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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새누리당이 가장 꺼리는 野 원내대표는 누구?
게시물ID : sisa_51013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機巧少女
추천 : 4
조회수 : 948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4/05/07 13:05:39
출처 : http://media.daum.net/politics/assembly/newsview?newsid=20140507115106973


19대 국회 중반기를 이끌어갈 여.야의 원내사령탑이 윤곽을 드러내면서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새정치민주연합의 원내대표 선거가 주목받고 있다.

새누리당에서는 이완구(충남 부여 청양) 의원이 원내대표로 사실상 내정되자 이완구 내정자에 맞설 야당의 파트너로 누가 적합할 지를 놓고 새누리당 내에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누가 되도 마찬가지'라는 일반론에서부터 '특정 의원이 되면 절대 안 된다', '자칫 박-박 대결이 벌어져 사단난다'는 비토론까지 다양하다.

새누리당 의원들을 상대로 직접 물었다. 거의 한결같이 한 사람은 아니었으면 한다고 말한다.

새누리당의 핵심 당직을 지낸 한 중진 의원은 "누가 되더라도 상관이 없지만 한 사람은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박영선 의원이냐'고 묻자, "여.야 간 합의가 되더라도 자기의 맘에 안 들면 뒤집으려 하더라. 협상이 안 되는 의원이다. 민주당 내에서도 문제가 있다고 한다"며 박영선 의원의 원내대표 선출을 반대했다.

또 다른 중진 의원은 "난 직접 접촉하지 않아 잘 모르지만 새누리당의 거의 모든 의원들이 박영선 의원만 빼고 누가 되더라도 상관이 없다는 의견이 많다"고 전했다.

새누리당의 당 요직을 맡게 될 중진 의원은 "박영선 의원이 원내대표 안 됐으면 좋겠다. 반대가 너무 심하잖아. 좀 온건한 의원이 되면 좋을텐데"라고 말했다.

새누리당의 현 핵심 당직자는 최근 출입기자들을 만나 "박영선 의원이 원내대표가 되면 박(대통령)-박(박영선) 대결이 벌어져 국회가 제대로 굴러가겠냐"는 말을 했다고 전해진다.

박영선 의원만은 안 돼야 한다는 새누리당 지도부의 의중을 그대로 드러낸 것이다.

또 다른 당직을 맡은 의원은 "박영선만 안 되면 되겠지"라고 단도직입적으로 반대했다.

한 재선 의원도 "새누리당은 박영선 의원의 원내대표를 가장 꺼린다"며 "지난 19대 때에도 법사위 간사로서 상원 역할을 했지 않느냐"고 말했다.

한 초선 의원은 "박영선 의원을 잘 모른다"면서 "새누리당 의원들 사이엔 박영선 의원 배제론이 팽배하며 일종의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고 강조했다.

새누리당의 20명 가까운 의원들은 '야당의 원내대표로 누가 적합한지'에 대한 물음에 "박영선 의원만은 안 돼요"라고 말한다.

주호영 차기 새누리당 정책위의장(대구 수성을)은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경선이 1차 투표에서 결론날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한다. 국회 선진화법 때문에 누가 되도 똑같다"며 "난 잘 모르겠다"며 말을 아꼈다.

권성동 의원(강원 강릉시)은 "박영선 의원과 법사위에서 2년 동안 일을 하다 보니까 가끔 문제 있을 때도 있었지만 야당의 원내대표라는 중책을 맡으면 책임감이 있으니 잘 하려고 하지 않을까 한다"며 "(박영선 의원의 원내대표론을) 과도하게 부정적으로 생각할 필요가 없다"고 좀 우호적으로 말했다.

박영선 의원과 같은 상임위에 소속된 새누리당의 한 중진 의원은 "박영선 의원은 분명 쉽지 않은 인물임에 틀림없다. 그렇지만 말이 통하지 않은 사람이 아니니 의외로 여.야 간 대화를 잘 할 수 있는 야당 의원일 수 있다"고 말했다.

8일 선출되는 새누리당의 이완구 원내대표 내정자든 새정치민주연합의 차기 원내대표든 세월호 국회를 이끌어야 한다.

여야 원내대표는 새정치민주연합이 요구하는 세월호 참사 특검과 국정조사 문제를 가장 먼저 풀어야 한다. 새누리당은 사고 수습이 먼저라며 특검과 국정조사에 반대한다.

따라서 새정치민주연합의 새 원내대표는 새누리당의 이완구 원내대표에, 더 나아가 박근혜 대통령과 맞설 수밖에 없다.

누가 되든 세월호 국회를 이끌 리더십과 원내 전략, 대중정치의 실력이 요구되며 때론 여권과 협력하고, 때론 투쟁을 해야 하는 명실상부한 정치력이 요구되는 자리다.

합당과 공천 과정에서 독주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안철수-김한길 대표체제와도 협력과 견제를 적절히 조화롭게 해야 하는 자리가 야당의 원내대표이기도 하다.

8일 오후 치러지는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경선에는 노영민.박영선.이종걸.최재성 의원이 각축을 벌이고 있다. 각 계파의 세력 대결도 만만치 않다.

절대 강자가 없는 만큼 2차 결선 투표에서 결정이 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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