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너, 유명해 졌더라, 조아?
게시물ID : sisa_51195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em5306
추천 : 4
조회수 : 902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4/05/13 17:03:50
출처:  http://media.daum.net/issue/627/newsview?issueId=627&newsid=20140513161011947
 
 
세월호 피해자 가족을 향해 막말을 퍼부어 논란을 빚은 김호월 홍익대학교 광고홍보대학원 겸임교수가 13일 학교에 사직서를 제출하고 사죄의 뜻을 밝혔다.

김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오늘 아침 대학원장님께 사의를 표명하고, 사직서를 제출했다. 오늘부터 더 이상 저는 학교의 교수직 신분이 아님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유가족분들에게 다시한번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 제 맘과 신변이 정리되는대로 제가 다니는 절에 가서 실종자 분들이 빨리 가족의 품에 돌아오기를 간절히 빌겠다"며 사죄의 뜻을 드러냈다. 또 "더 이상 학교에 대해 항의전화를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저와 저희 가족에 대해 협박도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저와 제 가족 그리고 제 제자들의 명예 그리고 저와 관계없는 수많은 학생들의 명예를 더 이상 훼손시키지 마시기 바랍니다"라고도 했다.

김 교수는 지난 9일과 지난달 29일 등 자신의 페이스북에 "유가족이 무슨 벼슬 딴 것처럼 쌩난리친다. 이래서 미개인이란 욕을 먹는 거다", "예의도 없는 짐승들에게 왠 지원? 그들이 좋아하는 정당과 시민단체에서 모든 것을 해결해야 한다"는 등의 막말을 퍼부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이에 대해 SNS를 중심으로 비판이 쏟아졌고, 김 교수가 사직서를 제출하기 전날 홍익대 총학생회를 비롯한 학내 학생 단체들이 성명을 내어 "이런 비인간적이고 비윤리적인 교육자가 더 이상 우리 홍익대학교 학생들을 가르치고 지도해서는 안된다. (김 교수가) 안이한 판단과 회피가 아닌 즉각적이고 진실성 있는 사과와 (사퇴) 조치를 하라"고 촉구한 바 있다.

김 교수는 하루 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의 경솔하고 무지한 글로 인해 유가족 여러분들의 마음의 상처를 준 점을 깊히 반성하고 있으며, 제가 학생을 가르치는 본분을 망각하고, 해서는 안되는 글을 쓴 점 너무 죄송해서 죽고 싶은 마음입니다…이로 인해 징계를 받았으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어떠한 글과 활동도 하지 않겠다고 약속드립니다"라며 사죄했지만, 비판 여론이 수그러들지 않자 이날 사직서를 제출했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