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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관련 책을 보다가...
게시물ID : sisa_51328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휘리릭123
추천 : 0
조회수 : 30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5/17 21:06:17
근현대사를 좀 알아야 할것 같아
 
대한민국사 를 보다 보니 이건 정말
 
서울은 걱정없다 녹음 방송 틀어놓고
 
일본까지 도망가려 진해까지 내빼고 무안했던지 찔끔 찔끔 올라오고
 
지가 한강다리 끊어놓고 도망도 못가게 해놓곤
 
돌아와선 북한군 도왔다고 쥐잡듯 잡고
 
반민특위 동네 아이들까지 비누 줘 가며 가입시켜놓고
 
전쟁터지니 다죽여버려 시체가 일본 현해탄 앞바다 까지 둥둥 떠가고
 
심지어 북한군이 죽인 남한사람보다 이승만이 죽인 사람이 더 많다니
 
할말이 없네요
 
보다 보다 짜증이 나서 조선왕조 실록은 좀 나으려나 싶어서 읽어 봤더니
 
아오...
 
멀쩡한 세종의 장인 외척 경계한다고 없는죄 뒤집어 씌워 싸그리 죽여 버리고
 
세종은 성군이라는데 그런거 뻔히 알면서 아버지 한테 효도 한답시고 입닥치고 있고
 
심지어 이방원 죽은 다음에도 자기 장인 복권도 못 시키고
 
큰나라 눈치 보느라 백성들 죽어나고
 
그 아들내미는 지 조카 죽이고 왕자리 뺏고
 
아니 시정 잡배도 지 이득을 위해 지 피붙이 죽이는 짓은 안할텐데
 
이건뭐..
 
내가 바라는게 그렇게 정의 로운 세상이 아닌데
 
그냥 상식이 통하는 세상인데
 
이 답답한 역사를 쭈욱 보다보니 지금 이러고 사는게 당연하다 싶네요
 
불과 백년전까지 저런 말도 안되는 사람들을 왕으로 모시고 살던 이나라 백성이
 
어떻게 그리 쉽게 바뀔까요
 
더딘것 같지만
 
이만큼 바뀐것도 정말 어마 어마한 기적이네요
 
더디 바뀐다고, 이 현실이 말이 되냐고 이나라에 미래가 없다고  이민가고 싶다고 말하는 사람들에게
 
역설적으로 역사를 보라고 이야기해주고 싶네요
 
우리가 저 끝을 알수없는 생지옥같은 역사라는 시궁창속에서 얼마나 많이 기어 올라 왔는지
 
여러 발 자국 앞을 이야기 하는건 진보가 아닙니다.
 
바로 코 앞에 단 한발자국 우린 이것만 걸아 나가면 될듯
 
그 다음 발자국은 우리 아이들이 이어 가겠죠
 
그지같고 답답해서 집어 던지고 싶은 우리 역사 속에서 그래도 희망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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