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레기들이 병원가서 소동 일으켰고,
그 소동은 그대로 여론의 포화를 맞은 채 끝났지만
여전히 수 많은 기레기들이 병원 로비에서 눈치를 보면서 취재하려고 눈에 불을 키고 있죠.
기레기들 인터뷰한거 보니까
자기들도 슬프고 처참하지만, 사내 방침이라든지 알 권리 때문에 물어본다,
라고 되도 않는 개소리 슬슬 꺼내던데
정작 우리가 신경써야 할 사람들은
구조자 아닙니까.
더군다나 고2의 어린 학생들이 받을 심각한 사고 후유증이 걱정되는데,
기자들때문에 얼굴 가리고 엘리베이터도 못 타고 계단으로 왔다갔다하는데
적어도 여론이 먼저 움직여서 병원에서 취재 못하게 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구조자들이 당당하게 고개 들고 다닐 수 있도록
그래서 건강하게 치료 받을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하는 거 아닌가요.
수색 작업에도 당연히 신경을 써야겠지만,
전 살아남은 사람부터 먼저 챙겨야 하는 거 아닌가 싶습니다.
구조된게 죄는 아니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