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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 중학교때 겪었던 기묘한일
게시물ID : panic_6732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다하악
추천 : 11
조회수 : 2609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4/04/26 01:52:17
잠은 신기한것 같아요 잠이 신기하다기 보단 잠을 자면서 

이루어지는 뇌활동이 신기하다고나 할까 잠을자면 무조건

꿈을꾸죠 난 꿈안꾼다 하시는분들 대부분 뇌가 기억을 

소멸시켜서 그럴거에요 

대충 서론이 길었군요 그냥 저가 중학교때 겪었던 어느

기묘한 일을 들려드릴께요 너무 오래되서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음... 그때가 아주 지독한 감기에 걸려서 고생 했었어요 

열도 엄청 났었죠 38도까지 올라갔던거로 기억하네요

그래도 해열제를 먹어서인지 열이 많이내려서 잠에들었어요

어느 정도 지나고보니 뭔가 느낌이 괴상해요 뭐라고 해야할까

분명 꿈을 꾸는것 같은데 몸의 감각이 남아있어서 어딘가에

강하게 끼어있는듯한 느낌을 받았어요 어디론가로 빨려들어

가는 느낌도 기억나고 계속 땅속을 파내려가는 느낌도 기억

나네요 그러다 눈이 떠졌는데 침대에 누워있는 저가 보이는거에요

저가 천장에 붙어있는거죠 그걸 깨닫는데에 좀시간이 걸렸어요

깨닫고나서 갑자기 다시 1인칭시점으로 돌아오더니 천장이 보이는

거에요 근데 천장에 붙어있던게 시커먼 뭔가 였었는데 

자세히보니까 사람인데 자세가 뭐라 설명해야되지 누워서

배가 위쪽으로향하고 손으로 바닥을짚는 자세? 그런 모양인데

그게 투다다다! 기어다니는 거에요 그게 저가 되었고 다시 원래대로 돌아오는걸

반복하다 갑자기 느낌이 물구나무서는 느낌이 나더니만 

또갑자기 톱니바퀴 같은 것에 온몸이 낀듯한 느낌이 들더니 

잠에서 확깼어요 근데 일어나니까 아부지가 제 뺨을 막때리고

계신거에요 어무니는 식겁하신 표정이고 그런데도 깼을 당시

에도 제 머릿속에선 '어 다들왜이러고 계시지..'이렇게 또렷히

생각할수 있었는데 자신이 말하는게 들리더군요 뭐라말하는지

해괴한 알아듣지도 못할 소리를 내더군요 누나도 나와서

쟤왜 저러냐고 울고있고 그때 구급차 불러서 실려가면서

제정신으로 돌아온것 같아요 병원가서 검사해봤는데 

아마 열때문인거 같다그러시고.. 그렇게 몇일 아무렇지 않게

지내자 저가 어무니께 물어봤어요 그때 저가 뭐하고있었냐고

그랬더니 하시는말씀이 

너가 거실에서 이상한소리 내면서 돌고있길래 너깨우려고

붙들고 흔들고 뺨때리고 그래도 소용없더라고..

전몽유병 있는것도아닌데 말이죠 신기하네요 신기하기보단

역시 무섭네요 대충 생각해보면 느낀건 수면마비(가위)가

온것 같은데 몸은 움직이고 말도하고 뭘하고 있던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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