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테일의 라이센스는 "사용자"에게 귀속되는 것이므로 그 사용자가 라이센스 1개당 PC 1대에 한해 크랙툴로 무단인증을 해서 사용한다 해도 불법이 아닙니다. 이런 방법은 리테일 유저가 편의성 추구나 하드웨어 점검등의 목적으로 MSDN이미지나 트윅판으로 설치했을 때 시도될 수있습니다.  다만 사용자가 라이센스를 보유한 버전과 설치한 버전이 다르다면 불법이며, 크랙으로 인한 부작용은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책임지지 않습니다.

* 시리얼 스티커가 붙지 않은 (조립PC)에 OEM 인증을 사용하는 것은 반드시 불법입니다. OEM 라이센스는 사용자에게 귀속되는 것이 아니라 브랜드에서 지정한 "완제품" 개개에 귀속되는 것인데 조립PC는 기본적으로 브랜드에서 지정한 완제품이나 브랜드 고유의 부품 자체가 있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허나 조립PC에 OEM 인증이 되어있다면 그것은 크랙툴로 OEM 영구인증을 적용했기 때문이고, 타인의 컴퓨터에 대해 불법 OS설치작업을 할 때 OEM 영구인증이 애용되는 이유는 인증방식의 특성상 KMS 크랙은 컴퓨터 사용행태에 따라 인증이 랜덤하게 풀려서 컴맹고객으로부터 클레임이 들어오는 일이 발생하기 때문일 겁니다. 컴퓨터를 다룰 줄 아는 정품 라이센스 보유자야 실제적으로 풀릴 일도 없거니와 자기가 쓸 컴에서 풀려도 자기가 재인증하면 그만이니 굳이 OEM 영구인증을 쓸 이유가 없습니다.

* 업체마다, 작업자마다 OS 설치역량 자체의 편차가 심대할 것이라고 생각되지만, 특히 소업체에서 암암리에 유상으로 제공하는 복돌판 불법설치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신뢰할 수있는 요소가 전혀 보장되지 못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복돌판을 쓰시려거든 3만원을 바치고 호구가 되느니 차라리 스스로 까시는게 낫습니다. 물론 복돌판을 쓸만하게 설치하는 경지에 이르려면 불면증과 시력감퇴, 탈모, 다크서클의 부작용이 있다는 점은 경고드립니다. 돈 몇푼 아끼려다가 건강을 상하는 것은 오히려 손해를 보는 게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지인중에 정품과 복돌을 막론하고 제대로 작업할 줄 아는 사람이 있고, 혹여 그분에게 설치를 의뢰한다면 밥 한끼정도로 넘어가려고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OS란게 소업체 불법복돌판 설치 식으로 1시간만에 뚝딱 끝낸다고 안전하게 안정적으로 쓸 수있는게 아니며, 시도 때도없는 사람을 괴롭히는 자동업데이트 메시지를 최대한 안뜨게 하면서 보안성 또한 보장하려면 수백개에 달하는 OS와 각 프로그램의 보안 업데이트를 수차에 걸쳐 모조리 완료해두는 것 외에는 도리가 없고, 이것은 소요되는 시간이 평균 총 4~5시간에 달하는 중노동입니다. 켜놓고 자면 끝나는 것도 아니라서 만약에 어떤 이유로 강제로 중단되기라도 하면 OS 자체가 손상되어 다지우고 처음부터 다시 깔아야하는 사태가 발생하는게 보안 업데이트입니다. 이런 일을 했는데 보답이 야근수당이나 주말수당만큼도 못된다는 건 정말 슬픈일이겠지요.

결론: 고생하느니 정품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