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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간소음... 층간소음... 걱정 ㅠㅠ
게시물ID : gomin_105817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눈꼽서린
추천 : 2/5
조회수 : 849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4/04/09 09:46:23
아파트에서 1년정도 살았는데 1년동안 윗집에서 쿵하는소리 한번도 없었습니다.
 
근데 갑자기 어느날 미친듯이 쿵쾅쿵쾅 거리는겁니다.
 
뭐지? 라는 생각에 그냥 무시했는데, 이놈의 쿵쾅쿵쾅 소리가 쉬질 않는겁니다.
 
그래서 윗층을 올라가봤더니 한 4~6살? 정도 되는 남자꼬마와 부모들이 있었죠
 
새로이사를 왔다며 죄송하다고,
 
별 대수롭지 않게 알겠다며 웃으며 내려왔고 솔직히 계속 쿵쾅 거리는 소리가 들렸지만 첫날이거니 하면서 넘겼죠
 
근데 그 다음날도 밤 9시만 되면 쿵쾅이 시작되더니 밤 11시가 넘어서야 멈추더라구요
 
쿵쾅소리만들어도 뛰어다니는 동선을 알수있을정도로 들렸습니다. 그렇게 하루하루 3일이 지나고,
 
와이프가 너무 힘들어 하길래, 저도 티비를 제대로 보기 힘들정도로 승질이 나서
 
참다 못해 올라가서 너무 한거아니냐 주의시켜라 하고 또 한번 사과를 받고 내려왔습니다.
 
한 30분 지났나? 벨소리가 들리더군요, 윗집양반들이였죠
 
과일쥬스를 내밀며, 죄송하다고 웃으면서 사정을 했고, 웃으면서 사과를 받아들였습니다.
 
" 아직 아이가 어려서 그러니 조금만 이해를 해주세요, 두분 신혼부부신가봐요? 아이는 없으신거같은데
 
나중에 아이 낳으시면 다 이해하실겁니다 " 라고 아줌마가 말하더군요
 
솔직히 사과까진 좋은데 나중에 아이 낳으시면 다 이해 하실꺼라는 말은 어이가 없더군요
 
지자식 소중한건 알겠지만 피해가 가는 행동이라면 엄하게 혼낼줄도 알아야 할텐데
 
나보고 니들도 애낳으면 우리를 이해하게 될꺼다 라고 하는게 뭔 개소린지
 
애초에 고층으로 이사를 오지 말고 1층만 알아보고 이사를 해야되는게 맞지 않나?
 
요즘 층간소음 문제가 하도 심각해서 저는 아이낳고 아이가 걸을수있는 나이가 되면
 
절대 1층으로 이사를 갈 생각을 하고있었습니다.
 
행여나 부득이 하게 상황이 안된다면 아이교육을 부모로써 잘 시키고 잘못된점을 인식시키고 교육시키면
 
저따구로 나대는 현상을 없을것같다는 생각도 하고있었죠.
 
일단 뭐 그렇게 마무리 되고 그 다음날도 밤 9시부터 12시 까지 열심히 뛰어다녀주었고,
 
윗집 남자의 목소리까지 들렸습니다. 아이랑 놀아주는소리, " 워~~~~!!!!!!" "일루와~~ㅋㅋㅋㅋㅋ"
 
ㅡㅡ; 지자식 이뻐서 놀고싶은건 이해가는데 상식이 없는거 같더군요.
 
한 3일참아주다가 또 올라가게됐고, 사과받는것도 슬슬 짜증나더라구요
 
그래서 퇴근할때 1층에서 경비실 전화번호를 적어서 올라갑니다. 내 힘들여 올라가서 말하는것도 귀찮아서 말이죠
 
요즘도 매일같이 밤9~12시엔 윗집의 행복한 소리를 처 듣습니다. 초반보단 아주 약간 덜 한거 같지만,
 
2세 준비중인 저희로써는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네요, 와이프가 임신을 하면, 안정을 취해야 할텐데
 
저딴식으로 윗집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으면 건강에 헤로울텐데 말이죠..
 
조만간 층간소음 우퍼를 설치하던지 제가 12층 사니까 14층 사람들과 매우 친해져서 전화번호도 주고 받고
 
신나게 뛰게 끔 해드려야겠네요. 편하게 집에서 뜀뛰기 운동도 하시고 제자리 빨리 뛰기도 좀 하시라고 포카리스웨이트 한박스
 
도 함께 선물로..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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