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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전 술자리에서...폰을 찾아준 썰
게시물ID : humorstory_41786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안경sa
추천 : 1
조회수 : 56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5/26 13:59:21

저번주 수요일이었나..

간만에 같이 일하게되는 사장님 내외분과 함께 그리고 후덕하고 인심좋은 부장님도 함께

넷이서 맛좋은 회와 함께하는 술자리를 와장창 벌였다.


우리 테이블옆엔 친구로 보이는 여자 두분이서 패왕색을 뿜으며 소주4병이상을 마시고 있었던게

잠시 나의 뇌리에 스친다.


...ㄷㄷㄷ


그렇게 맛있게 술을 먹으며, 사장님꼐서 나에게

"너 이자식 앞으로 나한테 죽을줄 알아라 하하하하하!!! 구라같지? 하하하하"

라는 말을 안주삼아 한잔 두잔 기울이던 무렵..


갑자기 옆에 계시던 처자중 한분이 우리에게 숄더어택!!!


와장창!!


하기전에 다행히 가까스러 그 여자분을 잡아드렸다.


"어머..죄송해요~ 죄송해요"라며 꼬부라진 말투로 인사를 하고는 후닥닥

같이 온 일행과 함께 화장실로 직행하였다


"뭐야? ㅋㅋㅋㅋㅋㅋ" 그렇게 4명은 잠시 웃다가 다시 갈굼모드로 돌아왔고

나는 그렇게 또 "하하하하 전 좀비라 괜찮습니다.하하하하하하ㅏ 뇌만 건들지 말아주세요 .."


라며 술을 먹고 있는데 그 여자분들이 돌아와서는 바로 나가는게 아닌가.

음.. 역시 쪽팔렸군.

이라고 생각하는 그때!!


난 그 여자분들이 몇병의 알코올을 섭취한건지 궁금하여 테이블을 둘러보다가

반짝이는 크리스탈빛의 핸드폰을 보았다.


순간 이걸 어찌할까 갈등했지만, 난 곧바로 용기를 내어 핸드폰을 손에 쥐고 자리를 박차고 문을 나섰다.


어마어마하게 빠른 판단으로 실행에 옮겼지만 여인들의 채취는 이미 사라진후..

나는 헝클어진 뇌를 돌리며 어디로 갔을지 추측해보았다.


'그녀들의 나이는 얼추봤을때 20대 초반, 지금 시각은 밤11시가 얼마 남지않은 시각,

그렇다면 집이 가깝지 않다고 가정했을때 가장 확실한 추측은 버스나 택시를 타고 간다는 것.

그렇다는건'


생각이 끝나자마자 나는 바람같이 달려갔다.

택시정류장으로..

그렇게 코너를 돌아 택시정류장이 보였을때 비틀대며 걷는 그녀들이 보였다.


"저기요!"

"네?!"

"저.. 이거 핸드폰 놓고 가셨어요"

"어? 어머!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그럼 이만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난 붙잡히기전 재빠르게 도주하여 착한일을 함과 동시에 위기로부터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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