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것은 이웃과 함께 나누라는 어릴 적 어머님 말씀대로
원 맨 밴드 지미 스트레인(Jimmy Strain)을 소개합니다.
유튜브에서 지미 스트레인을 검색하다가 발견한 곡입니다.
정식 발매된 음원은 아니지만 가장 좋아하는 곡이에요.
(돈 내고 듣고 싶습니다 제발 정식 발매해주세요)
열심히 살려고 노력하는 세상의 모든 乙을 위한 노래
을이라서 죄송합니다
을이라서 죄송합니다 못나서 죄송합니다
약해서 죄송합니다 빌어먹게 죄송합니다
을이라서 죄송합니다 말이 많아 죄송합니다
한이 많아 그렇습니다 빌어먹게 죄송합니다
님은 더 잘 살려고 이러시는 거겠지만
저는 그냥 살려고 이러는 거예요
을이라서 죄송한데요 저도 같은 사람이에요
저도 어렸을 때 꿈은요 을이 아니었거든요
을이라서 죄송한데요 사람 너무 미워마세요
저도 님을 미워하지 않아요 살기 위해서
지미 스트레인은 한국에서 나고 자란 토종 한국인이지만 영어로 된 곡이 많습니다.
어머니께서 '진실을 알려면 영어를 배워야 한다'고 하셨다는 박대기 기자의 트윗처럼
인디 뮤지션=가난이 공식인 한국 시장에 고립되지 않기 위함이 아닐까 싶습니다.
Lunchbox
I made it just the way you did, But it doesn't taste right anyway
(엄마가 하던 대로 만들었는데 엄마가 해주시던 맛이 아니에요)
Well, you know I’ve tried. yeah, your boy has tried.
(저는 열심히 만들었는데 말이죠. 네 저는 최선을 다 했어요.)
I know it’ll be cold and dry when I open, it’s just not right
(도시락을 열면 다 식고 말랐겠죠 엄마가 싸주시던 것과 다르게)
but the memories will still be there, just like you inside my heart
(그래도 추억은 그대로 담겨있겠죠 엄마가 제 마음 속에 계시듯이)
평범한 웹툰 독자의 평범한 재능 기부로 만들어진 수익금 전액 기부 음반입니다.
같은 앨범의 High hill이나 1+1도 경쾌한 멜로디에 무거운 메시지를 담은 명곡입니다.
타이틀곡 Man VS Capitalism이나 Rhapsody of Cho 역시 꼭 들어볼 만한 곡입니다.
역시 정식 음원은 없습니다. (정식 발매하라! 빨대를 꽂아달라!)
길게 말하지 않겠습니다. 지금 이 순간 꼭 들어볼 만한 곡입니다.
Let the right one WIN
(전략)
역사의 바다를 항해하는 국가라는 배에 승객은 없다
우리 모두는 선장이다 닻을 올려라 다함께 가자
우리의 나침반은 민주주의, 우리의 등대는 정의와 진실일지니
실천의 순풍이 우리를 새로운 역사로 인도하리라
I have a right to choose the right one
(내겐 올바른 사람을 뽑을 권리가 있어)
I won’t give it up, I’ll never give it up
(나는 나의 권리를 포기하지 않아 절대로)
This is the time to choose the right one
(이제 올바른 사람을 뽑을 시간이 됐어)
이 밖에도 익숙한 애환이 느껴지는 '여친' '애인구함'
사회비판적 메시지가 담긴 '자살 권하는 사회' 'ZERO'
지친 당신을 위로하는 'You Will Find a Way' '10번' 등등
사람이 사람에게 하는 이야기, 3집 Human to Human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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