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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에 왔습니다.
게시물ID : gomin_109785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오심심해
추천 : 1
조회수 : 315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4/05/24 01:16:12
안녕하세요. 가입하고 첫글이네요.

우선 저는 혼자 여행중에 있는 남징어입니다.

선배님들께 조언도 좀 얻고싶고 답답한 마음도 좀있어 고민게로 왔습니다.

전 3일 전에 카이로에 도착했는데 내리자마자 아 여기가 삐끼들의 천국이구나.,. 싶었습니다.

머이건 일분에 한명꼴로 삐끼가 들러 붙으니.. 게다가 말은 참 얼마나 잘하는지 

한국에 있을땐 사기당하는 사람들보면 아 저걸 왜당하지 싶었는데..

막상 제가 당하고 보니 이건 빠져나갈수가 없구나,, 참..,

여기서 사기라는건 우선 공항에서 다운타운까지의 택시.. 터무니 없는 가격 깍고 깍고 깍았지만 

역시나 터무니 없는 가격., 더군다나 공항직원까지 합세해 절 택시에 태웁디다..

다음엔 시내에서 한 가이드에게 속아 매장에 들려 파피루스를 무려 300파운드를 주고 구입합니다..

이건 내가 호구 짓 한것일수도있지만 그 가이드 말정말잘합니다.. 한시간정도 얘기하고보니 벌써 파피루스엔 내이름과

내여친이름이 써져 있었고 포장까지 깔끔하게 된상태입니다.. -0- 아,..

시내를 걷다보면 영어로 말거는 이집션은 모두 삐끼라고 생각 하시면 됩니다.

보통 접근방법이 나는 이집션이 아니다 걱정말라 나는 상품같은거 안판다 그냥 도와주고싶다 등등.. 나는 국제 학생이다 등

믿는 순간 당신은 이미 어디론가 끌려가 있습니다. 기념품 샵이라던지 가이드 샵이라던지 등등.. 

오늘은 기자에 있는 피라미드에 갔다왔는데. 티켓을 구입하는순간 한 청년이 내 티켓을 가로챕니다 .

머하는 거냐 물었더니 국가방침으로 피라미드는 혼자 관광이 불가능하답니다. 자기는 국가에서 고용한 가이드이며 

일체의 페이를 받지않는답니다. 나중에서야 안건데 삐끼들이 많이 쓰는 수법중하나가 국가소속이다며 라이센스를 보여주는데

이게 전부 가짭니다 전부 아라빅으로 쓰여있고 저같은 호구들은 아 그렇구나하고 믿습니다.

여튼 그사람 따라갔드니 길이아닌 음습한곳으로 들어갑니다.. 어느새 보니 뒤엔 말두마리와 5명의 이집션이 절따라오고있었고

낌새가 이상하단걸 눈치채고 나가겠다더니 지금까지 가이드한 돈을달랍니다. 돈주고 빨리 빠져나가는게 상책이겠다 싶어

20파운드 꺼내서 줬드니 절둘러쌉니다 ㅡㅡ 한창을 실랑이하다가 더지나치면 위험하겠단 생각에.. 140파운드 꺼내주고 도망치다싶이

나와 숙소로 돌아와 글쓰고있습니다.. 위에 쓴건 조금이지만 근 사일동안 정말많은 경험을했습니다.주로 나쁜쪽으로,,.

여행 다니면서 정말 좋은사람들도 많이 만나고 나쁜놈들도 많이 만났지만 여긴 정말 최악입니다.

심지어 지금은 무섭기 까지합니다.

이집트가 지금 굉장히 상황이 안좋은건 알고 있었지만 근4일동안 아시아계 광광객을 한명도 보지못했고 타국 광관객조차 

한둘본게 답니다. 

오늘 겪은 일로인해 지금은 거의 패닉상태 입니다.

먼저 이집트 여행 다녀오셨던 분들이나 경험이 많은 선배님들 조언좀 부탁드려도 될까요? 제가 안좋은시기에 와서 이런걸까요

아니면 이집트는 원래 이런나라인가요.? 다합쪽으로 이동하면 좀 괜찮을까요?

정말 룩소르나 아스완이나 가보고싶은곳이 많은데..하..참

두서없이 쓴글인데 하소연 할대도 없고 해서 평소 자주 들리는 오유고게에 글남겨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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