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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노무현 대통령을 죽였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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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약수거사
추천 : 0
조회수 : 48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5/23 11:13:40
누가 노무현 대통령을 죽였는가?
(대한민국의 대통령을 자기들 진영만의 대통령으로 만든 파렴치범)

 
2014. 5. 23
 
1. 노무현 대통령의 정당성
 
     필자는 노무현 대통령을 참 존경합니다. 그는 대한민국 모두의 대통령입니다. 과거 이승만 대통령은 친일청산 미흡과 분단 조국이라는 문제로, 윤보선 대통령은 5.16 군사쿠데타를 막지 못하고 4,19 이후 혼란을 재빨리 수습하지 못한 이유로, 박정희 대통령은 경제발전의 공과 함께 5.16과 10월 유신으로 민주주의를 억압한 이유로, 전두환 대통령은 정권 자체의 정당성 결여와 5.18, 노태우 대통령은 12.12군사반란과 전두환의 군사독재 계승자란 이유로, 김영삼 대통령은 3당합당이란 민주주의 훼손을 이유로, 김대중 대통령은 1987년 대선 당시 분열로 노태우가 대통령에 당선되었다는 문제와 유신세력 김종필과 연대했다는 이유로, 이렇듯 역대 모든 대통령은 한가지 이상의 역사적 오점을 가지고 대통령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노무현 대통령만은 그 어떤 역사적인 오점없이 선거를 통하여 당선된 대한민국의 합법적인 정통성을 가지고 있는 당당한 대통령입니다. 그의 과거 이력이야 여기서 따로 적을 필요는 없을 것입니다. 단 한가지, 2002년 노무현 대통령이 맨몸으로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 뛰어들때, 그는 민주당의 주류도 아니었으며 계파도 없었습니다. 그를 지지한 의원은 천정배 단 한명 뿐이었습니다.
 
2. 대한민국 전체 국민과 국익을 바라본 노무현 대통령
 
     노무현 대통령 취임 직후, 그가 임명한 국무총리는 바로 고건입니다. 그는 박정희 정부시절 내무부 관료를 시작으로, 5공때 민정당 국회의원과 교통부, 내무부 장관을 지냈고, 6공때는 관선 서울시장을 역임했습니다. 그리고 YS정부에서는 국무총리와  DJ정부에서는 민선 서울시장을 지낸 인물입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2004년 탄핵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그를 탄핵한 한나라당과 주 민주당은 국민들의 심판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탄생한 것이 바로 열린우리당으로 국회에 진출한 국회의원들이 바로 지금도 '친노'라고 불리는 정치세력입니다.  이 친노세력이란 정치인들은 사실 노무현 대통령의 정치인들이 아닙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당정분리 원칙을 지켰고, 사실 그 당시 열린우리당 운동권 출신 국회의원 대부분은 민평련 김근태의장 계열입니다. 그러나 국민들은 그들을 '친노'라고 부르며, 자신들 역시 친노라고 인정했으며, 이 '친노'라는 정치세력은 아직도 존재합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고건총리, 이헌재 부총리 등 보수 관료들을 대거 기용했습니다. 그것은 그 당시 어쩌면 현명한 결정이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자신도 해수부 장관을 지냈지만 그의 측근들만으로 대한민국의 국정을 이끈다는 것은, 잘못하면 국민들에게 불행을 안겨줄 수 있는 매우 위험한 선택일 수 있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자신을 지지하는 소위 진보진영 보다 보수를 포함한 대한민국 전체를 바라본 대한민국의 대통령이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지지세력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의 국익을 위하여 이라크 파병을 결정했습니다. 그리고 한미 FTA를 추진했습니다. 이것은 분명히 대한민국 보수와 진보를 포함한 국익을 위한 결정이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자신을 탄핵한 한나라당에게 국정의 상당수를 양보하는 대연정을 제의했습니다. 당시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의 대립은 극에 달한 상황이었고, 과열된 부동산을 잡기 위한 정책은 모조리 국회에서 논의조차 제대로 되지않고 있던 상황이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선거에 의하여 당당히 뽑힌 대한민국의 대통령을 인정하지 않고 탄핵까지 감행한 보수세력에게, 바로 대한민국 보수 진보 모두의 국민을 위하여 대연정을 제의한 것입니다. 그것은 노무현 대통령이 아니면 결단할 수 없는 과감한, 그리고 보수와 진보를 가리지 않고 대한민국 국민을 위한 과감한 결정이었습니다. (참고로 통일 준비위를 구성하면서 야당의 협조를 구하지 않는 점이나, 세월호 이후에도 야당의 협조를 구하지 않는 박근혜 대통령을 보면서, 노무현 대통령이야 말로 자신이 속한 진영이 아닌, 대한민국 전체를 바라본 대통령이라는 확신을 갖습니다.)
 
3. 열린우리당을 포함한 진보의 진영의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비난
 
    열린우리당 이른바 '친노'의원들, 아니 정확히 말한다면 정동영계와 김근태계등 이른바 운동권 출신들은 노무현 대통령의 대연정 제안이나 한미FTA , 이라크 파병에 반대했습니다. 그들은 대한민국 전체의 국익보다 자신들의 계파 논리와 이념을 앞세웠습니다. 친노라는 운동권 출신 의원들이 국회에 등장하자마자 제일 먼저한 일은 바로 이른바 국보법, 사학법 등 이른바 4대악법 폐지라는 이념투쟁이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노무현 대통령 탄핵 무효 판결이후 새로 등장한 이해찬 국무총리의 야당 폄훼발언과 그 맥을 같이 합니다. 국민들이 른바 '친노'라는 운동권 출신들을 국회에 보낸 것은, 노무현 대통령 탄핵에 대한 보수 야당 한나라당에 대한 심판이지, 결코 이 '친노'라는 운동권 출신들을 지지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이 친노세력은 국민들의 보수에 대한 심판을 자신들에 대한 지지로 착각하고 , 민생과 기득권 폐지, 부정부패 청산등은 무시한 채, 국보법 폐지 같은 진보 진영논리를 앞세운 이념투쟁에 몰입했고 이것은 당시 여당인 열린우리당 분열의 촉진제가 되었습니다.
    그들은 자신의 진영논리를 앞세운 나머지 노무현 대통령의 대한민국 전체를 아우르는 정책인 대연정, 이라크 파병, 한미 FTA를 부정하였고 노무현 대통령을 비난하더니 급기야 노무현 대통령에게 탈당을 요구하는 파렴치한 짓까지 벌였습니다. 노대통령 임기말,그들의 목적은 대한민국 국익이 아니라 자신들의 재선이 가장 중요한 목표가 되어 버렸고, 이를 위해서 탈당과 이합집산을 거듭하며 결국 그들 스스로 열린우리당을 해체하고 말았습니다.
 
    결국 친노라는 정치세력은 노무현 대통령의 탄핵을 이용하여 정치세력화 하더니, 나중에는 대한민국 전체를 위한 노무현 대통령의 정책은 모두 걷어차 버린 후, 그들 스스로 열린우리당을 해체하고는 그들이 기득권 정치세력이라고 비난을 하던 구 민주당과 통합하는 이율배반적 역사를 기록해 버렸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2007년 대선과 2008년 총선에서 모두 무참히 보수 한나라당에게 갖다 바치는 무책임한 짓을 저질러 버렸습니다.
 
4. 참여정부의 공과 과
 
     필자는 단언합니다. 노무현 대통령 참여정부의 뚜렷한 실패는 없었습니다. 경제지표도 나름대로 괜찮았으며 대북문제나 대미외교, 대중외교 모두 긍정적 평가를 받을 수 있습니다. 단, 부동산 정책의 실패, 하지만 그것은 정책의 실패가 아닌 국회의 비협조가 만들어 낸 결과일 수 도 있습니다. 그러나 세계적인 호황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 기업 자산의 70% 이상을 가지고 있는 대기업이 투자를 제대로 하지 않아 경제활성화에 미진한 부분은, 대통령의 책임만이 아닌 당시 여당 모두에게 있습니다. 오히려 참여정부 시절, 권위주의는 점점 사라지고 정부는 시스템화 되었으며, 검찰과 국정원은 독립하였으며 민주주의는 더욱 성숙했습니다. 특히 정치권의 부정부패는 많이 개선되었습니다.
 
    필자는 노무현 대통령의 참여정부에게 비교적 후한 점수를 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후 보수인 한나라당의 이명박 대통령 당선과 2008년 진보 야당의 총선 패배의 원인을 노무현 대통령과 참여정부의 실패에 돌리는데 대하여 필자는 반박합니다.
    2007년 진보의 대선패배와 2008년 총선 패배는, 바로 2006년 북한 핵실험 이후 국민들이 북한에 대하여 보수화되면서 이른바 진보정권 10년간의 햇볕정책이 국민들로 부터 제대로된 평가를 받지 못한 것이 그 이유가 있으며, 무엇보다고 당시 여당인 우리당의 민생이나 국익보다 자신들의 기득권을 위한 계파투쟁, 이념 투쟁 등 극심한 여당 내분 그 자체에 있다고 필자는 확신합니다.
 
5.  2009년 노무현 대통령의 서거의 원인
 
     2008년 이지원 기록 유출로 불거지기 시작한 MB정권과 노무현 대통령간의 갈등은, 노대통령 측근과 친인철 비리고 그 강도가 점점 거세졌습니다. 노대통령의 친형이 구속되었고 참여정부 청와대 최측근인 정상문이 구속되기에 이르렀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당당히 검찰로 출두해 수사를 받았습니다. 혹자는 이것이 'MB정부의 노대통령 탄압이다.'라고 말을 하지만 필자는 이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반칙과 특권없는 세상'을 말했습니다. 그는 퇴임한 이상 자연인 노무현이며, 자연인이며 대한민국 국민인 이상, 검찰의 요구에 당당히 응하는 것이 바람직한 태도라고 생각을 했을 것입니다. 그는 전직 대통령이란 신분 뒤에 숨어서 비겁하게 협상하는 것 보다, 검찰에 출두하는 정정당당한 전직 대통령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했을 것이라고 필자는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는 자신의 부인이 대통령인 자신 몰래 딸을 위하여 10억원을 받았고 미국으로 불법 송금했다는 사실을 알고 매우 놀랐을 것입니다. 자신의 아들이 사촌매부와 함께 펀드를 만든다며 박연차 회장으로 부터 50억원을 지원 받은 사실을 알고 격분했을 것입니다. 그의 측근들이 각종 비리로 사법처리되는 것을 보면서 노무현 대통령은 절망했을 것입니다. 필자는 측근들이나 가족들의 비리를 노무현 대통령은 절대 몰랐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필자가 만나본, 필자가 아는 노무현 대통령은 역사상 가장 깨끗한 대통령으로 기억되기 바랬기 때문입니다. 
 
    이제 필자는 냉정히 말하겠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을 부엉이 바위 아래로 밀어뜨린 것은 MB도, 보수 한나라당도, 보수 언론도 아닌 바로 각종 비리로 얼룩진 노무현 대통령의 가족과 친노라는 측근들이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부엉이 바위에서 뛰어내릴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그가 믿었던 측근들과 가족의 비리에 그토록 강한 자존심이 상처를 받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노무현 대통령은 자신의 죽음만이 그의 가족들과 측근들을 지킬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대통령이라고 평가 받을 수 있었던 노무현 대통령은, 보수와 진보를 떠나 대한민국 모두의 대통령이었던 노무현 대통령은 그렇게 사라져 갔습니다.
 
6. 또 다른 노무현 대통령의 죽음
 
    MB정부에 대한 비난의 여론이 높아지던 2012년 4월, 진짜 친노임을 자청하던 한명숙 전 총리는 민주당 당 대표에 당선되었고 이를 계기로 이른 바 친노세력은 다시 집결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들은 통진당과 연대하면서, 감옥에 있던 정봉주를 대신하여 막말 김용민을 공천하면서, 노무현 대통령의 국익을 위한 정책인 한미FTA와 제주해군기지 건설을 반대하면서 다시 정치권에 들어왔고 민주당 최대 정치세력이 되었습니다.
    혹자는 필자에게 이런 말을 합니다. 노무현 대통령의 진짜 친노는 별로 없으며 그들의 이른바 '친노계파질'도 없었다고.... 2012년 민주당 국회의원 공천은 집단지도체제에 따른 계파배분이었으며, 친노라는 정치세력은 보수언론이 만든 프레임이라고.... 당시 민주당 당대표는 진짜 친노라 불리는 한명숙이었고, 민주당 공천심사위원회 위원 대부분은 친노일색입니다. 범친노세력이라 불리던 김근태 의원의 민평련 계열은,김근태 의원 사망 이후 김근태계는 수장이 없었습니다.  그러면 계파배분에서 노무현의 보수정책 (대연정/한미FTA 등)에 가장 반대하며 이른바 노무현을 이용한 용노세력을 공천한 것은 누구입니까? 막말 김용민을 공천하여 민심이반을 일으킨 것은 누구입니까? 한광옥을 비롯한 구 민주계를 공천 학살하여 그들이 정통민주당을 만들어 수도권 6곳을 새누리당에 갖다 바친 책임은 누구에게 있습니까? 김광진, 장하나 등 아무 경력이 없는 이들을 비례대표로 공천하면서 그동한 민주화에 헌신한 민주화 유공자나 당료등에게 실망감을 준 당지도부는 누구입니까? 통진당과 연대하여 스스로 종북논란을 불러 일으키고 자신이 총리 재임시 추진한 한미FTA와 제주해군기지를 반대하여 스스로 모순에 빠진 것은 누구입니까? 바로 진짜 친노라 불리는 한명숙 민주당 당대표와 친노세력이며, 이들의 계파질 결과가 바로 새누리당 총선 과반의석 152석 확보와 이어진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승리입니다.
 
    이른바 친노세력은, 대한민국 국민 전체를 위한 노무현 대통령을 자신들의 정치적 계산에 따라 이용하여 결국 노무현 대통령을 진보일부 세력만의 대통령으로 전락시켜 버린 책임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대한민국 국익과 국민 전체를 위하여 소신있게 고건, 이헌재등 보수 인사를 등용하였고, 이라크 파병, 한미FTA, 제주 해군 기지를 추진했으며, 더더욱 2002년 대선에서 민주노동당과 비겁하게 연대하지 않고 당당히 선거를 치루고 승리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2012년 친노가 보여준 비겁하거나 치사한 짓을 결코 하지 않은 정정당당한 대한민국의 대통령이었습니다.
 
    참고로 필자는 문재인의원에게 이 책임을 물어선 안된다고 확신합니다. 문재인의원은 결코 정치적이지 못했습니다. 필자는 이 친노세력이 이제 노무현 대통령 대신 문재인 의원을 이용하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7. 마치면서
 
     필자는 노무현 대통령을 참 존경하고 좋아했습니다. 그는 자랑스런 대한민국 전체 국민과 국익을 바라본 대통령이었습니다. 그는 대한민국 국민을 결코 갈라놓은 적이 없습니다. 대한민국 국민을 보수와 진보로 갈라놓은 것은 바로, 보수여당 새누리당과 자칭 진보라 말하는 소위 '친노세력'입니다.
 
    대한민국 대통령 노무현, 그를 죽음으로 몬 것은 아이러니 하게도 그 가족과 친노라는 측근들이었습니다. 그런 친노가 이제 대한민국 대통령을 국민 일부만의 대통령으로 두 번 죽이는 것에 대하여 필자는 분노합니다.
 
    야권의 대권주자 문재인과 안철수, 그들은 노무현 대통령을 이은 대한민국 전체의 대통령이 되기를 바랍니다.
 
   끝으로 필자는 노무현 대통령 앞에 돌아가신 의미의 '고(故)'란 글자를 붙일 수가 없었습니다. 그는 언제나 우리곁에 있는 것 같습니다.
 
약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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