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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라"와 "고지라"
게시물ID : movie_2764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수컷수컷
추천 : 4
조회수 : 56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5/15 20:4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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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적인 일본 괴수극의 대부이자 시조격인 "고질라"입니다. 얼굴 디자인이 바뀌기는 하지만 시리즈 전통 상 두 발로 일어서고 곧게 척추를 세운 모습은 괴수의 모습을 한 인간 형세 그대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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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인디펜던스 데이, 2012로 잘 알려진 감독)의 "고질라"에 나오는 괴물입니다.

저 커다란 머리를 어떻게 지탱하는지 궁금합니다. 머리만 봤을 때 저는 얘가 떠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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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는 그냥 닭다리입니다(치멘)

일본 전통의 고지라는 단순히 괴수가 아니라 그야말로 "신"에 가까운 존재였으나

양키센스로 인해 방사능에 오염되어 거대화 된 이구아나로 탈바꿈 했습니다.

불도 못 쏘고, 고작(?) 미사일 몇 방에 죽고 맙니다.

그리고 무성생식을 하지요.

팬들은 아예 롤랜드 작품에 나오는 괴물을 "질라"라고 부릅니다. 도저히 그 모습이나 위용에서 "신(GOD)"을 떠올리기 힘들단 이유에서죠.

그리고 다음은 최근 개봉한 2014년 고질라입니다.

롤랜드 작품을 완전히 리부트 시킨 작품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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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고질라"에 나오는 "고질라"입니다. 

튼실한 허벅지하며 육중한 몸매(축 늘어진 배), 그리고 상대적으로 작아진 두개골... 전반적으로 보면 "질라"가 굉장히 왜소해 보입니다.

사실 보이는 그대로입니다.

2014302354.jpg

거의 두 배나 차이가 납니다. 질라는 말 그대로 고질라 흉내만 낸 바다 괴수에 지나지 않습니다.

요새 또 케이블 채널에서 1998년 작 고질라를 틀어주더군요.

그냥 저냥 시간 떼우기로는 썩 나쁜 영화는 아니지만, 어딜 봐도 이번 2014년 작품이 더 우수합니다. 스토리 구성이나 비쥬얼, 퀄리티만 봐도 1998년 작은 그냥 뤽 베송 아저씨 밖에 기억이 안 납니다.

이번 작품을 "퍼시픽 림"과 비교하며 실망하셨단 분들도 많습니다. 특히나 무토와의 대결 씬이 후반 20분 밖에 나오지 않아서 괴수물을 기대하고 온 관객들에게 쓴소리를 듣는 듯합니다. 하지만 원작을 망치지 않고 개성을 살려낸 괴수 퀄리티,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라스베가스를 오가며 벌이는 추격전, 상대 괴물과의 라스트 피니시 장면은 역대 들어서 가장 성공적인 현대판 고질라가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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