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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H(2) - 프롤로그 (비수정본)
게시물ID : pony_6531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원예용잡초
추천 : 1
조회수 : 253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4/04/15 20:30:47
WTH 복사.jpg

놈의 장난에 어울려줄 생각으로 나는 악착같이 살아남기로 했다.
하지만 나는 나를 추적하는 자들로부터 또는 이 숲에서 살아남기에는
어떤 것이 안전하고 위험한지를 전혀 모른다!
 
내가 살던 곳의 지식은 도통 쓸모가 없음을 깨닫는데 오래 걸리지 않았다.
이곳의 풀과 나무는 모두 처음 접하는 것이며 대부분 독성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았다.
알고 있는 것도 없으면서 어찌 아느냐 물어본다면
내가 땅에 떨어진 열매를 주워 먹고는 정신을 잃어버렸기 때문이다.
 
정신을 차린 것은 한밤중이었다.
나는 떨리는 몸을 간신히 일으켜 세웠다. 춥다 미친 듯이 추웠다.
나는 욕지기가 치밀어 올랐고 그대로 내뱉으려고 헀다.
하지만 시도에서 그쳐버렸다.
 
목소리가 나오지 않았다.
 
열매 때문인가? 아니다 열매를 먹기 전에도 그러니까 분명 감옥에서도
머릿속이 혼란스럽다 이대로 목소리가 영원히 나오지 않는다면?
젠장, 끔직했다... 그리고 두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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