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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영화-펄프 픽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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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Zuko
추천 : 3
조회수 : 3575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4/04/16 13:04:19

드디어 펄프 픽션을 봤다.

역시 기대 이상이였던 펄프픽션.

앞서 포스팅 했던 쿠엔틴 타란티노의 대표작이다.




 

출연진을 보면 알겠지만 반가운 얼굴들이 많이 나온다. 지금은 원로배우가 됐지만 그들이 젊었을 떄를 엿볼 수 있고, 특히 항상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작품에서 열연을 펼치는 팀 로스가 굉장히 오래전부터 함께 했음을 알 수 있다. (출연진에 짤려있지만 부르스 윌리스도 출연했다.)

 

 


 

영화가 시작할 때 감독은 친절하게도, 자신의 영화를 잘 요약해 주었다.

펄프(pulp)의 정의. 

1.연하고 흐믈흐믈한 물질.

2.야하고 섬뜩한 주제를 다룬 잡지 또는 책.

 

물론 2번의 내용이다.

 

 

 

 

 

 

그런 내용을 뒷받침 해준다는 듯이 



 

시작하자마자 강도단으로돌변하는 커플들로 이 영화는 시작한다.

 

 

 

 

 

쿠엔틴 타란티노의 영화는 다른 영화와는 많이 '다르다' 사건과 기승전결이라는 기본적인 맥락은 같으나 영화 내내 항상 수다가 가시지 않으며 영화 내용과는 전혀 상관없는 내용으로 시간을 채우기도 한다. 물론 그 대단한 입담을 보자면 시간가는 줄 모르고 보게 된다. 또한, 영화 대사같지 않은 그 대화내용에 우리는 실사 친구들과 잡담나누는 시간이라 착각할 정도이다.

또한 영화의 구성 또한 독창적이고 독특한데, 예를 들면, 영화가 시작하자 마자 출연진 스크립트가 올라온다. 나는 영화가 스킵되어 끝으로 이동한줄 착각할 정도였다.

게다가 이 영화는  총 3가지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으며, 시간순서에 상관없이 배치되어 있지만 모두 연관된 내용이다. 그리고 각 챕터별 주된 주인공 역할이 바뀐다.

 

 

첫번째 챕터의 주인공 빈센트(존 트라볼타 분).

(펄프픽션의 가장 유명한장면아닐까)

 

챕터1은 빈센트와 줄스(사무엘 L 잭슨 분)가 보스의 금괴를 찾으러 아지트를 급습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다른 보통 느와르 장르 영화였다면 문을 열자마자 총을 난사했을 법 한데, 펄프 픽션은 

 

적에게 쏜 총알의 갯수 보다 수다가 더 많을 것이다. 

 

 

그리고 빈센트는 보스의 여자인 미아(우마 서먼 분)를 잘 보살펴 달라는 임무를 받는다.

 

매력적이고 도도한 그녀에게 살짝 마음을 흔들리는 듯 보였으나  

 


 

빈센트는 의리 있게 시험에 들지 않는다.

 

 

 

 

 

 

 

 

 

 

 

 

 

 

 

 

 


 

물론, 둘만의 비밀이 생기긴 했지만...

 

 

 

 

두번째 챕터의 주인공, 버치(브루스 윌리스 분)


 

잘나가는 권투 선수인 그는, 헤비급 챔피언전에서, 패배하라는 승부 조작을 의뢰 받는다.

 

그리나, 멋지게 적을 K.O(사실상 죽음) 시키며 보스의 뒤통수를 친다.

 

 

챕터 2는 조직에게서 도망치는 버치의 이야기다.

 

이 챕터는 아버지가 그에게 물려준 '시계'로 시작하는데,

 

 

운이 좋다고 해야할지 나쁘다고 해야할지... 정말 골때리는 일이 펼쳐진다.

 

예를들면

 

횡단보도에서 우연히 보스를 마주친다던가...

 

 

 

 

 

 

 

 

 

 

 

 


보스와 나란히 납치된다던가....

 

 

또한 챕터2는 재미있는 장면이 많이 나온다.

 

마치 쇼핑하러 나온것 같은 부처





 

 

 

 

 

 

 






하지만 역시 쿠엔틴하면...

 

 

 

챕터2는 극적으로 해피엔딩으로 끝나는데...

 

 

 

 

 

챕터2 역시 부처와 보스와의 비밀을 간직하게 된다. 

 

 

 

 

 

그리고 마지막 챕터의 주인공, 줄스(사무엘 L 잭슨 분)


 

독실한 크리스찬인 그는, 임무수행중 한번의 기적을 경험하게되고.

 



자신의 은퇴를 결심한다. (쉴드 국장님이 치와와 처럼 귀엽다)

 

 

 

 

 

 

 

그 순간,

 

 

 

 

 

 



 

어이없게도 사건이 터지고 만다.

 

 

 

 

 

 

 

 


 

다행히 보스가 보낸 해결사, 울프의 도움으로 문제를 깔끔히 해결하는데,

 

바스타즈:거친녀석들, 장고: 분노의 추격자 등을 봐도 타란티노의 작품에는 항상 이런 캐릭터가 

 

존재하는 것같다. 프로페셔널한 해결사.(보통 팀 로스가 그 역할을 한다.)

 

 

 

 

어쨋든 이영화는 마지막 챕터에서, 영화의 처음 장면과 마주한다.

 


(어디서 많이 본 식당 같지 않은가?)

 

 

 

 

 

 

 

 

 

 

 

 

 

 


 

맞다. 그식당이다.

 

 

줄스는 챕터3에서 자기가 깨달은 바를 이순간 실현시킨다.

 

마치 자신의 과거를 버리듯이 강도단에게 'BAD BOY'라고 적힌 자신의 지갑을 거내주며

 

강도단을 순순히 보내준다.

 

 

챕터 3에서 기적과 우연이란 주제로 빈센트와 줄스가 토론을 벌인다.

 

사실 기적을 경험한 것은 빈센트와 줄스 함께 했지만

 

그것을 기적이라고 받아 들인것은 줄스이고 빈센트는 단순히 우연이라 치부햇다.

 

이를 보면 같은 사건이라도 자신이 어떻게 받아 들이냐에 따라 그 의미가 전혀 달라지며

 

자신의 행동에도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원효대사의 해골물을 여기에 빗댈 수 있을까...

 

 

 

 

 

 

사실 이영화를 보며 다시 생각해볼 부분도 많고 해석해 볼 부분도 굉장히 많다. 글로 쓰고 싶은 부분이 너무나 많았는데, 

하지만 이전과 다르게 캡쳐를 하며 리뷰를 쓰니 그렇게 하기가 쉽지가 않다.(시간도 너무 오래걸려;)

 

쿠엔틴의 영화가 독특하다는것 외에도, 영화에 쓰이는 음악이 굉장히 좋다는것도 말하고 싶다.

 

 앞서 포스팅 했듯이 영화감독인 쿠엔틴이 음악 심사위원으로 초빙될 정도로 그는 음악에 일가견이 있다.

 

B급을 사랑하는 그의 독특한 성격 때문에 대중들이 그의 매력에 빠져들지는 않지만

 

분명한 것은 그는  천재란 것과, 그의 영화는 항상 나를 실망시키지 않는다는 것이다.

 

여러분들도 그의 매력에 같이 동조할 수 있다면 좋겠다.

 

 

 

 

내 평점: ★

 




출처:  http://blog.naver.com/tjdrlwhd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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