙 위도우’ (그녀는 본래 소련의 악당으로 첫 등장한 캐릭터입니다), ‘만다린과 같은 공산권 국가의 출신성분이 뚜렷한 외부인들이었죠. 일종의 미국산 똘이 장군이었던 반공 히어로 토니 스타크는 덕분에 자기 정체성의 고민 같은 건 가질 여유도 없었습니다. 냉전 시대 아래에선 빨갱이 때려잡기 바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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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작 만화(1963)에서 설명되는 토니 스타크의 부상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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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2008)에서 보여지는 토니 스타크의 부상의 원인


그러나 시대가 21세기로 변하면서 토니 스타크의 이야기는 급격하게 변합니다. 먼저 전장이 베트남에서 아프가니스탄으로 바뀌었고, 단순 부비트랩이 아닌 자기가 만든 무기에 의해 치명상을 당하게 됩니다. 의미심장하지 않나요? 세계 전장을 주름잡는 군수업자이자 미국 자본주의의 총아라고 할 수 있는 토니가 세상을 수호하겠다는 명목으로 만든 자기 무기에 의해 부상을 당하다니. 자신이 만든 무기가 역으로 자신을 위협한다는 설정은 이후 <아이언맨> 전 시리즈 전체를 관통하는 플롯이 됩니다. (사실상 <아이언맨> 시리즈는 자기가 싼 똥을 자기가 치우는 한 망나니의 이야기라 할 수 있죠)

잉센의 목숨을 내던진 헌신과 치명적 무기를 만들어왔던 과거에 대한 반성으로 토니는 개망나니 군수업자에서 덜 망나니 슈퍼히어로로 재탄생합니다. 그리고 아프가니스탄을 순찰하며 악당을 추적하는데요. 여기서 갑자기 영화는 토니를 납치했던 테러리스트 수장을 말 그대로 이야기에서 치워버리고’, 더 큰 악의 배후로 같은 군수 기업가였던 오베디아 스텐을 지목합니다. 즉 외부의 테러리스트만큼이나 위협적인 건 미국 내부의 적이었던 것이죠. 이렇게 외부의 적보다 위협적인 공동체 내부의 적도 <아이언맨> 시리즈를 관통하는 중요한 설정입니다.

무기 생산을 관두고 세상을 구하는 영웅이 되고자 하는 착한 자본가와, 지배와 이익 창출의 야욕을 갖고 있는 나쁜 자본가의 대결에서, 착한 자본가 토니는 극적으로 승리하고 어쨌든 나는 세계를 수호하겠노라는 다짐으로 영화는 끝납니다. <아이언맨 1>은 그렇게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전쟁에 대해 갖고 있는 미국인의 죄의식과 그 해소를 쿨한 슈퍼히어로의 이야기로 풀어내는데 성공했습니다.

 

후속작 <아이언맨 2>도 그 완성도는 떨어질지언정 나름 1편과 유사한 이야기를 합니다. 자신이 세계 평화를 이룩했으며 아무도 자기 기술과 안보를 위협하지 못할 거라는 자뻑에 빠져 국회를 엿 먹이던 토니는, 다음날 아크 리액터 기술을 그대로 카피한 이반 반코에게 빅엿을 먹고 맙니다. 그리고 이반이 개발한 아이언맨 드론들은 세계 평화를 수호할 차세대 미군으로 스타크 엑스포에 소개되었다가 곧바로 시민들을 위협하게 되지요.

물론 이반은 손쉽게 진압되었지만, "넌 졌어."라는 이반의 대사처럼 토니는 이겨도 이긴 게 아닙니다. 독보적인 것처럼 보였던 그의 아크 리액터 기술은 언제든지 사람들을 지키는 방패가 아닌 사람들을 노리는 창이 될 수 있음이 증명되었으니까요. 그렇게 2편은 안보를 수호하려던 토니의 슈퍼히어로 일이 그 자체로 안보에 대한 또 다른 위협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며 씁쓸한 결말을 맺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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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스스로의 악마를 만든다. (We created our own demon)” - <아이언맨 3>의 첫 대사

 

<아이언맨 3>1,2에서 한 발 더 나아가, 더욱 세련된 성장담의 방식으로 9.11 테러 이후 미국 사회의 심리를 표현합니다.

<어벤져스>에서의 일을 한바탕 겪고 난 토니는 치타우리 족의 뉴욕 침공에 대한 기억으로 정신적 외상을 겪고 있습니다. 외계인이나 아스가르드의 신과 같은 거대한 외부의 악을 목격한 토니는 무력함을 느끼며 자신이 소중한 것을 지키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사로잡힙니다. 때문에 그는 자신과 연인을 지키기 위해 새로운 슈트와 신기술을 개발하며 자신을 단단히 무장하는데 병적으로 열을 올립니다. <어벤져스> 때까지만 해도 마크 7에 머물러 있던 슈트 넘버링은 갑자기 마크 42까지 과잉으로 치솟고, 그는 침상에서까지 단단히 무장해놓고도 잠을 편히 잘 수 없는 상황에까지 이르는데요. 아이러니하게도 침상을 지키는 인공지능 슈트는 지키기는커녕 그의 연인 페퍼를 위협합니다.

그러는 와중에 만다린이라는 베일에 싸인 테러리스트 수장이 미국을 조롱하며 전역에 테러를 개시합니다. 그의 공격에 토니는 죽음의 위기를 겪고, 결국 그는 슈트를 잃은 채 은둔하며 재기의 기회를 노립니다. 이후 천신만고 끝에 만다린의 본거지에 잠입하는데 성공하지만 알고 보니 만다린은 삼류 배우가 연기한 실체도 없는 허깨비였으며, 그 배후에는 과학자 알드리치 킬리언이 있음이 밝혀집니다. 3편은 1편에서 한 술 더 떠서 외부의 위협 자체를 부정하는 것이죠. 그리고 영화는 킬리언이 변절한 이유로 군수업자 시절 토니의 망나니짓을 지목하며, 결국 지금 우리에게 직면한 위협이 사실 우리가 자초한 것일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토니가 킬리언이라는 자신의 악마를 만들어낸 셈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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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디어와 공포 속에서 과장된 만다린의 이미지, 그리고 그 실체

한편으로 만다린이라는 캐릭터에 대해 조금만 사족을 붙이자면, 허접한 삼류 배우가 하는 테러리스트 연기가 모두를 속일 수 있었던 것은 순전히 사람들의 공포 때문이었습니다. 영화에서 직접 언급되는 것처럼 서구인들이 아시아에 대해 가지는 막연한 공포가 사람들을 자극했고, 덕분에 만다린이 아이언 패트리어트와 미국의 관심을 중동으로 손쉽게 돌릴 수 있었던 것이죠. 게다가 아이언 패트리어트는 만다린이 있다는 거짓 정보에 파키스탄을 수색하다 함정에 걸려 슈트를 탈취당하고, 오히려 역으로 미국 대통령의 목숨을 노리게 되지요.

 

토니는 일련의 위기를 벗어나는 과정 속에서 자기 적들의 실체를 직시하고, 자기 마음 속 공포의 정체가 뭔지도 직시하며, 더 나아가 뉴욕 침공의 트라우마를 극복합니다. 그렇게 외부의 적과 자기 안의 공포를 극복한 그가 처음으로 하는 행동은, 모든 슈트를 자폭시키는 새 출발 프로토콜을 가동함으로써 자신의 과잉무장상태를 해제하는 것이었습니다. 세계 평화를 지키는 히어로가 되는 일에는 그렇게 지나치게 많은 무장이 필요 없음을 깨달았으니까요.

 

3.


Captain_America_The_Winter_Soldier.jpg

그리고 마블표 슈퍼히어로 영화의 이러한 경향은, 이번에 개봉한 <캡틴 아메리카 - 윈터 솔져>에서 더욱 선명히 드러납니다. 캡틴 아메리카는 미국의 황금기라고 할 수 있는 2차 세계 대전 때 탄생한, 이상적인 미국의 모습 (자유를 수호하며 파시즘에 맞서 싸우는)을 상징하는 인물입니다. 사실 캡틴이 이러한 주제에 더 적임자죠.

1편에서 그가 맞서야 할 유일한 적은 나치뿐이었습니다. 적과 아군의 구분의 뚜렷한 상황에서 그는 정체성의 혼란을 겪을 필요가 없었습니다. 오직 필요한 것은 뛰어난 체력과 자유민주주의의 수호자 미국을 향한 애국심뿐이었죠. 때문에 그는 1편 속에서 망설임 없이 오로지 전진, 또 전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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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자기 조국을 믿어 의심치 않는 캡틴이 70여년을 스킵하고 21세기에 도착했을 때 느끼는 감정은 단순히 세상 참 많이 변했네라는 낯설음을 넘어서서, 가치관과 신념의 근본적인 흔들림입니다. 그의 조국은 파시즘과 공산주의와 맞서 싸워 승리를 거뒀지만, 한편으론 또 다른 세계 질서이자 권력이 되었으니까요.

닉 퓨리 국장 지휘 아래의 쉴드는 안보를 철저히 하기 위해 철저한 비밀주의를 고수했고, ‘프로젝트 인사이트라는, 테러 예방을 목적으로 전 세계를 감시 하에 두는 계획을 실행하고자 합니다. 그러나 결국 지나치게 많은 비밀과 안보에 대한 집착은 역으로 쉴드를 위협하는 함정이 되어버리고, 닉은 저격 당해 죽음 직전까지 가게 되죠. 테러로부터 자유를 수호하기 위해 만들어졌다는 프로젝트 인사이트는, 역으로 전체주의에 반항할 여지가 있는 인물들을 수색해 몰살하는 시스템이 될 위기에 처합니다.

그렇게 적과 아군의 구별이 사라지고 아무도 믿을 수 없는 상황에서 캡틴은 최소한의 동료를 이끌고 진실을 찾아 나섭니다. 그리고 자신이 탄생한 미군 기지에서 놀랍게도 하이드라의 과학자 아르님 졸라를 만나고, 그에게서 더 놀라운 진실을 듣게 됩니다. 미국은 기술력 강화를 위해 하이드라의 일부를 흡수했고, 그들은 쉴드 내부에서 계속 살아남아서 세력을 키워왔던 것이었죠. 결국 자유와 평화를 수호한다는 쉴드는, 전체주의 나치 집단인 하이드라와 동전의 양면처럼 공존해왔던 것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광경을 목격한 캡틴의 결정은, 쉴드를 폐기하고 다시 시작하는 것이었습니다. 중요한 것은 자유를 지키는 것이지 지키는 것 자체가 아니었으니까요. 일종의 캡틴 버전 새 출발 프로토콜인 셈입니다.

 

 

4.

이처럼 <아이언맨> 3부작과 이번에 개봉한 <캡틴 아메리카 2>까지, 이 영화들은 일반적인 적과 아군의 단순한 이분법을 거부하고, 오베디아 스텐에서부터 쉴드 안의 하이드라까지 이어지는 공동체 내부의 위협에 주목하는 경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위협은 프로젝트 인사이트나 아이언맨 슈트들처럼 안보를 지키려는 시도에서 역으로 생겨난다는 점도 공통점이구요.

결국 이러한 이야기들은 “(슈퍼히어로로서 나는) 평화를 어떻게 지켜야 옳은가?”라는 질문으로 수렴되는데, 이 질문은 결국 “(세계 경찰로서 미국은) 안보를 어떻게 지켜야 옳은가?”라는 9.11 이후의 최대 화두와 일맥상통합니다. 우리는 덕분에 여러 위협들을 마주하거나 자초한 슈퍼히어로들의 모습에서 9.11 이후 위기에 처해있는 현대 미국을 읽어낼 수 있는 것이죠.

 

P.S 1 : 이동진 평론가의 <아이언맨 3> 감상평에서 생각을 발전시켜 쓰게 되었습니다. 미숙하니 논리의 미진함에 대한 지적이나 반론을 최대한 주의 깊게 듣겠습니다.

http://blog.naver.com/lifeisntcool/130167081988

 

P.S 2 : (스포일러) <아이언맨 3>에서 만다린이 허수아비인 것으로 마무리되나 싶었는데, 마블이 얼마 전 공개된 단편 영상에서 진짜 만다린이 따로 있었음을 밝혔네요. 가짜 만다린이 벌인 일에 매우 화가 났다나요. 아마 매력적인 캐릭터를 허수아비로 소모시키기 아까웠나 봅니다.

 

P.S 3 : 작품의 핵심 소재가 되는 프로젝트 인사이트는, 미국의 국가안보국이 비밀리에 실시했던 PRISM 시스템을 직접적으로 겨냥한 듯 보입니다.

http://mirror.enha.kr/wiki/PRISM

http://en.wikipedia.org/wiki/PRISM_(surveillance_pro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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