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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트밀의 추억
게시물ID : humorstory_41735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나보트탔다
추천 : 2
조회수 : 427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05/17 04:16:23
초딩때 한창 킹오파97에 심취해 있을때였음


그때 당시 게임관련 잡지도 즐겨봤었는데


가메리네, 게임망가지네 등등 
  

킹오파 캐릭터들 프로필이 정리된게 코너가 있길래 


흥미롭게 보다보니 눈에 띄는게 있었음 



클라크가 좋아하는 음식 : 오트밀 



응? 오트밀이 뭐지?



일단 아부지한테 물어봄 


아부지도 자세하게는 모르셨는지 



밥과 우유를 말아먹는거라고 하셨음... 



바로 실행에 옮김ㅋㅋㅋㅋㅋㅋ 



모르긴 몰라도 졸라 맛있어보임ㅋㅋㅋ 


찰진 쌀과 시원한 우유의 조합이라니 



겁나 두근두근 설레면서 










한 입 먹자마자 다 버림  






이건 도저히 사람이 먹을 수 없다고 느낀 나머지


밥한톨 남기는 것도 허용이 안되는 우리 집에서 


완전 범죄고 뭐고 싱크대에 버릴 수밖에 없었음


밥과 우유를 따로 재생할 수도 없는 노릇ㅋ


결국

  
싱크대 거름망에 버려져있는 멀쩡한 쌀을 


엄마에게 적발됨과 동시에


등짝 스파이크도 얻어맞음




엏엉어엏 압부ㅠ지가 오트밀은 우유ㅠㅜ엏엉엌ㅜ...





지금 인터넷에 검색해보면 당연하다는듯 

귀리와 우유로 씨리얼 처럼 먹는 뭐 어쩌구하고 

요플레 처럼 먹는 오트밀 등등 

정보의 바다에서 얼마든지 찾아볼수 있지만 

그땐 인터넷이라는 것도 없었듬..

아마 피씨통신은 있었나 모르겠는데

어렸던 나는 아부지의 카더라통신에 의한 

오트밀 제조법으로 입맛도 울고 등짝도 울었던 

슬픈 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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