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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사건과 똑같은 것 같습니다.
게시물ID : sewol_218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클로이
추천 : 3
조회수 : 888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4/04/18 14:40:46
누구를 탓하자고 쓰는 글은 아닙니다.
 
다만 이사건을 보고 일 하는 내내 뉴스를 보고 가슴 졸이고,, 어제도 뉴스 보는게 두려워서 10시에 누웠지만,,
가슴이 먹먹함에 있어서 다시 일어나서 뉴스를 켜서 보고 신원불명의 추가 사망자들 보도에 또한번 눈물 흘리며
잠들고 출근한 직장인이고 평범한 시민입니다.
 
 
이 사건이 터졌을때 천안함 사건이 오버랩이 처음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천안함때처럼 희망고문만 하지 말았으면 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결국 똑같은 대응방식..
 
그때도 공기 주입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그러나 그땐 전문가가 그 방법은 의미가 없고.. 이미 늦었을거다 이런 식의 의견도 피력을 했었죠..
 
지금은 공기 주입 이야기 나오면서 그런 의견 피력하시는 분들도 없으시더라구요.. 아무래도 이번엔 상황이 상황이니 만큼이라고 이해는 해보려 합니다만.. 너무 많은 어린 목숨이..
 
 
처음부터 천안함사건때도 그런 식의 희망을 갖게 하는 말로 계속 시간을 끌어왔습니다.
그렇게 쉬쉬하고.. 하다가 더욱 더 큰 희망이 배신으로.. 슬픔으로 더욱더 가족들을 괴롭힌 것 같습니다..
 
희망고문입니다 이건.. 그러나 절대로 행복해질수 없는 희망...
 
처음부터 정부와 언론은 상황이 이러이러해서 어렵다. 하지만 최선을 다해보겠다.
그리고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한 노력을 하겠다 하는 태도와 예의를 보였더라면,..
 
지금이라도.. 예의를 갖추고 실종자 가족분들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도와줄 의료진들과 정확한 상황의 설명을 해주는 것만이
이 사건을 수습하는 길이라고 봅니다.
 
하지만 그렇지 못하겠지요.. 너무나 쏟아진 관심과 눈, 그걸 이용하려는 언론, 사람들
어디서부터 우리는 잘못된 걸까요.. 그게 너무 슬픕니다..
 
거짓으로 점철된 희망이 더욱더 큰 상처를 주고 있습니다..
한자녀에게 어머니, 아버지, 그리고 동생, 또는 오빠, 누나, 이렇게 해서 한사람에게 연결된 가족이 3명이라고 치고 실종된 가족에 연관된 숫자만
1000명이 넘어갑니다.. 친척들까지하면 만명이상이 넘어가겠지요..
 
그리고 관련된 사람들만 더해도 더욱더 많아 질겁니다.. 더이상 희망고문은 하지 말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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