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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중씨 실화
게시물ID : freeboard_75978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양념왕
추천 : 8
조회수 : 23566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4/04/27 01:50:24
2005년? 여름...
 주말에 출장 뷔페 알바를 했었습니다
하루에 큰 행사들만 기본 2번~3번 가서 일하다가 

제가 일을 열심히 하다 보니 좀 편한 매장 오픈? 기념행사? 같은 곳으로 배정받고 직원 한 명과 알바(저임) 한 명하고 탑차에 평소와 다른 고급 음식을 싣고 출발했습니다.
지금은 없지만 서교동 사거리 bb호텔 근처에 있는 외관상으로는 작은 서점 같은 곳이고 출판사 기념행사?였습니다.
정확하게는 모르겠네요;;;

그곳에는 다름 아닌 김상중씨 혼자 계셨습니다.

테이블 셋팅하고 음식 셋팅하고 여름이라 땀 뻘뻘 흘리며 일하고 있는데
김상중씨가 저를 부르더니 제 팔을 잡고 매장 가장자리로 끌고 가는 것입니다.

그곳은 바로 에어컨 바로 앞자리!!
그리곤 저에게 특유에 나지막한 목소리로

"여기서 10분만 쉬었다가 하세요"
하는 겁니다!! 하아~~ 목소리 하아~~~ 대박~~~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셋팅은 다 끝나고 초청받은 손님들이 오고 가고
식사하고 담소 나누고 있고
직원하고 저는 구석진 선반 뒤에 숨어 대기하면서
먹고 싶었던 음식 찜 해놓고 속으로 
'제발 남아라~ 먹지 마! 먹지 마!'하며 침 흘리고 있었는데

하아~~

그때

김상중씨가 직원하고 저에게 접시를 내밀며

특유의 나지막한 목소리로









"음식이 정말 맛있네요 다 없어지기 전에 같이 식사해요"


감동 ㅠㅜ 직원하고 저는 고객과 겸상하면 안 되는 거라서 거듭 거절했지만


특유에 나지막한 목소리로
"제가 산거니 괜찮으니까 드세요!"







그날 저는 정말 행복했습니다 ㅠㅜ

김상중씨 정말 고맙습니다 
따뜻한 마음 항상 잊지 않고 있습니다!!

항상 응원하고 있어요~!!



출처: 제 경험

<그것이 알고 싶다> 보고 생각나서 적었습니다.

폰으로 쓰는 거라 오타 띄어쓰기 이해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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