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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사귀환 기원게시판이자 우리들을 위한 게시판
게시물ID : sewol_391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우울할땐오유
추천 : 0
조회수 : 19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4/18 23:3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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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건으로 직접적인 피해자가 아니더라도 지켜보는 과정에서 같이 고통을 느끼는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저도 그런 사람중 한명입니다.
오늘 아무도 만나지않고 전화만 몇통 받았는데, 집에서 혼자 있으면 더 우울해진다고 사람들과 만나서 이야기하면서 풀라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저는 사람 만나는 것보다 여기 게시판 올라오는 글을 보고, 글도 쓰고, 그러는게 오히려 마음이 편했습니다.
지금 이순간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하고있는지 알수 있으니까요. 새로운 소식이든, 구호물품 보내기든, 어째쓴 손놓고 있지않다는 느낌이 들어서 그나마 안정이 됐습니다.
아까 낮에는 너무 화가 나고 분통터져서 울고불고 담배까지 피우며 내가 왜이럴까, 할일도 많은데... 했었는데 이제는 오유 덕분에 마음이 많이 진정됐어요.
아... 제발 마지막 정조 시간에 구조성과가 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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