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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항해사 인터뷰의 진실
게시물ID : sewol_1202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실버리버
추천 : 6
조회수 : 804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04/21 22:05:08

인터넷에 신상이 조금이라도 밝혀지는게 무섭지만

지금은 그런거 걱정할 때가 아닌 것 같군요.


오늘 JTBC 항해사 인터뷰를 보면 많은게 들어납니다.


1. 왜 공식 채널인 16번 채널을 이용해 통신하지 않았는가?

  답 : 비행기도 채널9이 있습니다. 잘 모르시겠지만 비행기를 타시고 좌석에 연결된 헤드폰을 이용하시면 채널9을 통해 비행기 기장과 관제탐이나 기타 등등 관제센터가 통화하는 내용을 다 들을 수 있습니다. 비행기 공포증을 가진 사람들을 위해 마련된 정책이구요. 대한항공, 아시아나를 타셔도 국제선이라면 모두 들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항해사의 증언에 의하면 그런 공식 채널인 16번 채널을 이용하지 않고 12번 채널을 이용해 제주와 세월호가 통신한 이유는 공식 채널을 사용하면 선장 경력이나 회사나 여러가지 불편한 이슈가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결국 먼가 사람 목숨보단 경제적 이유로 수습하려다 사고를 키웠다는 거죠. 한마디로 정리하면 돈 보다 사람 목숨이 덜 중요했다는 겁니다.


2. 진도 VTS는 왜 먼저 교신을 하지 않았는가?

   답: 솔직히 군대 다녀오신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간부가 규정을 소홀히 하는 경우는 있어도 병들이 규정을 소홀히 하는 경우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저도 간부 출신이지만. 간부는 자기는 안해도 병들을 규정대로 안했다고 갈구거든요. 예를 들어 세월호가 진입하며 교신을 먼저해서 신고를 안할 수는 있습니다. 그들은 민간인이니까요. 하지만 그걸 받는 진도 VTS는 분명히 그 시간에 간부는 자고 병들이 상황판을 보고 있을거기 때문에 이야기를 했을 가능성이 거의 98% 입니다. 왜냐구요? 놓칠수도 있는데? 아뇨. 군대 다녀오신 분들은 아실거에요. 병들이 보초를 서는 시간이 오히려 규정대로 돌아가죠. 왜냐하면 규정대로 안하면 간부에게  개 갈굼을 당하거든요. 이거는 조사에서 밝혀지겠지만 뭔가 참 석연치 않네요.

2. 변침의 이유

  답 : 급속한 변침을 한 이유를 항해사는 다른 이야길 했습니다. 일단 설사 해상에서 소용돌이를 발견했더라도 급속 변침할 이유는 아니었으며 자동 변침을 할 정도 였다는 것. 하지만 화물 결박이 시원치 않았기 때문에 그 정도 자동 변침에도 화물이 기울었을 것임. 그래서 화물에 데미지가 갔을 것이기 때문에 승무원들이 경제적 이유로 만회를 하기 위해 이리저리 애쓰다 대피 타임을 놓친 것일 거임. 충분히 일리가 있는 말 입니다. 결국 돈 때문에 옳바른 판단을 못한거네요.


IT  세상입니다. 투명하게 밝혀졌음 좋겠네요. 이런 불운도 드물지만. 누구 하나의 절대적인 잘 못이기 보다는 여러 기관, 사람들의 '나 하나 어때'라는 안이한 생각이 이런 참사를 만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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