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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디아블로 스토리 특집, 전작의 영웅들은 어디로 사라졌을까?
게시물ID : diablo3_15219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다쿠
추천 : 22
조회수 : 5546회
댓글수 : 32개
등록시간 : 2014/04/24 11:50:46
 

핵앤슬래시 장르의 창조자이자, RPG 게임의 절대적 명작 디아블로 시리즈는 

 

발매된지 벌써 15년이 지난 게임이지만, 아직까지도 전 세계 수많은 게이머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게임입니다.

 

국내 게이머들의 청춘을 앗아갔던 2편, 확장팩의 출시로 새로운 국면을 맞아 흥행하고 있는 3편까지

 

한국 게이머들에게 있어서 디아블로는 뗄레야 뗄 수 없는 존재가 되었는데요~

 

 

 

하지만 디아블로 시리즈는 유독 전작을 꼭 플레이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잘 들지 않습니다.

 

스토리가 이어지긴 하나 애초에 별로 관심 없는 사람도 많고 전작의 스토리를 이해하지 않고도 이해가 충분히 되는데다가,

 

전작까지 플레이 해보아야 할 메리트를 그다지 느끼지 못하죠~

 

아마 이러한 상황의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전작과 현재작의 공통된 인물이 악마들 몇 빼고는 거의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2편과 3편에서 그랬듯이, 매 시리즈마다 주인공들은 달랐고, 전작의 주인공들과는 연계점도 없었지요.

 

 

 

그렇다면! 도대체 전작에서 세상을 구한 영웅들은 대체 어디있길래 보이지 않는걸까요?

 

그 답을 찾아 한 번 떠나보도록 합시다!

 

 

 

디아블로 1의 영웅들

 


워리어

 

전작의 전사 클래스인 워리어는 2편이 출시됨에 따라 디아블로 1의 진주인공으로 거듭나게 됩니다.

 

디아블로 1의 스토리를 간단하게 설명해드리자면, 트리스트럼의 지하 성당에서 악마들이 기어나오기 시작했고

 

수많은 모험가들이 이 던전에 도전하게 되지만 모두 실패하게 됩니다. 하지만 우리의 영웅들은 그러한 고난을 무릎쓰고

 

악마들을 물리쳤고, 지하의 끝에서 디아블로를 마주하지만 디아블로를 쓰러뜨리게 되지요.

 

디아블로를 죽이고 얻게된 영혼석을 집어든 영웅은 선한 의도로서, 이 악의 정수를 자신의 몸에 담아 통제하기로 결심합니다.

 

이것이 1편의 내용으로서 모든 직업의 엔딩은 동일(영혼석을 자신의 몸에 봉인)합니다.

 

 

 

2편이 출시됨에 따라 이 영혼석을 봉인한 주인공은 어둠의 방랑자로서 세상을 떠돌게 되는데요,

 

이 어둠의 방랑자가 백인 남성으로 나옴에 따라 1편에서 영혼석을 머리에 박은 진주인공은 바로 워리어라는게 밝혀졌습니다.

 

이 워리어는 어둠의 방랑자로서 디아블로를 계속 봉인하려 했으나 결국 디아블로에게 영혼을 잠식당해 


몸과 영혼을 빼앗기게 되고, 결국 디아블로는 이 몸 안에서 탄생하게 됩니다.

 

사실 1편의 워리어에게 디아블로가 졌던 것은 바알과 메피스토를 깨우려던 디아블로의 계획이었던 거죠.

 

그렇게 1편의 진주인공이었던 워리어는 디아블로에게 놀아나 몸과 영혼까지 뺏긴 채 죽음을 맞게 됩니다.. ㅠㅠㅠ





이 워리어에 대한 설정은 3편 출시 직전 변경이 되었는데요.

 

원래 워리어는 평범한 모험가 설정이었으나, 3편의 스토리 설정에 맞추기 위해 레오릭의 장남 "아이단"이라는 설정으로 바뀌게 됩니다.

 

트리스트럼의 통치자였던 레오릭이 디아블로로 인해 타락하자 국외에서 전쟁을 수행하던 아이단은 자신의 나라로 돌아와

 

아버지와 디아블로를 쓰러뜨리게 된거죠. 갑작스레 뜬금없는 설정변경이기도 했는데,

 

결국 레아까지 이어서 보면 3대가 다 디아블로에게 놀아나 비참한 최후를 맞이한 꼴이 되어버렸습니다...

 

에휴 ㅠㅠ





 

로그


 

1편의 워리어를 도와 트리스트럼의 악마와 싸웠던 위대한 전사 중 한명인 로그 역시 그러한 비참한 운명을 피해가진 못합니다.

 

그녀는 고향 로그 캠프로 돌아갔으나 고뇌의 여제 안다리엘에 의해 타락하게 되었고 결국 그녀는 2편에서...

 

  


 

액트 1의 두번째 퀘스트의 목표 대상인 "블러드 레이븐" 으로 등장합니다.

 

잘 모르는 사람은 그냥 지나가면서 만나는 듣보잡 보스 1 로 생각하실 수 있으나, 그 진실은 전작의 주인공이었던 여자였죠...

 

결국 타락한 그녀는 2편의 우리 주인공에게 비참한 최후를 맞이합니다.

 

 



 

소서러

 


자 그렇다면 1편의 마법사 클래스였던 소서러는 과연 행복한 노후를 보냈을까요?

 

아뇨! 타락덕후 블리자드가 그랬을리가요! 주인공들에 대한 정이 없어... 이 소서러 역시 악에 의해 타락되어 2편에서 등장하게 되는데요...

 

 

 

바로 액트 2 아케인 생츄어리에서 "The Summoner(소환자)"로 나타나게 됩니다.

 

그리고 우리의 2편의 영웅들에게 닥썰당하죠 ㅠㅠ

 

근데 사실 이 소서러는 그닥 좋은 양반은 아니었던게, 이 사람은 비제레이의 마술사였다고 하는데요

 

3편 설정에 추가된 비제레이 마술사들은 굉장히 잔혹하고 사악한 일을 많이 저지른 집단이라고 합니다.

 

3편 이후 설정으로는 얘는 타락했다기 보다 원래 나빴던 놈이었다... 라고 볼 수 있습니다ㅋ

 

 

 

 

 

 

디아블로 2의 영웅들

 

 

전작에서 이리 구르고 저리 구르고 개고생했는데, 정말 비참한 최후를 맞이했던 1편의 주인공들과는 달리

 

2편의 주인공들은 후속작인 3편에서 별다른 언급이 없어서 드디어 주인공들을 대우해주기 시작한 블쟈

 

디아블로와 바알을 물리친 이후 어떠한 삶을 보냈는지 알 수 있는 단서가 그다지 없습니다. 

 

2편에서의 7명의 영웅 중 오직 몇몇 만이 3편에서 잠깐 언급이 됩니다.

 

 

 

소서리스

 

 

2편의 최강 캐릭터이자 최고의 미녀 캐릭터 소서리스는 영웅들 중 유일하게 3편에서 구체적으로 이야기가 언급됩니다.

 

하지만 1편의 영웅들처럼 그 끝은 좋지 못했는데요... 소서리스는 한 작열하는 마을에서 마을을 구하기 위해 마법을 사용하지만

 

주문이 폭주해버려서 마을 사람들이 모두 죽어버렸고 결국 그녀를 감시하던 어쌔신의 손에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

 

이 이야기는 3편 본편에서가 아니라 공식홈페이지에 실린 "마법사" 직업의 소설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녀를 죽인 어쌔신이 2편의 그 어쌔신인지는 알 수 없지만, 그 암살을 의뢰한 자는 소서리스의 스승이었던 자였는데,

 

그녀의 강력한 마법이 세상을 어지럽힐까 걱정하여 그러한 결정을 내렸다고 합니다. 하긴 블쟈겜 법사들이 좀 쎄야지

 

하지만 더 놀라운 사실이 하나 더 있었으니...

 

 


그녀는 3편의 여마법사 "리밍"의 스승이었던 것입니다!

 

소서리스의 이름은 "이센드라"로서 오랫동안 제자 리밍을 가르쳤고, 평소 차갑고 냉소적인 리밍은

 

오직 이센드라에게만 마음을 열고 그녀를 진심으로 따랐다고 하는데요...

 

그렇기에 더욱 더 소서리스의 최후가 안타깝게만 느껴집니다 ㅠㅠ

 

 

 

소서리스, 이센드라는 3편의 확장팩 영혼을 거두는 자에서 여마법사로 플레이 할 때 

 

말티엘을 만나기 전 만나는 영혼으로서 등장하게 됩니다. 처음 봤을때 어찌나 반갑던지 ^^

 

 

 

네크로맨서

 

 

2편의 조폭깡패이자 그 당시 컴퓨터 사양들에게 렉의 주범이었던(...) 네크로맨서 역시 3편에서 잠깐 언급이 되는데요.

 

3편의 2막에서 칼바람 사막이라는 지역에서 강령술사 메탄이라는 인물을 만나볼 수 있는데요.

 

그의 일지를 살펴보면 그가 2편의 네크로맨서의 제자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일지를 보면 메탄을 스승을 굉장히 존경하고 있으며 그를 따라가려면 멀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쉽게도 그 이상으로 알 수 있는 건 없네요...

 

 

 

 

야만용사

 

 

3편이 출시되기 직전 굉장히 흥미로운 루머가 돌았었는데요, 그것은 바로 2편의 바바리안이 전작에 이어 3편에서도

 

플레이 가능한 영웅으로 등장한다는 것이었고, 2편과 3편의 바바리안이 동일인물이라는 이야기였습니다.

 

이것은 맞는 이야기입니다.

 

 

... 개발 초기 단계까지만요....

 

 

원래 2편과 3편의 바바리안은 동일인물이고, 그렇기에 3편의 바바리안은 노인의 모습으로 디자인이 되었으나,

 

이렇게 바바리안 캐릭터가 전작에 이어져 버리면 티리엘과 안면식도 있어야 해서 혼자만 대사가 달라야 하고,

 

2편때의 그 강함을 3편에는 리셋시켜야 하는 등, 여러가지로 설정상 충돌하는게 많아


개발 도중 그러한 설정은 포기했다고 합니다. 아직까지 노년의 모습을 한 야만용사는 그러한 설정의 흔적을 잘 보여주죠.

 

저도 출시 직전까지 이게 진짠줄 알았는데 ㅠㅠ

 

 

 

 

그 외 영웅들

 

그 외 영웅들은 3편에서도 거의 언급이 없어 향후의 행적을 전혀 알 수가 없습니다.

 

우선 2편의 팔라딘은 자카룸이라는 교단에서 활동했으나 그들의 타락에 질려 자카룸을 떠났고,

 

자카룸을 떠난 일부의 사람들 중 교리와 진리를 추구하는 새로운 집단이 생성되는데 이들이 바로 성전사 입니다.

 

하지만 팔라딘과는 직접적인 연관이 없죠...

 

 

 

아마존은 확장팩 영혼을 거두는 자에서 티리엘과 로라스의 대화에서 아마존들의 지역인 "스코보스"에 대한 언급만 잠깐 나오는 것을

 

제외하고는 전혀 언급이 없고, 드루이드 역시 전혀 관련된 언급이 없습니다.

 

어쌔신은 소서리스를 암살한 어쌔신이 2편의 어쌔신과 동일인물인지 알 수가 없는데다가 이후 언급이 없습니다.

 

그래도 무소식이 희소식이라고 비참하게 타락해서 죽어나자빠진 1편의 영웅들에 비하면 그나마 다행으로 볼 수 있겠네요 ㅎㅎ

 

 

 

 

 

그리고...

 

 

 

 

 

세계석이 파괴되고, 억눌려 있던 네팔렘의 힘을 개방하여 7악마를 모두 물리치고 말티엘의 계획까지 막아내며

 

가히 신적인 강함에 다가간 우리 3편의 영웅들!!

 

타락 떡밥까지 던져진 가운데, 우리의 영웅들은 과연 4편에서 어떠한 모습으로 만나 볼 수 있을까요?

 

블쟈의 정석대로 또 타락일지, 그 귀추가 궁금해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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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리웹 겜프님 글 펌입니다


원본  http://bbs2.ruliweb.daum.net/gaia/do/ruliweb/default/news/1428/read?articleId=212945&bbsId=G004&itemGroupId=42&pageIndex=1&t__nil_ruliweb=best&nil_id=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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