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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장애인을 향해 최루액을 날리는군요...
게시물ID : sisa_50412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거긴앙돼형아
추천 : 1
조회수 : 280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04/21 01:51:29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인 장애인들에게 경찰이 최루액을 발사하며 진압을 시도했다.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100여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420 장애인차별철폐공동 투쟁단' 등 장애인 170여명과 비장애인 30여명은 이날 서울 서초구 고속버스터미널에서 오후 12시 20분부터 오후 1시 사이에 출발하는 20개 노선 고속버스 승차권을 구입해 버스 탑승을 시도했다.

경찰 12개 중대 900여명은 이들이 버스터미널 내에서 단체 이동하는 과정이 불법 집회라 보고 해산 명령을 내렸다. 버스에 오르려는 시위대와 경찰이 몸싸움을 벌였다. 경찰은 시위대가 해산명령에도 흩어지지 않자 최루액을 사용했다. 몸싸움 과정에서 시위대 3명이 경찰에 연행됐다.

남병준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정책실장은 "정상적으로 티켓을 구입해서 버스에 승차하려고 하는데 경찰이 이를 막고 최루액을 발사했다"며 "휠체어에 앉아 위치가 낮은 장애인들은 내리꽂히는 최루액을 정면으로 맞을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들은 오후 2시쯤 문형표 복지부장관 자택으로 행진을 시작했다. 행진에 참가한 시위대 한 명은 충돌 과정에서 팔에 골절상을 입고 병원으로 향했다.

녹색당은 이날 성명서를 발표해 "고속버스에 휠체어 이용 장애인을 위한 장비가 없음을 비판하는 정당한 활동이었다"며 "경찰은 장애인의 당연한 요구에 물리력으로 짓밟았다"고 비판했다.

시위대는 13일 화재로 숨진 고 송국현씨(53)가 "활동 지원 서비스를 받았더라면 화마를 피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복지부장관의 사과와 재발 방지 대책 등 요구하고 있다. 서울대병원에 안치된 송씨의 장례식도 무기한 연기된 상태다.

이들은 "장애등급제가 장애인을 죽음으로 몰아넣고 있다"며 정부에 장애등급제 및 부양의무제 폐지, 발달장애인법 제정, 장애이동권 보장 등을 촉구했다.

http://m.media.daum.net/m/media/hotnews/rankingnews/popular/newsview/201404201907060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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