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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이 만약 있다면 너무한거 같아요
게시물ID : gomin_109853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PINK
추천 : 1
조회수 : 336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4/05/24 21:19:50
저희 형은 기계공학과를 다닙니다. 수능도 잘쳐서 수리1 언어2 외국어2 정도면 잘친거라고 생각하거든요
 
하여튼 형은 우리 집안의 자랑이고 희망이였는데
 
갑자기 대학교를 다니다가 신부님이 되겠다고 대학을 그만두려고 하네요...
 
하느님이 뭐길래 갑자기 신부님이 되겠다고 하는지,,,;; 저는 신을 믿지 않는 사람이라서 이해가 절데 never 안됩니다.
 
가족은 우선 모두가 반대하고 있고요 잘 타이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자기 자유니까, 하느님의 길이 나쁜게 아니니까,
 
라는 생각을 안해본것도 아닙니다. 하지만 신부님이라는 길이 어디 쉽겠습니까, 그리고 저희 가족은 아버지가 뇌졸증에 뇌에 이상이 오셔서
 
몸을 거의 못 움직이시고 어머니가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에요,,,그래서 저는 당연히 형이 이집 가장으로서 기계공학과에 합격했을때
 
직업은 무조건적으로 확보되었다고 생각하고있었는데,,,갑자기 이런 길로 간다고하니까 뭐가, 어디서 잘못됬는지도 모르겠고요..
 
형한테도 몇번인가 말을해봤는데 바뀔것 같지는 않아요.
 
저는 아직 고등학생이라서 대학생활이나 이런것은 잘모르는데 대학에서 트러블이 있었나 생각도 안드는건 아닙니다.
 
하...잘모르겠어요 만약 이 모든것이 하느님의 뜻이라고 한다면 아버지의 건강은 왜 가져간것이며 형의 미래는 또 왜 자신의 뜻으로 하려하는지
 
정말 물어보고 싶네요.
 
모르겠어요 그냥 제가 이상한것일 수도 있고 제가 너무 막힌 생각으로 접하고 있는지도 모르겠어요. 진짜 아무생각이 안나서 적어봅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신학교로 가야한다고 생각하시나요 아니면 기계공학과에 다녀야한다고 생각하시나요? 그리고 그 이유는 뭔가요.
 
그냥 끄적거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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