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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탐구생활 - 막공사제편
게시물ID : wow_147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NobodyButYou
추천 : 5
조회수 : 1234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09/10/21 08:58:36
집에 오자마자 컴퓨터를 켜요.

오늘은 목요일이에요. 어제 걸린 수요병을 낫게 하려면 얼른 레이드를 가야 되요.

파티창에 접속해요.

역시나 십자군 모으는 광고가 제일 많아요.

맨날 암사스왑가능 사제만 외치는 하드는 일찌감치 포기하고 25인 일반을 노려요. 난 신/수 힐특성만 두개인 진정한 힐러 사제니까요.

역시나 거의 모든 광고에 사제 풀은 없어요.

스크롤을 멈춰놓고 하나하나 천천히 훑어봐요.

십자군25[일반] 올분500 특무술사 / 힐사제 모셔요 (23/25) 

라는 광고가 떠요.

괜히 다른 팟에 가서 파티 모일때까지 기다릴 필요가 없어요. 바로 신사용~ 하고 귓말을 넣어요.

바로 초대가 와요. 수락을 하고는 /공 안녕하세요 라고 해줘요

역시나 아무도 대답을 안해요. 난 사젠데.. 갑자기 오리시절이 그리워져요.

한 5분이면 술사를 구할 것 같아요. 

사제마마보다 늦게 오는 술사가 괘씸하지만 항상 긍정적인 마인드의 착한 술사들을 생각하며 마음 넓은 내가 참아야지라고 생각해요.

은행에 가서 영약을 찾아야겠어요.

괜히 보호막 걸고 이속효과 얻어서 꼴랑 4초 달리며 도적의 기분을 느끼다가 코끼리를 타요.

캐릭터창을 열고 내 장비를 훑어봐요.

라이트유저라 낙스템 울두템은 하나도 없어요.

영던템 둘둘하고 십자군 10/25인에 끼어가서 템을 하나씩 맞췄어요. 이젠 제법 템이 괜찮아요.

갑자기 본캐 죽기가 생각나요. 

겜을 오래할 시간이 못되서 낙스를 못간 내 죽기는 울두도 못가고 십자군도 못가요.

죽기 한지가 반년이었는데 꼴랑 한달만에 사제가 템이 더 좋아졌어요.

귀족으로 다시 태어나길 잘했다고 다시한번 생각해요.

난 귀족이야 라는 생각에 가슴을 펴고 내친김에 공중부양도 한번 걸어요.

역시 드레여캐는 가슴이 쩔어요.

지극히 인간스러운 내 가슴을 보자 살짝 눈물이 돌아요. 하지만 힘을 내요. 난 귀족사제니까요. 눈물을 보일 수 없어요.

저번 주에 8500골이나 주고 먹은 위안이 눈에 보여요. 

역시 위안이 이뻐요.

자신에게 공중부양을 8번 걸면서 중첩의 힘을 느껴보려 해요.

별 차이 없는 거 같아요.

얼른 상급 위안을 먹어야 겠다고 생각해요. 간지나는 쌍위안사제가 되어 달라란 귀족의 기분을 느끼고 싶어요.

술사가 들어왔어요. 

힐러가 배정된 5파티의 전정실을 확인해요.

드루 말곤 위안이 없어요.

위안 나오면 오늘 돈 좀 벌어갈 것 같아요.

미터키는 드루를 경계해야 겠어요. 

더러운 나무가 위안도 차고 있으니 경계심이 생겨요.

풀파라고 출발하라는 공장 말이 들려요. 가볍게 씹어요.

자신에게 수호영혼을 걸고 등에 달린 날개를 보면서 흐뭇해 해요. 

수호를 걸고 바로 공중부양을 써서 날개달고 하늘을 나는 효과를 내면 은행 안에 있던 사람들이 전부 나를 쳐다보는 것 같아요.

기분이 좋아졌어요. 

선심 쓰는 듯한 기분으로 은빛십자군 막사로 미리 날아가기로 해요. 

기분이 업되서 보막을 걸어 이속을 얻고 폴짝폴짝 뛰어가려는데 점프가 안되요.

아... 방금 공중부양을 걸었던게 기억나요.

어느새 크라서스 착륙장이에요.

격조높은 비행 융단을 꺼내요.

역시 융단이 이뻐요. 

재봉 제작템 이런건 몰라요. 융단이 너무 이뻐서 타려고 옷감을 때려 박으며 재봉 올렸어요.

융단을 타고 날아 오르며 매크로를 눌러요. 옷이 바뀌어요.

흰색 양모 드레스를 입고 융단을 타고 날아가면 뉴요커가 된 것 같아요.

눈을 감고 스치는 바람을 느끼며 스피드를 즐기려 하는데 양탄자 탔을 때는 절대 눈을 감지 말래요.

입던했어요. 다들 모여서 버프를 해요.

일단 물빵은 80개를 챙겨요. 다 쓰지 못할 게 분명하지만 일단 80개 챙겨요.

성박휘들이 클래스별로 열심히 축을 넣어줘요. 

난 귀족사제라 한방에 버프를 넣을 수 있어요.

인내와 정신력기원을 넣어요.

아뿔싸!!! 빈칸이 많이 보여요.

아직 전투중은 아니지만 이미 난 힐노예에요.

1파에 치기를 넣고 5파에 신폭을 넣고 남은 사람에게 치마를 넣어요.

공대원들 피가 대충 팍팍 차는게 보여요. 역시 사제 힐이 럭셔리해요. 

브리핑 끝나고 1넴이 등장하기 직전에 원거리들에게 공중부양을 넣어요.

내친김에 비법에게 보막도 넣어줘요. 난 개념사제니까요. 그래봤자 안 터지겠지만요.

전투가 시작됐어요. 역시나 박휘같은 신기가 봉화박고 탱에게 닥빛섬을 하고 있어요. 왠지 얄미워요.

하지만 내 상대는 더러운 나무에요.

회기를 쿨마다 돌리고 순치로 우행쌓고 치기치마 난사하면서 힐딸을 쳐요.

치기 치마가 연속으로 터지면 오르가즘이 느껴지는 것 같아요.

다른 사람들에게도 이 수많은 사람에게 한번에 들어가는 힐들이 보였으면 좋겠어요. 

맨탱과 부탱 사이를 회기가 왔다갔다하며 5번을 다 써요. 왠지 뿌듯해요.

옆에서 아직 템이 모자란 다른 사제가 열심히 회기를 넣지만 내가 바로 씹어줘요. 

회기는 주문력이 진리거든요.

더러운 나무의 힐량을 계속 주시해요. 나랑 비슷하게 가고 있어요. 근데 내 엠은 벌써 절반을 보이고 있어요.

안되겠다 싶어 치기치마 난사를 멈추고 유효힐 위주로 하려고 해요. 

아뿔싸.. 더러운 나무의 힐량이 나를 앞지르고 있어요.

이대론 안되겠다 싶어 내집을 켜고 찬가를 돌려요.

미터기가 쭉쭉 올라가요. 더러운 나무를 겨우 따라잡았어요.

어느새 산성아귀가 나와요. 

열심히 힐을 하다보니 담즙과 마비독을 뿌려대기 시작해요.

담즙 걸린 탱이 열심히 마비독을 풀어주러 다녀요. 

센스있게 보막을 넣어줘 이속을 증가시켜줘요.

난 너무 개념찬거 같아요. 

마비 풀려고 움직이는 탱에게 보막을 넣다보면 마린한테 스팀팩 먹이는 기분이 들어요.

공대원들이 전부 내 유닛으로 보여요. 

순간 미터기를 확인해보니 더러운 나무의 힐량이 나를 조금씩 앞지르고 있어요.

안되겠어요. 그 방법만은 쓰지 않으려 했는데.. 결국 써야할 것 같아요.

순치 대신 결치를 넣어요. 이렇게 하면 힐량이 올라가요. 근데 오버힐도 올라가요.

상관없어요. 왠지 더러운 나무에게만은 지고 싶지가 않아요.

2넴이 등장해요. 

걸어나오는 피즐벵에게 /애도를 해줘요. 노블레스 오블리제에요. 난 귀족이니까요. 

대신 죽어줄 순 없지만 아랫 것들의 죽음을 슬퍼 해 줄 줄 알아야 해요. 

탱이 위험해요. 수호영혼을 넣어요. 이미 매크로로 수호영혼을 쓸 때 "000님에게 수호영혼 갑니다! 죽어도 살아나니 편하게 하세요" 라고 만들어 뒀어요.

내가 잘한 건 공대원들이 다 알아야 하거든요.

수호영혼이 끝났는데 쿨이 3분이에요. 내가 탱커를 살렸어요. 

아무것도 모르는 척 1분정도 뒤에 /s 헉 쿨이 3분이었네 라고 해줘요.

아는 사람은 알아줄 거에요. 내가 아니었으면 탱이 죽었다는 걸.

생색을 낼 때는 공대 대화창이 아니라 일반대화창에 해야 화면에도 보이고 생색내기 좋아요.

소각 대상자 힐하고 군단불꽃 대상자에게 보막을 넣어주다보니 어느새 2넴을 잡았어요.

더러운 나무의 힐량이 나를 조금 앞지르고 있어요.

위안이 나왔어요.

3000골에 팔려 나가요.

캐릭 창을 열어 지난주에 8500주고 산 내 위안을 봐요. 욕이 나와요.

3넴이 등장해요. 센스있게 공대 대화창에 수양 스왑하겠다고 말해요.

공장이 그래주시면 감사하다고 해요. 훗. 예의를 아는 공장이에요. 

대무만 하다보니 어느새 넴드를 잡았어요.

더러운 나무의 힐량은 미터기를 뚫을 기세에요. 내 힐량은 이미 상대도 안되요.

하지만 난 방금 수양을 탔어요. 해제 횟수를 보자 뿌듯해져요.

다시 힐량 미터기로 돌아와서 지금까지의 힐량을 지워요. 난 수양을 탔으니까 지금까지 힐량은 무효에요.

공장이 공략을 설명하는데 그냥 네폰으로 들으면서 웹서핑을 해요. 

시작이래요. 그냥 가서 빛을 눌러요.

드디어 더러운 나무의 코를 납작하게 해줄 시간이 왔어요.

닥치는대로 회기를 날리고 치기 치마를 난사해요. 거의 대부분 유효힐로 들어가요.

화면에 수없이 뿌려지는 숫자를 보며 혼자 뿌듯해 해요. 내가 이 맛에 사제해요.

4넴을 잡고 나니 힐량이 더러운 나무랑 비슷비슷해요.

하지만 오버힐은 더러운 나무가 훨씬 더 많아요. 왠지 으쓱 해 져요.

열심히 아눕을 잡아요. 

어느새 아눕이 버로우하고 럴커 흉내를 내요. 

징표 찍힌 공대원에게 보호막을 걸어줘요. 

갑자기 빨라진 자신의 캐릭터를 보며 나에게 고마워하는 모습이 눈앞에 선해요.

착취에 들어가요. 

더러운 나무의 행동을 주시해요. 

멀티 도트힐을 넣는 것 같아요. 

순간 치기치마를 뿌려줘요.

그리고 한마디 해요. "드루님 멀티힐은 천천히 하셔야되요"

왠지 승리감이 들어요. 그리고 나는 가끔 치마만 넣어주고 1파에 미칠듯한 치기치마 힐딸을 쳐요.

내 미터기가 더러운 나무를 앞지르기 시작했어요. 역시 최후의 승자는 착한놈 이에요.

분배받고 달나라로 돌아와요. 

또 괜히 수호영혼으로 날개달고 공중부양써서 돌아다니며 파티창만 바라봐요.

난 귀족이니까요. 내가 원하는 파티 골라서 갈 수 있어요.

절대 난 노예가 아니에요. 내가 좋아서 하는 힐이에요.

십자군 하드 한번 가볼까 하고 귓말을 넣었지만 죄송 암사스왑 가능자 모셔요 라는 대답에 그냥 접종해요.

목요일이 아니더라도 원하는 때에 레이드 갈 수 있어요. 

하지만 십자군 하드는 그렇지 않아요.

난 언제쯤 쌍위안이 될까 생각하며 사제는 게임을 끝내요.

이상 와우탐구생활 막공사제편 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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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두님들을 까는 글은 아닙니다. 그냥 글을 재밌게 쓰기위한거 같습니다. 

출처 : PGR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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