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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못 이룬 경찰 꿈 이렇게 나마.."
게시물ID : sewol_2124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機巧少女
추천 : 3
조회수 : 63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4/28 15:50:52
출처 : http://media.daum.net/society/others/newsview?newsid=20140428153216097

"못다 이룬 경찰관의 꿈, 이렇게 나마 실현되길 기도합니다"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경기 안산단원고등학교 2학년 5반 최모(17)군의 유해가 안치된 화성시 효원납골공원 유골함에는 경찰 제복도 함께 봉안됐다.

최군이 평소 좋아했던 만화책 등의 개인 유품과 가족사진 옆에 나란히 경찰 제복과 계급장까지 놓였다.

이 제복과 계급장은 '경찰이 되고 싶다'던 최군 유족의 얘기를 전해들은 안산단원경찰서 소속 한 경찰이 장례식이 치러진 지난 23일 유가족에게 전달한 것이다.

이 경찰은 "최군이 하늘나라에서는 꼭 경찰의 꿈을 이루길 바란다"며 제복과 계급장을 건넸고 최군을 태운 영구차가 장례식장을 벗어나는 마지막까지 유가족을 위로하며 배웅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는 것이 바빠 아들의 꿈조차 몰랐다"던 최군의 아버지는 장례를 치른 뒤 이 경찰을 찾아가 "고맙다"며 눈물을 흘렸다.

최군의 아버지는 "우리 아들도 당신처럼 따뜻하고 정의로운 경찰이 되고 싶었을 것"이라며 "아들의 못다 이룬 꿈을 이렇게 나마 위로해줘서 고맙다"고 거듭 인사했다.

여객선 '세월호'를 타고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떠났던 최군은 지난 16일 침몰사고로 실종된 뒤 닷새만인 20일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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