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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을사람
게시물ID : panic_6801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실버스컬
추천 : 15
조회수 : 5237회
댓글수 : 17개
등록시간 : 2014/05/19 16:17:45
어제 저녁 11시쯤, 신논현에서 김포공항행 급행 열차를 탓다.

같이 술 마신 친구 한명은 고속터미널에서 내리고 같이 가던 동생이 앉어 가고 싶다해서 빈자리에 앉고 있는데, 고속터미널에서 타는 한 사람이 우다다다  뛰어오더니 동생을(여자사람) 밀치며   그 자리에 앉았다.  

어이가 없었지만, 둘다 착한지라 자리를 양보햇는데,
이상한건 그 뒤였다.  

그사람이 계속 주변을 둘러보며  중얼거리는데....


"죽을사람....  죽을사람. . . ."

그것도 눈 마주칠때  그래서  엄청 기분이 나뻤다.

동생은 다음 역에 내리고,  그 자리에 앉아 가고 있었는데, 내 옆자리가 비었다.  그때였다.


갑자기 그사람이 두다닥 달려 오더니
내 옆에 앉는 것이다.


그러더니, 계속 "죽을사람.. 죽을사람..."  을 중얼 거렸다.  

가양역 이었나? 당산역이 었나?  그 사람이 내리는데  내리면서 날 쳐다보고 갔다...... 

미친넘이라고 생각이 들지만 찝찝하다.


Ps . 그 날 집에갈때 큰도로로 조심조심 다녔습니다. 미친넘이라  생각해도 불안 하더라구요.  오늘도 일부러 차 안끌고 출근 햇는데,  저녁에 차 운전해야 해서 불안하네요.  


모ᆢ     <-  모바일이라서 그런가.  딜리트가 안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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