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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랭크올리는 팁 (스압, BGM)
게시물ID : lol_47775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레인이
추천 : 2
조회수 : 680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4/04/13 06:57:41

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mD6dp


뭐 그래봐야 골드3 나부랭이밖에 안되긴 하지만, 롤게를 보니까 많은분들이 랭크 올리는게 너무 힘들고 이유를 잘 모르겠다 하셔서 

짧은 소견을 첨부할게요


저는 시즌2부터 롤을 시작했습니다

시즌2때는 지금의 브론즈에 해당되는 1000점대까지 떨어졌다가, 실버로 마쳤습니다

그리고 시즌3에서는 실버 1~4티어를 왓다갔다하면서 멘탈이 줘터져가면서 하다가 결국 시즌 끝나기 며칠전에 골드를 찍었고,

현재 시즌 4에서는 배치때 실버2를 배정받고, 2~3일만에 골드를 복귀해서, 생애 처음으로 2단계 승급(그것도 승급전승리로 인한게 아니고 걍 랭겜했는데 승급됨)으로 현재에 이르렀습니다.

(제 롤 아이디는 닉네임과 동일합니다. 요즘에는 바뻐서 잘 하지는 못하긴 하지만, 그래도 심심할때마다 조금씩 하는편입니다)


1. 라인, 포지션, 캐릭터의 이해도

일단, 제 친구들중에서도 브론즈, 실버들이 많습니다. 저 또한 브론즈였었고요.
그래서 가끔 관전을 하던 같이 하면서 보던 하면서 느낀점이 바로 이해도의 문제입니다.

롤이라는 게임은 캐릭터가 엄청나게 많습니다. 약 120개정도의 챔피언이 있죠.

그 120개쯤의 캐릭터들이 나눠보자면 5개의 포지션에 골고루 들어가있습니다. 그리고 겹치는 포지션을 가지고 사용되는 캐릭들도 많죠.

문제는, 그 캐릭터들의 조합으로 인해서 파생되는 효과와 시너지를 계산하지 못하는 점입니다. 아니, 계산을 안한다고 말하는게 더 편하겠죠

예를 들어서 말하겠습니다.

만약 우리편 정글이 마스터 이를 뽑았다고 합시다.
이경우에는, 미드와 탑을 cc기가 있는 캐릭터로 뽑는게 제일 좋습니다. 왜냐?

마스터이는 강력한 평타딜링을 기반으로 하는 근접 AD케리 포지션입니다.
CC기가 아얘 없습니다. 그리고 성장률이 정말중요한 캐릭터죠.

케리형 정글러인 마스터이가 킬과 어시, 성장을 보다 빠르게 하려면 cc기가 좋은, 확정cc가 있는 캐릭터를 미드나 탑에 하는게 좋죠.

또한, 이 경우 탑포지션에 가는 캐릭터는 왠만하면 탱커캐릭터를 하는게 제일 좋습니다.

마스터이가 엄청 잘커서 캐리하면서 다 썰어버리는 현상도 있긴 한데, 보통은 잘큰마이라 하더라도 진입타이밍을 잘못잡거나 cc한번 제대로 맞으면

바로 찢기는게 마스터이 같은 극공형 캐릭터죠.

만약 탑캐릭중에서 궁합이 좋은 캐릭터라면 레넥톤같이 탱도 되면서 cc도 있는 캐릭터가 괜찮겠군요

하지만, 브론즈 ~ 실버 하위단계에서는 그런 계산이 거의 없다 할정도로 적습니다.

애초에 픽밴의 목적은 걍 내가 하고싶은거 고르는게 많기때문이죠. 

맨 처음 말을 했던 "이해도"가 떨어지는게 가장 큰 이유입니다.

또한, 이해도가 떨어지다보니 운영을 하기가 매우 까다롭습니다.

이타이밍에 우리조합으로 뭘 해야 될지를 잘 모르다보니, 우왕좌왕하기 일쑤이며, 좀 심할때는 용이 30분되도록 한번도 먹히지 않고 장수하기도 하죠

그러다보니 브론즈~실버 하위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말이 있죠

"일단 미드모여요"

자꾸 흩어져서 라인만 먹거나 이득을 못취하니까 그런 말이 제일 많이 나옵니다

또, 더 큰 것은 10판중 7~8판은 이게 무슨 컨셉의 조합인지 애매한 경우가 무지많습니다

포킹메타도 아니고 한타조합도 아니고 돌진조합도 아니고 다 골고루 섞여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게 어찌보면 문제가 없어 보일수도 있는데, 뒤집어서 말하자면 결국 아무것도 안되는 조합이죠

그리고 그 다음 수순은 당연히 싸움입니다

이 모든것들이 이해도가 많이 떨어지기때문에 나오는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이 이해도같은 경우는, 저같은 경우는 무식하게 어느정도 해결했습니다.

ai와 노말을 무지막지하게 돌렸습니다.

ai를 무시하면서 재미없다고 노말을 뛰시는 분들도 있긴한데, ai를 추천드리는 이유는 하나입니다.

우리편 눈치 안보고 연습하기는 최고거든요.

처음하는 캐릭터를 ai에서 한두판 돌리고 노말에서 하는것과

노말에서 처음하는 캐릭터를 해서 욕먹거나 말려서 하는것.

차이는 정말 큽니다.

저는 거의 모든 캐릭터를 ai에서 한두판은 꼭 했습니다.

ai승이 1000판이 넘었고, 노말도 승, 패 합치면 2천판쯤 했습니다.

그래도 전 아직도 이해도가 좋은편이 아닙니다.

하지만, 아얘 없는 이해도가 아닌, 아 저캐릭은 이게 장점이고 저게 단점이다 정도는 알수 있을정도죠.

그정도만 가져도 보다 쉽게 승급하기 편합니다.


2. 의사소통의 부재

예전에 브론즈 티어인 친구가 자기 캐릭터로 몇판 하면서 알려달라 했습니다

그래서 몇판을 해준적이 있는데, 그때 느낀것이

"의사소통이 전혀 안되고 없다" 입니다.

하다못해 핑으로 갱간다고 찍지도 않고, 커버를 요청하지도 않고, 묵묵히 자기라인에 가고 라인전만 합니다.

합류같은거는 거의 개인의 판단에 맞겨버립니다.

그리고 의사소통을 시도하면, 대부분이 시끄럽다 하거나 별로 관여도 안합니다.

이게 정말 사소해보이지만, 정말 큰 문제입니다.

애초에 정말 사소한것이라면 프로게이머들은 톡을 하면서 할 필요가 없죠.

정글이 핑을 한번 찍고 갱을 가는것과, 핑도 안찍고 걍 가는것. 엄청난 호응의 차이를 보입니다.

또한, 한타페이즈에 이르렀을때도 의사소통이 아얘 안되고, 그냥 각개전투가 한타가 되버리는 상황이 있습니다.

그 의사소통이라는 것이 정말로 극명하게 차이가 나는 것이 바로 픽밴창입니다.

최소 실버상위티어부터는 픽밴창은 의사소통으로 바쁩니다.

라인을 말하고 찾고 서로 양보하고 조합을 생각하고 짭니다

그러라고 있는 것이 픽밴창입니다.

하지만 브론즈~ 실버 하위티어는요?

상위픽부터 그냥 차례대로 하고싶은거 고르고 하위픽은 남은 것을 챙기는게 일쑤고, 

대화의 대부분은 라인으로 싸우고 트롤한다 협박하고 하위티어(특히 5픽)은 주로 서폿이 남는 브론즈 실버 특성상 서폿을 하기 싫어서

"대리에요" "장인이요" 하면서 아득바득 서폿을 피하려고 합니다.

더 심하면 웹툰이나 인터넷보다가 말도없이 확 골라버리고 말도 없이 다시 잠수를 합니다.

롤은 5:5게임입니다.

팀게임입니다. 나같은 사람 9명이 모여서 한판을 하는겁니다.

내가 5명으로 분열해서 돌리지 않는 한, 의사소통은 필수입니다.

하다못해 핑 한두번 찍는거로만으로도 승률이 달라집니다.


3. 태도, 멘탈

브론즈와 실버 하위티어유저들은 꽤 되는 숫자의 사람들이 이런마인드가 있더라고요

"티어는 상관없다" "실버나 골드나 거기서 거기" "아 난 골드 플레랑도 만나도 안지는데 왜 난 여기있냐" "KDA만 보면 나도 플레다이아인데..."

네... 그게 가장 헛소리라고 봅니다.

랭크게임은 적은 판을 하면 할수록 운에 좌우되고, 많이 하면 할수록 실력에 비례됩니다.

적어도 랭크 50판이상 하면서 점수가 오르지 않거나 오히려 떨어지면, 그건 남의 탓이 아니고 자신의 탓입니다.

그리고 랭크는 나만 잘하면 된다라는 마인드가 엄청 강합니다.

저는 이런마인드들은 싹다 버리라고 단언할수 있습니다.

위에서도 말했듯이, 팀게임입니다. 같은팀과 분열과 불화가 있으면 절대로 그 게임은 잘 풀리지 않습니다.

하지만 감정적으로 나오는 경우가 정말 많죠.

물론 골드이상에서도 감정적으로 잘 나옵니다. 하지만 그래도 막상 눈앞에 있는 것들을 판단하며 최대한 열심히 하려고 합니다.

그게 가장 큰겁니다.

KDA관리한다고요? KDA가 좋으니까 나는 잘하는거라고요? 그런건 걍 머릿속에서 지우세요

KDA관리한답시고 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자기가 해야되는 것을 안하고 킬만 쏠랑 먹고 도망간다던지 어시만 대충 먹고 중요한타이밍에서 수비적으로 하는 플레이가 월등히 많습니다.

예를 들자면 프로게이머들도 KDA가 3점이상인 게임은 잘 나오지 않습니다.그런게임이 나온다는건 결국 그만큼 엄청 잘풀렸다는 말입니다.

그거 관리한다고 상품을 주는것도 아닌데 왜이리 연연하는지도 있는데, 뭐 개인차는 있으니까요.

중요한건, 자신이 그 티어에 있는것은 자기의 지금 실력이 그곳에 있다고 인식을 하는것입니다.

자신의 플레이를 검토하고, 게임이 끝났을때 니가잘했니 내가잘했니 하는것보다

통계창을 보면서 이건 어디가 문제였는지, 뭐가 문제였는지 생각 한두번만 하면 됩니다.

피드백이라고 하죠. 게임 끝나고 1분 2분만 투자하면 충분히 그렇게 됩니다.


그리고, 게임은 적당히 해야 된다고 말을 할수 있겠네요.

랭크 게임같은 경우는 속된말로 빡센 게임입니다.

자신의 점수들을 걸고 하기 때문에, 노말에 비해서 엄청나게 감정적이고 힘든게임입니다.

그런 게임을 하루에 5판 이상 연달아서 한다면, 프로게이머나 초인이 아닌이상 지칩니다.

그래서 본래의 게임실력이 안나오기 망정입니다.

조급하면 조급할수록 더 나락으로 떨어지게 되는겁니다.

그리고 , 그렇게 하면 할수록 힘들여서 하면 할수록 더 한 게임당 더더욱 감정적이 됩니다.

그래서 더욱더 날카로워지고, 소위 말하는 정치질을 감행하더라도 내 멘탈을 지켜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천천히 하세요. 천천하게 하시고, 조급해 하지 마시고 차분하게 하는게 최고라고 봅니다.

패드립, 헛소리 하는것들은 그냥 차단걸면 되고, 던지거나 트롤하는 사람들 만나면 쿨하게 그냥 그판 버린다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게, 게임을 크게 지거나 트롤을 만나고, 게임자체가 아니다 싶으면 적어도 10~20분은 휴식을 가지고 돌리는걸 추천합니다.

여러 이유가 있긴하지만, 가장 큰 이유는 휴식입니다. 진상태에서 바로 게임을 돌리게 되면 다급함이 더 앞서서 게임이 더 힘들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천천히. 차분하게. 하면 승률은 자연스럽게 올라가게 됩니다.




4. 정리

뭔가 횡설수설하면서 생각나는대로 써서 너무 교과서같은 말들만 있을 수는 있지만, 제가 경험하고 느끼며 봐왓던 것을 기반으로 적었습니다.

전부 다라고는 할 수 없지만 주로 브론즈~실버 하위티어의 유저들은 보통 제가 위에 적은 3가지 문제점들을 대부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1. 캐릭터와 라인의 이해도를 더 늘려서 상황판단력과 운영법을 늘린다

2. 의사소통은 5:5게임이니만큼 정말 중요한 것이다. 하다못해 핑이라도 찍으면서 의사소통을 해야한다

3. 나는 잘하고 너희들은 못한다. 너희때문에 내가 못올라간다. 같은 선민사상은 하등 쓸모가 없다. 냉정하게 자신의 티어와 실력을 검증하고 올라가야 한다고 마인드컨트롤과 피드백을 해야된다

입니다.

뭐 새벽에 갑자기 삘받아서 적었네요 ㅡ,.ㅡ

골드 3 나부랭이니까 틀린말이 있으면 지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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