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안(Xiahn)이라는 아이디를 사용하는 25살짜리 청년은 한국인 얼굴을 하고 싶어 눈 수술을 무려 10번이나 받았다. 성형수술에 쏟아 부은 돈은 한화로 약 7500만원. 수술을 통해 쌍커풀을 없애고, 눈동자색깔을 바꾸기 위해 컨택트렌즈를 착용했다.
수술 받기 전 파란 눈에 금발머리였던 독일계 브라질인 시안이 성형에 관심을 갖게 된 건 교환학생으로한국에 와 살면서 부터다. 한국인들이 너도 나도 성형수술 하는 것을 보고 그도 수술을 결심했다.
시안은 “한국인들은 눈 모양을 바꿔 서양인처럼 보이기 위해 수술을 받는다”며 “선글라스를 끼거나 마스크를 쓰고 걸어 다니는 사람들은 수술 받은 사람들이다”라고 말했다.
주변 사람들은 “아시아인들의 눈은 다 똑같이 생겼다”고 말하지만 어쨌든 그는 이제 한국인의 얼굴을 갖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시안은 “후회는 없다. 하지만 더 이상 성형 생각은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