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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사건을 보며 든 생각들
게시물ID : sewol_1119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서유리좋아여
추천 : 0
조회수 : 25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4/21 13:45:50
0. 그 누가 뭐라고 하든, 나는 아직도 우리 학생들과 일반인 실정자들이 살아돌아와서 함께 선장 욕을 마음껏 했으면 좋겠다.

1. 국민에게 닥친 위기에 적절하게 대응하여 국민의 안정을 보장하는 것은 정부의 가장 기본적인 책임이자 의무이다. 초기 사회계약설에서도 국민들이 안전을 보장받기 위해 만든것이 국가라 하지 않았던가? 게다가 그때보단 훨씬 발전된 사회이니, 분명 안전을 보장하는 방법 역시 같이 발전했다고 보는게 당연한 일일 것이다. 하지만 이번 사건에서 정부가 보여준 대응은 후진국의 그것과 차이가 없었다. 사실, 후진국의 국민들은 제대로 된 대응을 기대하지는 않을테니, 현 상황이 대한민국 국민들에겐 더욱 실망스러울 수 밖에 없다. 그런데 솔직히 말해서, 어느 한 부분만 문제라고 할 수가 없다. 어디론가 사라진 메뉴얼, 중심도 없는 대책본부, 어떤 책임도 지지 않으려하는 고위공무원들, 그리고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처럼 보이는 대통령까지. 총체적 난국이다. 어디서부터 고쳐야할지 감도 잡히지 않는다.

2. 지금도 차가운 물 속에서 떨고있을 피해자를 조롱하는 인간-이라고 부르기엔 너무나 혐오스러운-이 등장할 것이라고는 상상도 하지 않았다. 대체 어떤 교육을 받고, 어떤 생각을 하면서 다니기에 그런 말들을 입에 담을 수 있는 것일까. 가능하다면 그의 가족과 친척들, 그리고 친구들(만약 존재한다면)을 전부 그의 앞에서 죽이면서 그를 조롱해야 하지 않을까. 그래야 그는 자신이 무엇을 잘못했는디 깨닫겠지.

3. 이런 와중에 또 종북좌파 타령을 하는 애들은 그냥 뇌가 없는 것 같다. 혹여 뇌가 있다 하더라도, '그들이 생각을 하는 메커니즘'은 영어로 McCarthyism이라고 쓰지 않을까. 이 북한 밖에 모르는 바보들 같으니라고. 솔직히 약간 측은하기도 한데, 왜냐면 그들의 생각은 성장을 멈춰서 아직도 60년 전의 생각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우리 '종북척결을 위한 애국보수님들' 중에선 미국에서 실제로 메카시즘이 이루어지던 시절엔 정자 상태로도 존재하지 않았던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들은 한 1920년대 생각부터 천천히 성장하고 있는 것일까? 어쩐지 여성이 꼭 투표하자고 하는 발언을 그렇게 싫어하드라니.
3.1 사실 그런 애국보수들이야말로 진정한 종북이라 할 수 있다. 마치 북한에선 유치원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사탕을 나눠줘도 위대한 수령님을 찾듯이, 여기도 뭔 일만 생기면 북한을 찾고보는 기이한 스ㅈ성을 가진 존재들이 있다. 그들의 사상 전부가 북한에 종속되어있는데, 어찌 그들이 종북이 아닐 수 있겠는가? 그러니까 니들은 그냥 북한으로 가길 바란다. 사실 사상전 승리를 위한 북한의 간첩일지도 모른다.

4. MBN에서 대국민사기극을 벌이려 했던 분에게 - 자살 추천(진지하게, 궁서체로) 이왕이면 2번에서 나온 아동과 함께 손 잡고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방사능을 체험하면서 떠나길 바란다. 사실 니가 들이쉬는 공기조차 너무 아까워서 그거 그대로 배 안에 있을 사람들에게 주고싶다. 너는 개발의욕이 미쳐 날뛰고 있는 국산과자를 사서 질소나 쳐 마시길 바란다.

5. 아마 정부가 이렇게 대처를 '못' 하는건 곧 있을 지방선거 때문이 아닐까 하고 생각한다. 괜히 뭘 시도했다가 실패해서 욕을 먹는 것 보단, 역시 가만히 있으며 중간이라도 가서 욕을 먹는게 더 나을테니까. 게다가 언론은 또 정부 편이라서 5일째 왠지 했던 말을 계속 반복하면서 정부는 엄청 노력하고 있단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오늘도 열심히 떠들고 있긴 하다. 아, 물론 이 멍청한 정부(대통령이라고 안했다. 설마 동일시하는 바보는 없겠지?)는 인터넷이 대체 뭐에다 쓰는 건지 모르는 것 같지만.

6. 니넨 드라마도 안보냐? 왕관을 쓰려면 그 무게를 견디래잖아. 높은 자리에 있다면 그에 걸맞는 책임을 져라. 특권만 누리려 하지 말고. 좀. 제발. 부탁좀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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