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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듣고 찾아왔다냥
게시물ID : animal_8617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소낙비
추천 : 3
조회수 : 1018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4/05/07 02:40:13
일하는 곳에 일찍도착해서 차에서 라디오 듣는데
냐옹이가 차 근처에서 왔다갔다 하고 있더라구요
늘 차에 냥이사료를 들고 다니는데
배가 고픈거 같아보여 사료를 내려놓았더니 
총총총총 앞발을 나풀나풀 거리며 와서 먹길래 냉큼 사진을 찍었죠
울 동네냥이는 절대 곁을 내어주지 않는데 오늘 처음만난 이 아이는
바로 만지게 허락해주더라구요
허겁지겁 먹고있는 아이 얼굴 찍기는 너무 힘들었지만 어렵게 한컷을 찍고
배가 부른지 다른 곳으로 가길래 그런가보다 하고 있었는데
지나가는 분이 갑자기 제 차 근처에 오시더니
"치타야 너 남의 차 에서 뭐하니?" 하시더라구요
보니까 제 차 밑에서 발라당을 하고 있었어요
"제가 밥을 줘서 그런가봐요. 이름이 치타에요?"
그랬더니 
" 네. 어릴때 너무 빨라서 치타라고 했는데 지금 임신해서 만져도 가만 있네요
치타야~ 너 성격이 어쩜이리 좋아졌니?"
하시길래 " 아 주인있는 아이에요?" 그랬더니 동네냥이라 하시더라구요
"몸 풀곳을 찾고 있나봐요" 라고 말하고 마음이 짠해져서 사료를 조금 더 담아뒀어요
그리고 있는데 금방 비슷하지만 아까 그 치타가 아닌 녀석이 또 금새 와서
이번에는 훨씬 견제하면서 오도독 사료를 먹더라고요
아 치타가 알려줬구나 싶어서 차에 앉아 지켜보는데
차소리만나도 움찔움찔 하는게 경계를 참 잘 하는 아이구나 싶었거든요
근데 갑자기 인기척이나 차소리도 안났는데 아까보다 더 경계하면서
밥을 슬금슬금 안먹더니 차 밑으로 숨더라구요
그래서 왜그러지..(배부르게 먹은느낌은 전혀 아니었어요)
하고 지켜보는데 저 멀리서 느껴지는 살벌한 눈빛..
고양이는 정말 육감이 있나봐요
등뒤에서 정말 소리도 없이 지켜보던 다른 냐옹이를 느낀거죠
아이가 숨자마자 기지개를 피더니 밥그릇있는대로 어슬렁 오더라구요
여튼 냐옹씨들도 그들만의 대화나 전자파가 있는것 같아요
이거 끝맺음 어떻게 하지?
폰으로 올려서 사진은 한번에 올라갈거 같아요~
그럼 사진투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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